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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에 해당되는 글 5건
2009/07/22 17:26

▶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이명박 정권이 결국은 미디어법을 날치기 '통과'했다. 저들의 본질을 잘 보여 주는 짓이다.

대리투표로 얼룩진 불법 '통과'는 이승만의 사사오입에 비교될 정도의 만행이다.

여론도 미디어법을 반대했고, 심지어 박근혜도 반대했다. 민주당은 의원직 전원 사퇴를 내걸었다.

그런데도 한나라당과 이명박은 미디어법을 날치기 통과했다. 이건 뭐, 눈귀 다 닫은 막무가내 정권이다.

역사의 교훈

윤도현은 <후외 없어>라고 말하며 이렇게 노래했다.

날 가로막고 내 눈 가리고 내 숨을 조여와도
후회없어 걸어왔던 날들 이제 다시 시작이야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자는 늘 있기 마련이다.

우리 역사는 말해 준다. 사람들을 가로막고, 눈을 가리고, 숨을 조여와도, 사람들은 끝내 일어나 저항했다.


위대한 저항의 역사 :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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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의 '호헌'에 시민들은 87년 6월 항쟁과 7~9월 노동자 대투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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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의 노동법/안기부법 날치기 통과에 노동자와 시민은 96~97년 총파업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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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을 탄핵하며 민주주의마저 탄핵한 - 한나라당의 의회 쿠데타에 시민들은 2004년 촛불 시위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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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의 경제적/정치적 역주행과 광우병 날치기 협상에 시민들은 100만 촛불 항쟁으로 답했다.

<한겨레>는 언젠가 '날치기' 때마다 '국민들이 심판'해 왔다고 쓴 적이 있다.

역사를 그렇게 추상화/신비화해서 말하는 게 문제는 있지만, 우리 역사가 그런 메세지를 던져 주는 것은 사실이다.

결코 녹록치 않는 시민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해 있다는 것을 말이다.

지배자들의 역주행에 반격해 온 위대한 저항의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게다가 이명박의 미친 질주가 계속되고 있는 마당이다. 지지율은 곤두박질 쳤다.

이런 상황은 작년에 이어 제2의 촛불항쟁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야말로 분노해 일어서야 할 상황이 아닌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이 맑시즘2009 개막식 연설을 하기로 돼 있었다.

상황이 이렇게 돼 영상 메세지를 보내 주시기로 하셨다.

분노하자. 토론하자. 이 상황을 어찌 타개할 것인지. 그리고 움직이자.

내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맑시즘이 이런 분노 속에 힘을 모으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

21세기 한국, 민주주의의 의미를 묻다

독설닷컴 고재열, 이명박의 민주주의를 말하다
고재열 : <시사IN>기자, 블로그 ‘독설닷컴’ 운영자
25일(토) 12:00 - 1:20 | 고려대 4·18기념관 강당

미디어법 : 무엇을 위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나?
이강택 : KBS PD, 전 PD연합회장
26일(일) 10:00 - 11:20 | 고려대 대강당 102

[패널토론] 한국 사회의 변혁과 민주주의
24일(금) 7:00 - 8:50 | 고려대 대강당 102
윤용배 : 한국진보연대 조직위원장 | 전지윤 : 다함께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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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from615 : jaju.minju.tongil | 2009/07/22 17:30 | DEL
오늘 우리 역사에 다시 한 번 씻을 수 없는 사건이 기록되었다. 수많은 여론조사에서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하고, 야당 대다수가 반대하는 미디어법 등이 국회에서 날치기 통과된 것이다. 오늘의 상황을 보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97년 노동법, 안기부법 날치기 통과때의 기억이다. 그때만 해도 여당은 날치기 통과를 위해 첩보전을 방불케하는 기습개회를 통해 법안을 통과시켰다. 스스로의 부당함에 야음을 틈타, 국민적 저항을 피해 기습 날치기를 시도했던 것이다..
Tracked from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 2009/07/22 17:43 | DEL
전에 한국의 정치에 대해서 되도록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도무지 참을 수가 없는 마음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 감정이 격앙되어 있지만 아직도 이 사실을 모를 많은 분들을 위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오늘 오후 7시 30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촛불문화제가 있다고 합니다. 아래 글을 읽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참가하셨으면 합니다. 저처럼 해외에 계시거나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는 분은 최대한 이 사실..
Tracked from 자유인 | 2009/07/22 17:45 | DEL
&lt;데스크 칼럼&gt; -김기홍 경제부장- 거대 공룡 한나라가 결국 일(?)을 냈다. 22일 낮 제 283회 국회 임시회 제 2차 본회의가 열린 국회 본회의장에선 한편의 막장 드라마가 연출됐다. &lt;사진출처: 민주당 ...
Tracked from 세피아의 자동차 연구소 | 2009/07/22 17:46 | DEL
야권 '재투표', '대리투표'… 본회의 표결 '원천무효' 주장 MBC노조 "방송법 통과 무효..정권 퇴진운동" (제공 : 미디어다음) 나라가 미쳤다. 법을 만든다는 자식들이 개같은 법이나 쓰고 있다. 이 진짜 개같은 일이다. 대리투표에 재투표라니! 이 미친!!!! 지금이 1950년대냐? 응? 누구 말대로 대리징역 보낼까? 아, 그런데 그거 높으신 분들이라는 개잡종들만 하지. 국민들이 열 받았다. 이제 남은 것은 정권 퇴진이다. 과거의 역사를 봐도 민..
Tracked from 일체유심조 | 2009/07/22 17:48 | DEL
참여정부 내내 매우 정상적으로 보이는 내 이웃들이 전두환, 박정희처럼 밀어붙여야 된다는 말을 해댔다. 그들을 지켜주는 것은 오래오래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는 조폭적 패거리 의식이었다. 관철되는 것이 ...
Tracked from 세상을 보는 검은 눈, Skyjet | 2009/07/22 17:50 | DEL
오늘은 어떤 이에게는 악몽이고, 어떤 이에게는 환상과도 같은 날이다. 또한 어떤 이들에게는 앞으로의 날들을 화창하게 만들 계기가 될 수도 있고, 다른 이들에게는 지금의 나락을 발판삼아 단단한 대지를 만드려는 열정의 수단으로 삼겨질 수도 있다. 나에게는, 이번 미디어법 (+ 금산분리 완화 법안) 통과가 전부터 예상되던 일이었다. 사람이 왜 이렇게 비관적이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한나라당이 과반수를 점유하고 있고 (거기에다가 '2중대' 자유선진당과 '..
Tracked from 아카이브 V | 2009/07/22 18:37 | DEL
오늘 2009년 7월 22일 미디어법이 통과되었다. 기사를 보면 재석 의원이 161명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 161명 국회의원의 정당과 이름이 담긴 명단은 인터넷에서 찾을 수가 없다. 누가 이 161명의 명단을 알고 있는 사람없나? 역사가 기억해야 하는데.
Tracked from 17살, 카메라를 들다 | 2009/07/22 19:25 | DEL
매번 의지박약이 찾아 올 즈음하여 한건씩 해주시어 배워야할 이유를 알려주시는 한나라당 감사합니다. 10년만에 입에 처넣는데 급하게 드셔서 배탈 나시는건 아닐지 걱정입니다. 그런데 궁금한것이,입법부의 위대한 수장께서는 얼마나 바쁘시길래 손은 부의장에게, 입은 비서실에 넘기셨습니까? 아 혹시 어디 땅 보러 가신건가요? 제가 땅 하나는 잘보는데 추천해드릴게요. 요즘은 옆에 개울물만 있으면 무조건 사세요. 언제 깨끗하게 '정비' 할 줄 모른답니다. 아, 의..
Tracked from Image Generator | 2009/07/22 19:37 | DEL
미디어법과 신문법 등 첨예한 대립의 원인을 제공했던 민감한 법안들이, 김형오 국회의장의 직권 상정 이후 벌어진 한나라당의 날치기 표결로 인해 통과되었다. 이미 국회의 권위가 땅바닥에 떨어진지 오래이고, 저 쓰레기 같은 국회의원들의 구역질 나는 행패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TV등을 통해 지켜보았을 것이니 더 길게 말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분개하기 전에 알아둬야 한다. 분노의 방향을 어디로 향해야 할 것인가? 이것은 '국민의 뜻'이다. 미디어법이 처리..
Tracked from I think ... | 2009/07/22 21:56 | DEL
22일 한나라당 의원들이 미디어악법이라고 불리우는 신문법, 방송법, IPTV법을 날치기 통과시켰다. 김형오 국회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 의장이기를 포기하고, 한나라당 파견 문지기를 자청하며 직권상정이라는 꼼수를 부렸고, 이윤성 국회 부의장은 김형오 국회 의장을 대신해서 의장석을 차지하고 세 가지의 미디어악법을 날치기 통과시킨 것이다. 오늘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에 의해 자행된 미디어악법 날치기 통과는 대다수 국민들의 민의를 거스르는 것은 물론, 국회법에..
Tracked from Peter Pan in Neverland | 2009/07/23 00:44 | DEL
'7.22사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나라당의 날치기 법안 상정으로 국회에서 통과시켜버린 미디어법을 말하고자 합니다. 사실 이건 어지간한 사람은 알고 있기에 길게 말 할 가치도 없습니다. 미디어법은 재벌을 위한 헌법이며, 더러운 종자들의 집합체인 뉴라이트를 위한 헌법이기도 합니다. 한나라당이 그동안 주장해 왔던 일자리 창출에 대한 내용 마저도 허구로 밝혀진 마당에 뭘 그리 급하게 처리한 것인지.. 재벌들의 배를 불려주고, 없는 자들의 의식을 지..
Tracked from 밑바닥에서 올려보는 세상이야기 | 2009/07/23 02:40 | DEL
2009년 7월 22일 오후 여의도를 찾았습니다. 경찰이 지나가던 차를 돌려 세우고. 국회에는 얼씬도 못하게 전경들로 막아세우네요. 바로 이윤성 국회 부의장이 날치기로 미디어 관련법을 상정한 순간이었습니다. 보건의료노조와 KBS노조가 속보를 전해 듣고 국해로 향하고 있었죠. 경찰과 대치 하고 있던 순간에. 신문법이 통과되었단 소식이 들려옵니다. 그리고 방송법이 통과 되었다는 소식. 허탈한 언론노조 조합원들을 경찰이 앞에서는 전경버스와 무장 전경으로...
Tracked from 밑바닥에서 올려보는 세상이야기 | 2009/07/23 02:40 | DEL
쥐를 닮은 혹자들은 미디어법이 민생과 직결된 필수적인 법안이고. 더이상 끌수 없었다 하고; 쥐를 닮지 않았지만 속은 별다를것 없는 혹자들은 미디어법이 민생과 직결된 것도 아니지만 이정도면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수정안이라 해서 찬성 할만 했다 하는데... 저 피켓속의 "재벌방송, 족벌방송 배불리는 미디어법"은 딴나라에서 온 이야기입니까? 미디어법 통과되면 일자리가 수십만개 생겨 민생과 직결되는 법안이다? 케이블 TV 도입할 때도 똑같은 소리 했더랬죠..
Tracked from 낮은표현 in Tistory | 2009/07/23 08:39 | DEL
부속집행기관이 판결에 특정입장 대변까지. 국회사무처가 국회의 심판노릇을 하고 있다. 국회사무처는 국회의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집행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국회본회의에 대한 적법성을 판단하는 입장을 언론에 흘리는 한편 정부여당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말만을 늘어놓고 있다. 의장이 투표종료 선언했는데, 투표종료의 이유를 몰라? 재투표의 적법성과 관련해, 각 방송의 보도영상을 보면, 국회의장(부의장이 대행)이 투표종료를 선언한 이후에 정상적으로 투표가 종료되는데도..
Tracked from 개발새발 써진 과학공책 | 2009/07/23 16:42 | DEL
1954년 11월 27일 이승만이 장기집권을 위해서 헌법을 고치고자 한다. 여당인 자유당이 절대다수였던 국회에서 투표를 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203명의 국회의원중 135명이 찬성하여 정족인원인 국회의원의 2/3에 단 1석 모자라 부결된다. 이틀 뒤에 대학 수학과교수가 사람은 자를 수 없으므로 반올림을 하여야 하며 203명의 2/3인 135.3333.... 명은 136명이 아니라 135명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부결을 뒤집는다. 294인 중 145인 재..
Tracked from Image Generator | 2009/07/24 14:39 | DEL
"미디어 법이 민생과 직결된 사안이다" 이것은 찬성 측 반대 측 모두 주워 섬기는 대표적인 헛소리. 미디어법은 민생 현안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그 무언가도 없다. 시민들이 광우병에 열광했다는 것은 먹을 거 였기 때문이라는 측면이 컸는데, 보라. 미디어법에 시민들이 촛불들고 나서든? 한나라당은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헛소리를 하고 있는데, 그게 왜 말이 안 되는지는 SBS를 보면 대충 알 수 있다. 민영방송국 SBS 출범 당시 MB..
BlogIcon 가림토 | 2009/07/22 19: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작년 같은 촛불이 타오를 수 있을까요.
내성이 생겨 버린 바퀴벌레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 힘들구,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합니다.
BlogIcon 노프 | 2009/07/22 19:35 | PERMALINK | EDIT/DEL
작년 촛불이 일어나기 직전까지만 해도 이명박 당선 때문에 사람들이 좌절스러워했죠. 지금이 그 때보다 훨씬 낫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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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1 13:36

▶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인터뷰/정리 노프

일제고사 선택권 보장 ... 해직 ... 시국선언 ... 파면 ... 시국선언 ... 다음은?

지금 이명박 정권과 전교조의 관계를 보면, 한쪽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다른 한 쪽은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동원해서 부당하게 탄압을 가하는, 그런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권이 이런 탄압을 가하는 이유는 전교조가 가진 힘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그 힘은 다른 무엇보다도 "아이들을 감화시키는 힘", 그럼으로써 "올바른 것"을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한 쪽에는 청소년이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미친 교육에 항의해오다가 결국 작년 5월에는 다른 걸로 큰 일을 냈죠.

일제고사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해임된 최혜원 교사

최혜원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청소년 활동가

송조은

해직교사와 촛불 청소년, 이 둘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면 우리 교육에서도 희망을 확인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그리고 바로 그런 강연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맑시즘2009의 청소년 관련 강연인 ‘숨 막히는 이명박식 경쟁 교육’이 바로 그런 강연입니다. 기획자분께 두 연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특별히 이렇게 연사를 섭외한 이유가 있나?

무엇보다 이명박 식 경쟁교육의 문제로 올해 상반기 가장 뜨거운 쟁점은 일제고사였고 해직교사 선생님들이야말로 일제고사에 맞서 싸운 장본인이시기 때문에 섭외했다고 할 수 있죠.

이번 징계는 정말 상식에 어긋난 징계거든요. 학생들의 시험 선택권을 보장한 것뿐인데 징계하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그래놓고, 선생님이 학교에 오니까 교실 문을 꽁꽁 잠그고 아이들이 선생님을 만날 수조차 없게 했죠. 말도 안 되는 거죠.

실제로 이런 부당함에 맞서 싸우는 사람의 입으로 지금의 한국 교육이 얼마나 숨막혀있는지 이야기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또한 선생님과 함께 자리할 청소년 연사는 고등학생이니까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경쟁교육에 대해 실제 느끼고 있는 점을 생생하게 말해줄 수 있을 테니까요.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폭넓게 생각할 수 있는 강연이 될 거예요.

- 최혜원 선생님은 어떤 사람?

정말 발제를 잘 하세요. 청소년 다함께 토론회 때 왔는데 같이 강연 들은 친구들이 정말 느낀 바가 많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부탁드린 거죠.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는 굉장히 올곧은 분이세요. 최혜원 선생님은 “일제고사는 메뉴판을 만드는 거”라고 말하세요. “지금은 그냥 고등학교지만, 일제고사를 거치면 순위를 매겨질 것”이라고요.

일제고사가 분명히 평준화를 해칠 거라고 말하세요. 대학 평준화의 길을 더 멀게 하면서 초중고까지 다 등급을 매기려는 시도라고, 다 연결된 거라고 말씀하세요.

인상깊었던 것은 다른 운동에 적극적으로 연대하는 모습이었어요. 해직된 직후 팔레스타인 침공이 있었죠. 해직교사 중 최혜원 선생님이 오셨어요.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 왔다. 해직 문제나 싸우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런 데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완전 감동이었어요.

발제할 때 그러시더라고요. 자기는 항상 평범한 사람이었다고. 학교 평범하게 다니고 평범하게 교사하던 사람인데, 일제고사 뒤에 갑자기 '투사'가 됐다고.

그런데 해직교사분들을 보면 되게 간절하세요. 자기는 진짜 양심대로 했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런데 정권은 그걸 '비양심'으로 만드니까, 그게 너무 안타까운 거예요.

- 청소년 연사인 송조은 씨는 어떤 사람?

조은 씨는 작년 촛불 때 처음 촛불을 들면서 청소년 활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미친 소 미친 교육에 반대해 활동을 시작한 거죠.

다양한 쟁점을 연결지어서 생각하는 점이 조은 씨의 장점인 것 같아요. 흔히 교육과 미친 소, 혹은 노동자들의 투쟁 이런 걸 연결지어 생각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6월 10일 범국민대회 때 발언이 그런 걸 잘 보여 주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쌍용차 노동자들이 많이 왔거든요. 거기서 촛불과 교육, 그리고 노동자 투쟁 지지를 엮어서 발언하는데 쌍용차 노동자들이 진짜 좋아했어요.

- 함께 활동하면서 에피소드가 있는지

활동하다가 한 번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이 집으로 찾아왔대요. 교감 선생님은 아버지를 불러서 만나고. 그래서 되게 힘들어했어요.

그런데, 그 때 발언 요청이 들어왔어요. 저는 못 할 거라고 생각했죠. 청소년들 억압이 워낙 심하니까. 어디 가는 것도 자기 맘대로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자기라도 이렇게 얘기하지 않으면 청소년들이 얼마나 힘든지 얘기할 기회가 없지 않냐"면서 당당하게 발언하는 거예요. 완전 감동이었죠.

2006년 맑시즘에서도 비슷한 강연이 있었다. 그 강연을 보러 온 청소년들은 자유발언 시간에 물밀듯 쏟아져나와 자기 경험을 이야기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주체적 저항의 경험들을 청소년들은 갖고 있었다.

청소년을 '주체적 능력이 없는 존재'로 보는 시각을 단숨에 날려보낸 강연이었다.

올해 강연에서도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해 본다.

그리고, 전교조 자체를 말살하려고 시도하는 정권 아래서, 이런 강연이 조금이나마 전교조의 참교육 투쟁에 힘을 보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맑시즘2009 강연 정보 보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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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1 10:45

▶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혁명가를 캐스팅하다2

혁명가를 캐스팅하다 2

"맑시즘 2009 혁명가를 캐스팅하다"의 두번째 그림입니다. 첫번째 그림은 거장들이 '가오'를 잡고 있는 모습이라면 이번것은 나른하게 tv를 보며 잡담을 나누는 모습입니다. 또다른 중요한 차이점은 고양이의 등장이라능!

출처 : 빨간장미 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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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투사 체 게바라에 대한 짧은 이야기. Che.Che에르네스토 라파엘 게바라 데 라 세르나(Ernesto Rafael Guevara de la Serna).영화 Che에선 체 게바라의 혁명 생활을 보여줍니다.1부에선 쿠바 혁명을 다..
BlogIcon 아프로켄 | 2009/07/21 12: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게바라 횽아 깔깔이 알랍~!! 원튜~!!
비명 | 2009/07/22 02: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왜 로자 언니는 없는건가요?ㅠ
BlogIcon 앤윈 | 2009/07/22 09:44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요! 그러게요! 그러게요!
아 놔 다음 맑시즘 때는 제가 여성혁명가 버전을 그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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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9 16:12

▶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맑시즘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유서깊은 토론회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매년 이 토론회 덕분에 엄청난 힘을 받고, 큰 감명을 받은 사람들이 있죠. ^^ 작년 참가자 분들 몇 명의 이야기를 실어 봅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dellie님의 글입니다.

del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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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시즘2008 가득찬 대강당

2008년의 한국을 가장 뜨겁게 달구었던 것은 누가 뭐래도 ‘촛불’ 이었다.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맞서 거리로 나선 용감한 중고생들로부터 켜진 촛불은, 곧 전국으로 퍼져나가 거대한 저항운동이 되었다. 촛불에 호의적이던 적대적이던, 이 거대한 움직임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태어나 한 번도 자신을 ‘진보주의자’라고 주장해 본 적이 없었던 나 또한 이 거대한 움직임에 한껏 고무되어, 큰 집회가 있는 날엔 거의 어김없이 서울행 버스에 올랐고, 다니고 있던 대학에서 함께 할 사람들을 찾아다녔다. 그 두 달은 분명 내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시기였다.

그렇게 달아올랐던 가슴이 조금 가라앉을 즈음, 맑시즘 2008을 알게 되었다. ‘토론하고 싶지만 할 사람도, 할 만한 공간도 없다’. 아마 뒤늦게 진보운동에 관심을 두게 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본 생각일 것이다. 그 때의 내가 그런 상태였다. 그제야 ‘다른 세계’에 서서히 눈을 뜨고 있었던 나에게 맑시즘의 ‘빵빵한(!)’ 연사들과 다양한 주제들은 피하기 힘든 유혹이었다.

맑시즘의 첫날, 고려대에 도착해보니 여기저기에 학교 측이 세워놓은 팻말이 보인다. ‘외부 단체의 불법 행사 관계로 이 시설을 폐쇄합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학교에서 전기까지 끊어버리는 통에 외부에서 발전기를 공수했다고 한다. 고려대의 편협함에 분노가 일었고, 행사 주최 측의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

그러고보면, 고려대는 MB의 모교가 아닌가! 바로 그 장소에서 정부의 삽질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소리높여 ‘MB OUT'을 외친다. 이런 아이러니에서 오는 묘한 쾌감은, 아마 맑시즘이 아니었다면 느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학교 측의 팻말이 불쾌하기보다 우습게 느껴졌다.

강연/토론회는 내 기대 이상으로 ‘빵빵’ 했다. 참석하고 싶은 주제들이 너무 많아서 시간대가 겹치는 관심 토론들이 너무나 아쉬웠다. 정치사상 뿐만이 아니라 경제, 종교, 반전, 여성 등에 다양하게 걸쳐있는 주제들은 ‘아시아 최대의 진보포럼’ 이라는 평가가 헛되지 않음을 증명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맑시즘2008 청중발언을 하고 있는 참가자

자유발언에 나선 사람들은 모두 열의에 차 있었으며, 또한 진지했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 중에 하나였길 바란다 ㅋ) 누구든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모습은, 대학에서 가끔 열렸던 ‘강연회’ 와는 사뭇 달랐다. 연사 또한 신중히 참가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답변해 주었다. 하루 마지막 강연회를 마친 아쉬움은 술자리로 이어졌다. (덕분에 밤시간에 마련된 문화행사에는 거의 참여하지 못해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ㅋ)

기억에 남는 토론회를 꼭 한 가지만 꼽자면, 이안 버철의 68혁명에 대한 이야기다. 영어를 알아듣지 못해 순차통역으로 들어야 하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맑시즘이 아니었다면 어디에서 68혁명 참가자에게 당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겠는가. 그것도 ‘알려진’ 이야기가 아닌 그 속의 복잡한 정치적 내막을.

올해 휴가에도 난 어김없이 맑시즘을 찾을 생각이다. 더 빵빵해진 연사들과 다양해진 주제들이 벌써부터 날 설레게 한다. 올해는 작년처럼 거대한 저항운동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노동자/서민의 삶이 더욱 힘겨워질수록, 새로운 세계를 바라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올해에는 그런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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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대수 | 2009/07/09 17: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가 처음 맑시즘에 참가했을 때의 기억도 생생히 떠오르네요. ^^
BlogIcon 마라 | 2009/07/10 21:09 | PERMALINK | EDIT/DEL
반갑습니다! ^^ 저도 그래요
내복 | 2009/07/09 18: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4년 전 맑시즘 때였나..
영국 활동가 '마틴 스미스'씨의 '급진음악'관련 토론이 아직까지도 감흥이 남아있어요.
그때 많은 사람들이 청중토론시간에
필받아서 노래도 부르고 토론도 하고..
정말 좋았어요.
마틴 스미스씨가 내년에 한국에 한번 더 방문했음면 좋겠어요ㅎㅎ
BlogIcon 노프 | 2009/07/10 21:06 | PERMALINK | EDIT/DEL
마틴 스미스씨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죠. 한국에도 그렇게 유쾌하고 급진적이고 박식한 사람이 있다면 좋겠어요! ㅋ
이명박 | 2009/07/09 23: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맑시즘2008 참 재미있었죠. 2009도 흥미진진한 맑시즘이 되길 바랍니다^^
BlogIcon 노프 | 2009/07/10 21:06 | PERMALINK | EDIT/DEL
올해도 즐겁게 맑시즘을 즐기시길!
BlogIcon 빛냥 | 2009/07/10 00: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맑시즘2008 참가못했었어요슬프게도ㅠ_ㅠ
어서맑시즘2009가 시작되었으면 좋겠네요^o^♪
BlogIcon 노프 | 2009/07/10 21:07 | PERMALINK | EDIT/DEL
2주일 남았습니다! ㅋ 준비팀에겐 2주밖에 안 남은 걸로 느껴진다고요 ㅋㅋㅋ 행사 시작하면, 준비팀들에게 수고하신다는 따듯한 말씀 한 마디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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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13:34

▶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구글에서 맑시즘2008로 블로그 검색을 해 봤습니다. 2008년 7월 16일부터 2008년 8월 31일 사이에 올라온 글을 검색하니 생각보다 많은 글이 떴습니다.(검색 결과 보기)

맑시즘2008 홈페이지

이름 모르는 일반 참가자들의 글, 준비팀으로 수고했던 분들의 글, 그리고 무엇보다 작년 맑시즘 행사의 개막식 연설에 참가한, 지금은 수배중인 김광일 씨의 블로그가 검색에 잡혀서 눈시울이 ‘살짝’ 붉어졌습니다. 지금은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지내실지.

자, 그 글들을 하나하나 소개해 보는 것으로 오늘 맑시즘 블로그를 채워 보려 합니다.

참가자들의 이야기

작년 맑시즘 참가 후기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오마이뉴스〉 대학생 인턴기자 편은지 님의 기사입니다. 제목은 “맑시즘 통해 촛불로 다시 싸울 힘 얻었다”인데, 정말 많은 사람들과 충실히 인터뷰해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재현해 놓으셨죠. 한 번 읽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시민, 관계자들 “2008 맑시즘 개막식 만족스럽다”

2008 맑시즘 개막식에 참여한 한 시민은 “한 마디로 멋있었다. 촛불을 들고 다시 싸울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시민은 “불허 통보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행사를 해내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4일간의 일정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이 행사를 주최한 다함께 측의 기술팀 관계자는 “행사 내내 조마조마 했는데 행사가 잘 진행된 것 같고, 참가자들도 만족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맑시즘2008 사진전

위 부분은 기사를 인용한 것인데, 맑시즘을 함께 준비한 사람들은 저 말이 가장 기뻤을 겁니다. 촛불로 다시 싸울 힘 얻었다.

그 외에 참가자들은 문화행사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는데 이런 글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꺄울~

어짜피 이번주말에 가족여행도 잡혀있고 해서 맑시즘2008에 별 관심을 두지 않다가 학교측에서 행사불허하는 공지를 교내 곳곳에 붙여놓은걸 보고 열받아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더니 일요일 저녁에 윈디시티와 깅스턴루디스카 공연이!!!!

하루 티켓이 6천원이니 공연만 봐도 본전! 깔깔깔

어쨌거나 학교는 뻘짓하지 말고 행사가 진행될 수 있게 내버려두길

출처 : 맑시즘2008 문화공연

맑시즘2008 윈디시티

맑시즘을 ‘공연만 봐도 본전’이라고 생각하고 오신 분도 있었던 것이죠.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로인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장소를 극히 드물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나라같은 경우 자신의 이야기만을 할 줄알지, 상대방의 말을 듣고 거기에 대하여 다시 말하고 하는 일정한 토론형식의 진행과정의 상당한 어려움을 갖는게 사실이다. 나 역시 그러하기 때문에 이번 맑시즘의 토론을 참가하고 싶었으나 여러가지 상황들로 인해 참가하지 못하고 문화행사만 참가하게됬다. 메가진 킹, 윈디시티, 킹스턴루디스카 이름만 들어도 벌써 느껴지지 않는가? 실로 대박이었다. 마지막 킹스턴&윈디시티의 jam은 뭐랄까 즉흥인데 어쩜 레게와 스카가 저리 잘어울리까라는 생각도 하고 역시 장군의 포스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뭐 오늘은 사진기를 들고 가긴했지만 사진도 안찍고 그냥 한번 오랜만에 즐겨보자 해서 찍새의 본업을 잊고 마음껏 즐겼다.김미성님과 함께한 첫번째 취미활동과 같이 술먹은 것또한 역시 중요하지 암.. 어쨋든 둘다 즐겼다 이거지! "아파트가 우리의 문화와 정서와 풍속을 망치고 있어요." " 아파트가 이명봑&조시부시와 같은 테러리스트라고 생각해요" 엽!!!

출처 : 맑시즘2008

준비팀의 이야기

준비가 잘 된 행사는 그만큼 참가자들의 경험의 질이 높죠. 역으로 생각한다면? 이렇게 즐거운 행사들의 이면에는 준비팀의 피땀이 서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준비팀이 워낙 ‘빡쎄게’ 일했던 탓에 이 분들이 후기를 직접 쓴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지만, 비장함이 느껴지는 글을 하나 소개합니다.

작년 맑시즘은 올해와 달리 장소가 좀 불안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비장함이 느껴집니다.

이원생중계[각주:1]에 대해서 이미 보수언론의 공격이 있었기에 더더욱 완벽하게 치뤄내야 했다. 수배자들과의 생중계는 단순한 '개막식'의 의미를 뛰어넘어 촛불을 매도하고 탄압하려는 그들에게 굳건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거대한 투쟁이었다. 이러한 엄청난 투쟁의 중심에 내가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기도 하였지만 그만큼의 막중한 부담감을 지니며 행사를 준비할 수 밖에 없었다.

우여곡절끝에 개막식 바로 직전에 모든 세팅이 완료되고 떨리는 마음으로 행사를 치뤘다. 다행히 사고없이 행사를 치뤘고 강연장의 청중들이 조계사와의 이원생중계에 엄청나게 열광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내가 작업한 영화를 스크린으로 처음 보았던 그날의 기쁨과 맞먹는 감동에 눈물이 핑 돌았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전율이었다.

마음을 졸이며 치뤄낸 뜻깊은 개막식을 필두로 맑시즘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증폭되었다.

또한 이러한 감동의 역사의 중심에 내가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졌다.

올해 맑시즘 준비팀의 각오도 이만치 대단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제 위기 속에 쌍용차 노동자들은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받기 위해 공장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해고의 칼바람이 몰아칠지 모릅니다. 이명박 정부의 ‘미친’ 정책은 그칠 줄을 모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조금이라도 대안 찾기를 갈구하는 사람들을 맑시즘에서 만나고 싶은 것이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준비팀뿐 아니라 참가자들 또한 그 ‘대안 찾는 사람들’이 자신만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맑시즘 블로그에서는 준비팀들의 이야기도 너무 무겁지만은 않게 다룰 것인데, 기대해 주세요.

김광일 씨의 블로그

마지막으로 김광일 씨의 개막식 연설을 소개하면서 마칩니다. 얼마 전에 《촛불 항쟁과 저항의 미래》라는 책을 출판해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 광일씨가 부디 무사히 있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1300여명이 연행되고, 23명이 구속되고 8명이 수배가 됐지만, 이 운동의 끈질긴 생명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경찰이 집회와 행진을 봉쇄하고 물대포와 백골단으로 시위대를 위협하고 있지만 시위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

시위 참가자들은 건설자본의 이윤을 위한 대운하에 반대했고, 삼성 생명과 같은 이윤의 놀이터를 위한 의료 민영화에 반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윤보다 인간이다”라는 국제 반신자유주의 운동의 기치를 공유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스스로가 반신자유주의라고 표방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신자유주의, 시장주의 가치, 경쟁과 이윤을 우선시하는 체제에 도전한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의 저항은 1999년 시애틀에서 WTO에 반대했던 시위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고, 2001년 4주만에 4명의 대통령을 갈아치웠던 아르헨티나와 3년 동안 2번이나 대통령을 갈아치운 볼리비아 등 라틴 아메리카의 저항과 어깨를 걸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위대한 저항과 항쟁을 이어나가기 위한 저의 견해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넷째 조직된 노동계급 참가의 중요성입니다. 이들에게 중요한 힘이 있습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이명박 정부의 미친 정책에 맞서 지하철과 철도가 멈추고, 울산의 대공장들이 파업하고, 전국이 마비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이것은 이명박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것입니다.

출처 : 김광일의 블로그, 맑시즘2008 개막식 연설문

맑시즘2008 강연회 모습

김광일 씨가 말한 것은 한 해가 지났지만 지금도 유효한 것 같습니다. 아직도 “시위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하철과 철도가 멈추고, 울산의 대공장들이 파업하고, 전국이 마비”되는 정도는 아니지만, 쌍용차 노동자들의 투쟁에 금속노조가 연대하고 보건의료노조가 가세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저 말은 언제나 현실성을 갖는 말입니다.

올해 맑시즘2009도 작년처럼 참가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이 세상을 더 용기있게 살아나갈 수 있는 힘을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1. 작년 맑시즘 개막식에선 조계사에서 농성을 하고 있던 촛불 수배자들을 화상으로 연결해서 직접 연설을 들었습니다. 아주 감동적인 순간이었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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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 2009/06/30 15: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조계사 수배자 이원생중계 강연으로 마음 졸이셨던 어느 준비팀원(기술관련 담당자이신듯?) 분의 글을 보니 감동입니다.
더불어 올해 준비팀 분들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분들의 노고 잊지 안겠습니다^^
저는 매일 업데이트 되는(아마도?) 이곳 블로그에 올라오는 새 컨텐츠들 읽으면서 맑시즘2009 기다릴렵니다~(아직 3주나 남았네요ㅜ.ㅠ)

ps. 글 첫 문단의 2008맑시즘 구글 검색 링크 탔는데 잘못출력되는군요. 요걸로 바꿔주심 될듯~
http://blogsearch.google.co.kr/blogsearch?hl=ko&um=1&ie=UTF-8&q=%EB%A7%91%EC%8B%9C%EC%A6%982008&lr=
연두 | 2009/06/30 15: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덧붙여, 김광일 님의 블로그 티스토리로 이사했습니다~ 새 블로그의 작년 개막식 연설문 링크 걸어둡니다(아래) 글에도 반영해주심 감솨.
http://hellomarx.tistory.com/category/연설문
노프 | 2009/06/30 17: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연두님, 말씀대로 모두 수정했습니다. ^^ 모르고 있던 걸 알려주시다니 감사!
kkkclan | 2009/07/01 10: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최근에야 책을 다 읽었더라죠. 김광일씨의 결기있는 목소리가 그립네요.
올해는 장소가 안정적으로 확보되어서 다행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블로그를 통한 소통도 가열차게 뽜이아~!
노프 | 2009/07/01 11:14 | PERMALINK | EDIT/DEL
ㅋㅋ 자주 들러 주세요 ^^ 참가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댓글을 많이 남겨 주셔야 풍성한 블로그가 될 수 잇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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