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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시즘2010'에 해당되는 글 36건
2010/08/16 16:28

▶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맑시즘2010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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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 2010/12/10 17: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생존한 좌파 고등학생'을 자처하는 학생입니다. 사회민주주의와 정통 마르크시즘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분야에 관련해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 저와 같은 가치관을 가진 분들을
만나 뵙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좀 알려주시겠습니까?
BlogIcon 빨간장미 | 2011/01/05 16:17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댓글을 이제야 봤네요. 늦게 답변을 달아 죄송합니다;
1월 25일부터 27일 간에 열리는 '미니 맑시즘'에 오세요. 다른 '생종한 좌파'활동가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함께 만나서 토론해요. 문의는 010-5678-8630로 하실 수 있습니다.
반드시 대학 신입생만 참가하는 행사는 아니니 부담가지지 마시고 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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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3 20:25

▶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맑시즘 이틀째를 맞이하네요. 어제 오늘 참가하셨던 참가자 여러분! 강연을 불편없이 잘 들으셨나요?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행사가 원활히 잘 치뤄질 수 있도록 물밑에서 발로뛰시는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맑시즘 운영지원팀의 "창조적 땀방울"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Q 운영지원팀이 하는 일은?

일단 맑시즘은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의 진보포럼입니다. 급진적 사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토론회에 와서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한 행사죠. 이 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이 토론의 행사 전반에 대한 지원이랄까. 어떠한 상황에서도 맑시즘이 안정적으로 잘 열릴 수 있도록 수 백 만원 짜리의 에어컨에서부터 옷핀까지 맑시즘 전반에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하는 것이 운영지원팀의 주된 일입니다.

Q 10년 째 안정적으로 열리는데 많은 기여를 하신 것 같은데, 많은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다.

일상이 에피소드에요!ㅎㅎ

저희는 최대한 돈을 아끼기 위해 토론회에 필요한 물품들을 최대한 무상대여를 받고 있어요. 인천, 강원도 이런 곳에서도 테이블을 빌려오기도 하는 등의 일들은 부지기수예요.

서점에 쓰이는 책상은 책의 무게를 견뎌야 했기 때문에 저희가 대여했던 책상으로는 쓸 수 없었어요. 그래서 서점에 쓰일 테이블을 직접 나무로 짜기도 했어요.

한 번은 연단을 만들기 위한 ‘[각주:1]팔레트’를 경기도의 아는 분의 창고에 가서 트럭으로 싣고 오는데, [각주:2]라디에이터가 터져버려서 차가 멈춰버린 거예요. 가다서다를 반복하다가 새벽 6시에 겨우 경기도 경계선까지 와서 견인차를 불러 왔던 적이 있었어요. 작년에 있었던 일인데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작년의 한 분은 하도 테이블이나 짐을 나르다 보니 꿈에서도 테이블을 나르는 일을 했다고 하더라구요.ㅎㅎ

그 만큼 회원들이 헌신을 많이 하고있죠. 특히나 운영지원팀 동지들은 온전히 토론회의 진행만을 위해서 한 달동안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어요. 이 노력 덕분에 맑시즘이 무리 없이 잘 진행된 거라고 봐요. 그래서 운영지원팀을 하고 있는 동지들은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어요.

Q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시나요?

운영지원팀의 가장 큰 매력은 사람들의 아이디어로만 존재했던 기획들을 우리가 현실에 직접 구현하는 것 이예요. 제작년에 처음 고려대 대강당을 사용했었는데, 처음에 그 오래된 건물을 보고 ‘여기서 토론회를 할 수 있어?’라고 생각했어요. 마치 공포 체험관처럼 보였어요. 그런데 실제 그곳에서 결국 강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만들고 사람들이 그곳에서 즐겁게 맑시즘을 참가하고 있는 모습을 봤을 때, 보람이 매우 컸어요.

Q 참가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자부하건데, 마르크스주의에 대해서 가장 잘 말할 수 있는 연사들이 있고, 활발한 토론들이 매우 매력적인 행사라는 점에서 이 토론회에 오신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몇 년 전에 맑시즘에 참가한 한 지하철 노동자가 지하철역부터 강연장, 식사, 뒤풀이까지 매우 꼼꼼히 준비되있다는 것을 느끼고 “이런 맑시즘을 준비한 다함께라는 단체는 매우 훌륭한 단체다"라고 하셔서 제가 매우 뿌듯했던 적이 있어요. 여러분도 저희의 꼼꼼한 준비에 깊은 인상을 받으셨다면 다함께에 가입하십시요~!^^

  1. 부피가 큰 하물을 지게차에 실을 수 있게 아래에서 받쳐 주는 것 [본문으로]
  2. 자동차 냉각에 쓰이는 부품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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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김문성 | 2010/07/27 01: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모두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올해도 대단했습니다. 이곳 블로그팀도요.

근데, 제목 때문에 당분간 냉면은 안 땡길 것 같아요. 올핸 땀냄새를 너무 많이 맡았어. 같은 육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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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1 20:58

▶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지난 주 목요일 ‘시민과 함께하는 KBS 개념 탑재의 밤’에 다녀왔습니다.MBC는 몇 번 가봤던 터라 어디 있는지 아는데 KBS는 30분 동안 길 찾아 헤맸어요 ㅡㅜ

공연과 파업뉴스, 새보원(새노조보장인권위원회) 꽁트 전부 재밌게 잘 봤습니다! ^^*

지금 KBS 파업을 이끌고 있는 곳은 900여 명의 KBS 인들이 모여 만든 ‘KBS 새노조’ 라고 불리는 곳이다. 언론노조 KBS본부장 엄경철 씨는 “지금 파업은 새노조를 인정받고 단체협약을 맺는 것이 목적이지만, 이를 기반으로 KBS에 부여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공정방송을 수호하기 위한 싸움을 시작할 것입니다. KBS를 되살리기 위한 파업을 승리로 이끌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캬! 온 마음 다해 지지합니다!!!)

KBS의 파업이 말 그대로 기특한 이유는 이명박의 언론 장악에 제동을 걸어줬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레프트21


열기가 대단했던 집회를 보고 있자니, 그동안 ‘김비서’라 불렸던 KBS방송을 위해 일해온 노동자들은 얼마나 답답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조합원들은 정권의 외압 때문에 그동안 하고 싶은 방송을 하지 못한 것에 자괴감을 느꼈다고”합니다.

사실 요즘 KBS가 권력의 방송 김비서로 불릴 만하지 않았나요! KBS 파업뉴스 2탄에 따르면 이명박은 MB 특보 사장 취임 후 올 상반기까지 9시 뉴스에 336번 출연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KBS 9시 뉴스는 이명박으로 시작해 김인규로 끝난다는 게 공식처럼 됐다고 해요.(이런! 어쩐지 너무 자주 보인다 했어!) KBS 파업뉴스가 궁금하신 분은 클릭하세요. ^^

KBS 뉴스에서 4대강 사업 반대 기사 보도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내용들에 대해선 PD가 촬영해도 방영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PD든 기자든 저널리즘이 죽은 언론은 사회의 악이죠. 진실을 알리지 않고 정권의 나팔수가 된다면 그 자체만으로 이 사회엔 재앙이고, 국민들에게 동의 받지 못하고 미움만 받게 될 것입니다.(이명박 정부가 여러 분야에 걸쳐 여러 사람 괴롭게 만드는구만...) 꼭 승리해서 KBS를 김비서라고 부르지 않게되길 바랍니다.

KBS 파업이 20일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언론노조 KBS 본부 트위터에 가보면 ‘이 사람들 정말 재미나게 파업하고 있구나.’ 를 느낄 수 있어요. 트윗 된 글을 보고 있으면 파업 일지를 보는 기분이랄까요.  

맑시즘2010도 KBS 파업을 지지합니다! 포기하지 말고 단호하게 맞서 꼭 승리하길 바랍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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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레프트21

언론노조 KBS지부 블로그에 방문해서 지지의 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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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0 17:23

▶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맑시즘 홈페이지 등 맑시즘의 웹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웹팀의 팀장 안형우씨를 만나보았습니다. 그는 고려대에서 ‘이건희에 맞선 투쟁’때문에 학교 당국으로 부터 출교를 당했지만 굴하지 않고 투쟁했던 활동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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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하는 안형우 씨

Q 웹팀이 하는 일은?

기본적으로는 홈페이지관리입니다. 관리라고 해도 단순하지가 않아요. 포스터를 만든다고 한다면 제목을 강조한다던지, 연사를 강조한다던지, 주제를 강조한다던지에 따라서 강조점이 달라지잖아요. 예컨대 국내 지식인에 관심을 가질만한 국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든다거나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초첨을 맞춘다거나… 경우에 따라서 달라지겠지요.

홈페이지도 마찬가지예요. 맑시즘에 참가할만한 사람들이 우리 홈페이지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서 기획하고, 관리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해요.

그리고 웹에 관련한 일들을 해요. 참가신청 결제시스템이라든지, 홈페이지에서 주제/연사/시간표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 같은 것들이요.

초기에는 주제를 보기 편하게 배치했거든요. 맑시즘에 가까워질 수록 시간표를 더 보기 편하게 하고 있어요.

특히 참가자들이 우리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기 쉬운지, 그렇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어요. 방문자들이 무엇을 원하는가, 무엇을 보고 나가는가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있죠.

가장 중요한 건 홈페이지에서 사람들이 낡은 정보를 보면 안된다는 거죠. 홈페이지에는 모든 정보가 최신으로 유지되어야 해요. 준비하는 사람들이든 참가하려는 사람들이든, 홈페이지에 왔을 때 최신 정보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예컨대, 보도자료를 뿌린다, 그러면 담당자는 홈페이지에 있는 텍스트를 활용하거든요. 홈페이지에 최신 정보가 있지 않다는 것은 엄청난 실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밤 늦게까지 정보를 입력하고 집에 돌아가기도 하고, 집에 못갈 수도 있고.ㅋㅋㅡㅜ

Q 올해 맑시즘 홈페이지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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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가 만족스러운 안형우 씨

사용자의 입장에서 보면, 작년과 달라진 점은... 음... 시간표 페이지를 보면 주제와 연사가 있죠? 예컨대 연사를 클릭하면 연사정보로 바로 갈 수 있게 구성을 했어요. 만약 A연사가 두 개의 토론을 한다면, 그 연사의 토론정보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거죠.

단순해 보이지만 꽤 많은 노력을 들였어요.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연사정보, 시간정보, 주제정보 이 세가지 정보를 100년 전이라면 모두 손으로 썼겠죠. 포스터 100장을 만들려면 100번 써야 했을 거예요. 오늘날에는 컴퓨터가 있으니까 한 번만 만들고, 복사 & 붙여넣기를 하면 되겠죠. 이걸 더 고차원적으로 구현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즉, 연사, 주제, 시간표를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도록 만들었어요. 그래서 앞으로 이 정보들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고, 더 질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준비하고 있는 것중에는 ‘나만의 시간표 짜기’ 기능이 있어요. 강연을 끌어다 놓으면 자신의 시간표가 만들어지는 기능이예요. 학교에서 강의시간표 짜듯이 말이에요.

Q 웹 팀장님은 웹 프로그래머보다는 고려대에서 ‘이건희에 맞선 투쟁’때문에 출교를 당했고 그에 맞서 투쟁했던 활동가로 알려져 있다. 지금 어떻게 맑시즘에서 웹 팀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제가 사범대 학생회장일때 제가 직접 홈페이지 내용을 관리했어요. 홈페이지는 사범대 학생회를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수단은 아닐지라도 주요한 수단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여겼죠. 대자보도 제가 직접 만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고민을 하게되더라고요.

“어떻게 만들면 사람들이 홈페이지나 대자보를 볼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가장 눈에 띄게 할 수 있을까?”,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이 우리 대자보를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부분은 뭘까?”

평소에 이런 고민들을 했기 때문에 지금 웹 일을 하는게 자연스럽게 느껴져요.

집회장에서의 발언, 리플릿에 글을 쓰고, 신문에 기고하고... 이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이런 실무가 정치와 결합되려는 노력이 없었다면 ─ 예컨대 신문을 만들더라도 우리의 투쟁 방향을 그것에 녹이고자 노력하지 않았다면 ─ 우리가 출교투쟁때 유지했던 클럽과 같은 매체들이 비효율적으로 되었겠죠.

Q 맑시즘 홈페이지 방문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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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시즘 홈페이지 방문자들에게
'뿌우'스킬을 시전하는 안형우 씨

흔히 자신이 컴퓨터를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홈페이지를 방문했을 때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기 힘들 때, 자신의 탓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느끼도록 하는 홈페이지는 나쁜 홈페이지라고 생각해요.

보통 사람들은 우리처럼 웹서핑을 오래 하지 않아요. 홈페이지를 방문한 몇 초 동안 원하는 정보를 찾고 나가서 자신에게 가치있는 다른 일들을 하는 거죠. 그런데 홈페이지에서 몇 분이 걸려도 정보를 못 찾고 시간을 낭비하게 만든다면 개발자가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맑시즘 홈페이지도 그렇게 만들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사용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있을 수도 있을 거에요.

그럴 때는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불편했던 자신의 사용경험을 블로그에 남겨주시면 좋겠어요 그럴 때 제작자가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알아차리고 고쳐나갈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많은 노력이 들어간 맑시즘 홈페이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즉시 얘기해주시고, 곧 완성될 '나만의 시간표 짜기'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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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팔이 | 2010/07/20 18: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세 장의 사진........ 아............= ㅅ=
BlogIcon 앤윈 | 2010/07/20 19:14 | PERMALINK | EDIT/DEL
두 번째 사진 특히 짱인 거 같아요. 눈웃음이 아주 한승연이에요.
BlogIcon 야우리시민 | 2010/07/24 18:46 | PERMALINK | EDIT/DEL
한ㅋ승ㅋ연ㅋ 웹팀 힘내세요~ 맑시즘 홈피는 직관적이고 찾기 좋아서 진짜 편해요
김재원 | 2010/07/20 21: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멋있으신 분, 다재다능하신 분! 곧 있으면 보게 되겠네요.

맑시즘 벌써 모레네요. 이번에도 멋지게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 | 2010/07/21 01: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참 매력적으로 생기셨군요.ㅋㅋㅋ
웹팀 화이팅~
스노볼 | 2010/07/21 12: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뿌 to the 우
BlogIcon 김문성 | 2010/07/22 01: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진정한 소통의 기술! 아주 좋아요.
미진 | 2010/07/22 09: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진 3장보고 빵터짐! 역시 형우씨. 홈페이지 저도 너무 만족스러워요. 멋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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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0 16:50

▶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단도직입


고대하던 ‘맑시즘2010’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주엔 <한겨레>에 단신으로 행사 개최 소식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행사 참가를 권유하거나 후원을 받으려 소개할 때, “맑시즘이 도대체 뭐냐”고 물어보시곤 합니다.

올해는 2년 만에 잘 아는 한 노조에 찾아가 후원과 참가를 권유했는데요, 예전에는 그냥 후원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찾아가서인지 이것저것 물으시다가 “맑시즘을 한마디로 설명해 봐라” 하고 반농담 반진담으로 대답을 강요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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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러분? 죽은지 127년이 되도록 포럼에 이름이 들어가는 마르크스라고 해.


저는 맑시즘=마르크스주의는 자본주의에서 노동자들이 집단적 힘으로 스스로 해방하자는 사상이라고 답했습니다.(그래서 진짜 마르크스주의에서는 소련과 북한을 사회주의로 볼 수 없다는 양념을 덧붙여서요)

마르크스주의가 자본주의를 분석해 위기의 메커니즘을 밝혀내려 노력하는 것은 단지 학술적(학문적 호기심) 동기에서만 그러는 게 아닙니다.

노동계급의 집단적 자기해방이라는 이 근원적 목표을 위해서는 노동계급의 정치·경제적 잠재력을 파악해 이를 현실로 옮길 전략과 전술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점이 마르크스주의 연구와 실천에 깔린 근원적 동기입니다.

그래서 마르크스주의는 늘 ‘실천에 도움이 되는 이론’, ‘이론에 바탕한 실천’을 추구하고, 그 이론은 수백 년 계급투쟁의 역사(경험을 일반화한 이론)와 오늘날 노동계급의 의식과 투쟁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쟁점을 다루는 생생하며 풍부한 사상과 실천의 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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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누군지 궁금하다면 말씀해 드리는 게 인지상정!


그렇다면, 마르크스주의에서 노동자들은 누구일까요. 마르크스주의에서 노동계급을 가장 넓게 정의할 때 기준은  ‘생계를 위해서는 자신의 노동력을 팔아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쉽게 말해 인구 전체를 구분하는 것으로 노동자들의 가족까지 모두 포함되는 개념입니다.

이는 우리 사회의 압도다수를 차지합니다. 노동계급 가족의 일부로서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학생과 실업자), 다양한 이유로 노동력을 판매하는 게 어려운 사람(전업 주부와 아동, 노인, 일부 장애인, 차별 받는 소수자들 등)도 포함하니까요.

우리나라 노동자들을 1천5백만여 명으로 추산하는데, 이들에 가구당 평균 가족수 2.8명을 곱하면 4천2백만 명에 이릅니다. 물론, 이보다는 조금 못 미치겠죠, 부모자식이 모두 노동자인데, 자식이 아직 가구 독립을 하지 않았다면 중복계산이 될테니까요. 어쨌든 우리는 넓은 범위의 노동계급이 한국 같은 산업화된 사회에서 압도다수라는 건 대충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엄밀하게 보려면 좀 더 좁혀 봐야 합니다. 실제 경제 활동에서 계급으로서 대립하는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실제로 마르크스가 분석한 계급투쟁의 실질적인 행위주체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생인 이건희의 손자가 직접 노동과정을 통제하고, 노조 탄압을 지휘하며, 정치권 로비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자본주의에서 노동계급의 경제적 힘은 자본주의의 시작이자 끝인 기업 이윤 활동(생산과 판매, 유통)을 실제로 수행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나옵니다. 이들이 이윤 활동을 멈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 발전은 자본을 독점시키므로 노동자들도 집단으로 모여서 노동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본질은 숫자가 아니라 그 힘에 있지만, 암튼 산업국가들에선 인구상으로도 다수파라는 거죠.(마르크스주의는 한국 같은 나라에서 매우 민주적인 사상인 겁니다~)


암튼, 노동자들의 경제적 힘은 주요 작업장이 파업을 할 때 잘 나타납니다. 현대차 공장에서 파업을 하면, 파업 참가자들의 파업기간 동안 임금 총액보다 수십수백 배 많은 돈이 손실을 봅니다. 철도 같은 운수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면 원료와 출근 노동자들 수송까지 전 산업에 영향을 미칩니다.

파업 때 흔한 경제 손실 비난은 거꾸로 그 노동자들이 한국 경제에서 얼마나 큰 구실을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노동자들은 조중동이나 정부가 이런 비난을 하면 앞으로 억울해 할 게 아니라 자랑스러워 해야 합니다. 그런 중요한 사람들에게 이따위 대접을 하냐고 큰소리 칠 일입니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개인으로는 이 힘을 발휘할 수 없고 노동과정의 집단성 때문에 집단으로만 이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동계급으로서 이들이 정치권력을 잡고 경제질서를 바꿀 때 자본주의의 사적 성격을 분쇄하면서도 사회를 민주적으로 운영할 힘이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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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뭉치면 짱 세다고! 진짜야!


본론으로 돌아가면, 자본가들은 실제로 세상을 창조하는 일은 노동자들에게 다 시키면서 그 힘을 이용한 세상의 운영과 지배는 자신들이 독점합니다. 물론, 노동계급의 힘이 센 곳에서는 대의제 민주주의 형태로 조금 권력을 개방하기도 합니다. 물론 비혁명적 노동계급 진보정당들은 그 과정에서 많이 순하게 변합니다.

그게 가능한 이유는 법과 제도, 군대와 경찰을 통한 억압과 함께 노동계급을 분열시키기 때문입니다.[각주:1] 그래서 마르크스주의는 노동계급(과 피억압대중)을 분열시켜 약화키는 각종 차별과 천대, 억압의 구조와 이데올로기를 역사적으로 분석하는 일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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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린 이런 장면을 상당히 자주 맞닥뜨리곤 하죠.


마찬가지로 이런 분열 시도에 맞서 노동계급을 단결시켜 혁명적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성공한 투쟁과 실패한 투쟁의 경험(조직과 이념)이 진정한 마르크스주의에는 녹아들어 있습니다.

추상적 가치나 원리가 아니라 살아있는 인간의 피와 땀이 얼룩진 역사 속에서 역사 발전의 일반적 경향을 찾아내려 한다는 점에서 마르크스주의가 ‘역사적’이라고 할 때 그것은 ‘이론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마르크스주의의 돌아보기는 그래서 이론(분석과 일반화)을 경시하지 않는 태도를 말합니다.

그 점에서 ‘맑시즘2010’의 많은 주제들이 당장 노동운동과 연관이 없어 보여도 사실은 노동계급이 삶과 투쟁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다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르크스주의가 이럴진대, 맑시즘2010이 노동계급 문제를 중요하게 다룰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노동운동의 당면 과제들을 중요하게 다뤄야 합니다. 조직된 노동자들이 사회 변화의 주역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진보포럼 맑시즘은 단순 학술행사가 아니므로 조직 노동운동과 그 안의 선진 활동가들이 하는 실천적 고민을 다루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진보포럼 맑시즘에서는 노동운동의 쟁점 토론은 물론이고, 늘 당시 최전선에서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참가해 강연도 하고 연대의 장을 만들어 왔습니다. 2007년 이랜드 비정규직 투쟁 때는 비정규직 투쟁 사례 발표 토론이 인기를 끌었고, 행사 마지막 날엔 문화공연과 후원주점을 결합해 대형 행사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엔 개막식에 쌍용차 가족대책위 대표가 눈물 쏙 빼는 연설을 해 주셨고, 참가자 가운데 신청을 받아 쌍용차 지원 집회를 다녀오기도 했구요, 2006년 개막식에는 KTX 비정규직 위원장이 감동적인 연설을 하셨습니다. 하종강, 김진숙 선생님들도 단골 인기 연사이십니다.

올해 맑시즘 2010도 다섯 개의 강연이 ‘노동계급과 투쟁’ 항목으로 준비돼 있습니다.(맑시즘2010 웹사이트의 연사/주제/시간표 메뉴에서 주제 소개로 들어가시오.)




김진숙·하종강 선생님의 강연은 무조건 추천입니다. 저도 여러번 강연을 들었는데요. 특히 세상을 더 많이 알고 싶은 초심자 분들께 특강추(특별강력추천)요. 다루는 대상에 애정이 넘치면 쓴소리도 달게 느껴집니다. 그게 생생함과 분명함과 더불어 두 분 강연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가슴을 열고 들으면 이 분들이 알아서 웃기고 울리고 합니다. 그래서 눈물콧물 흘리면서 듣다 보면 가슴에 묵직한 희망과 열정이 남습니다.


정병호 씨가 다루는 주제도 마르크스의 계급이론을 알고 싶어하는 분들께는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앞에서 제가 수박겉핥기로 다룬 것보다 더 많이 알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어조가 강약 변화가 적어 조금 졸리게 할 때도 있지만, 찬찬히 듣고 있으면 말 하나하나가 다 교과서입니다[각주:2]. 아주 가끔 섞어주는 농담과 그때 씨익 날리는 웃음이 매력적인 연사입니다.

나머지 두 주제는 좀더 전문적입니다. 당면 전략 과제들을 다루는 건데요. 패널 토론이라는 게 흥미로운 요소입니다. 노동운동의 전략 논쟁은 노동운동 안의 대표적인 급진좌파들이 모여서 하는 토론이라 흥미로울 듯합니다.

사노위를 대표하는 박성인 씨는 메이데이 출판사 대표도 했고 옛 <현장에서 미래를> 잡지에서 이론과 정세분석 글을 주로 쓰던 노련한 활동가이며, 박준형 씨는 공공노조의 활동가로 수년간 활동하고 계십니다. 전지윤 '님'은 무조건 추천[각주:3]입니다. 제가 볼 때 명료한 단어 선택이 정말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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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화는 과연 뭐길래, '진정한 공무원'이 될 수 없게 하는 걸까?


공공부문 선진화 관련 토론은 제목만 봐서는 따분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2008년 위기에 긴급 재정 투입으로 각국 정부들이 대응했기 때문에 재정 뒷받침으로 일어난 경기 회복과 정부의 재정 위기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 재정위기와 밀접한 연관을 맺는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투쟁은 이 시대 매우 중요한 고리가 되고 있습니다. 경제위기와 노동운동을 결합해 고민하는 분들은 아마 피해가기 힘든 주제일 겁니다.

조상수 씨와 정종남 씨는 공공부문 주제로 맑시즘에서 이미 패널토론을 한 적이 있는데, 조상수 씨는 공공부문 노동운동을 오랫동안 해 온 베테랑 활동가입니다. 정종남 씨는 쌍용차 파업 등에서 노동운동단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으며 활동해 왔기 때문에 이론과 결부된 깊이있는 주제를 현장감 있고 흥미롭게 다룰 수 있는 능력자입니다.


이 글을 흥미롭게 읽으신 분들이라면 맑시즘2010에서 새로운 만족을 얻을 거라 생각합니다. 맑시즘2010에 관심과 기대를 품고 오시는 분들이라면 그냥 그 장소에서 얼굴만 스쳐도 정겨운 동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 사실 사병들과 말단 경찰은 대부분 노동계급 청년들에서 충원하므로 그 존재 자체가 노동계급의 분열을 상징한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한편에선 노동계급이 굴종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상품물신성 효과도 있다고 마르크스가 지적했는데, 중요하지만 그 자체로 너무 방대한 내용이므로 여기서는 그냥 패스~ [본문으로]
  2. 그래서 졸린가? [본문으로]
  3. 사이에 ‘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넣어서 읽으시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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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단도직입[單刀直入] | 2010/07/22 01:07 | DEL
고대하던 ‘맑시즘2010’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주엔 <한겨레>에 단신으로 행사 개최 소식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행사 참가를 권유하거나 후원을 받으려 소개할 때, “맑시즘이 도대체 뭐냐”, “왜 맑시즘이라고 이름을 바꿨냐” 하고 물어보십니다. 아마도 한국에선 아직도 법적으로 껄끄러운 문제를 안고 있는 ‘맑시즘’을 행사 명칭으로 쓰는 게 신기하신가 봅니다. 워낙 유명한 연사들과 솔깃한 주제들이 빽빽하게 채워져 있고 오래 된 행사기 때문에 단..
BlogIcon 김문성 | 2010/07/22 01: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역시 노동은 댓글도 없는 건가...zzz 졸리는 글인 건가? ㅋ 교과서의 저주인가?
축약본이라 그냥 원문 트랙백합니다. ... 나도 먹고 살아야지.(조회수라도...)
미진 | 2010/07/22 09: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맑시즘을 소개할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에게도 그렇구요.
그나저나 사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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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0 10:49

▶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스노볼

이주노동자들이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17일 농성장인 향린교회에서 이주노동자들의 농성 출대식이 열렸습니다. 많은 이주노동자들과 이주노조를 지지하는 내국인들도 참가하였습니다.(관련기사)

이주노동자들이 영어와 발언할땐 짧기만한 제 영어실력이 원망스러웠지만 ‘Stop Crack Down'을 함께 부르며 모두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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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디어충청

정부는 G20을 빌미로 이주노동자들을 단속하려 합니다. 정부는 이주노동자들을 범죄자 혹은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있지만 그들은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위해 국경을 넘어온 평범한 노동자일 뿐입니다.(관련기사 "G20을 핑계로 이주노동자를 범죄자로 만들기")

출대식에는 버마의 민주화를 위해 활동하는 ‘버마 행동’의 활동가도 참가하였습니다. 그가 최근에 법무부 관계자와 면담을 하였는데 법무부 관계자가 그에게 이렇게 물어왔다고 합니다. ‘당신들은 버마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활동하는 사람인데 왜 한국의 이주정책에 대해 간섭하느냐’ 그러자 버마활동가는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단순한 버마 인권 활동가가 아니라 인권활동가다. 또한 우리는 단순한 버마 민주화 활동가가 아니라 민주화 활동가다. 버마든 버마가 아니든 우리는 인권과 민주주의가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라도 투쟁할 것이다.’

이주노동자들의 농성에 지지와 연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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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앤윈 | 2010/07/20 18: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충격이에요. G20은 세계의 축제라면서 이게 뭔 ... 가지가지 병맛이군요.
김재원 | 2010/07/20 22: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향린교회 다니는 교인으로서 이주노동자 동지들을 환영할 계획입니다.
마지막 버마행동 활동가의 답변이 정말 멋지네요.
| 2010/07/20 23: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김문성 | 2010/07/22 01: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마르크스주의 what 시리즈의 국제주의 강연도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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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9 17:18

▶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스노볼

‘두산’대학교를 아시나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2008년 여름(촛불이 한창일때죠^^) 두산 기업이 중앙대학교를 인수합니다. 그리고 두산 기업은 중앙대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개조하기 시작합니다. 기업의 쓸모에 맞게끔 대학을 재편하는 것이죠. 마치 부실 기업을 구조조정 하듯이 대학을 구조조정 하는 것입니다.

중앙대 신입생 정원 4천5백여 명 중 경영대 정원을 최대 1천2백 명까지 확대하겠답니다. 그리고 기초학문을 다루는 인문대학, 자연과학대학, 예술대학내의 학과들은 대부분 축소 통폐합 됩니다. 이것이 바로 두산이 말하는 효율인 셈이죠. 하지만 자유로운 학문과 진리탐구에 있어서 가장 비효율, 심지어 재앙인 것은 다름 아닌 대학의 기업화입니다.

게다가 2010년 2월까지 87명의 정규직 행정직원이 쫓겨났습니다. 하지만 희한하게도 계약직 행정조교와 교육조교는 415명(2009년 11월 기준)으로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이것이 바로 ‘두산’대학교의 실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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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성균관대학교도 경영대, 의대, 약대를 제외하고 인문사회, 자연과학 단과대들을 문리대로 전부 통합해 신입생을 모집하려 하고 있습니다.(<레프트21> 성균관대 새 학제 개편안 - 시장이 선호하는 대학만들기) 성균관대학교가 진정으로 ‘삼성’대학교로 거듭나려 하는 것일까요?

학문의 전당인 대학이 기업에 부속되는 것은 비단 한국만의 특수성은 아닙니다. 영국의 좌파 활동가이자 대학교수인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마르크스21》<신자유주의와 대학 구조조정>에서 이를 분석한 바가 있습니다.

그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이윤추구와 연구 기반을 위해 대학을 종속시키고 이를 위해 교수 및 교직원들의 경쟁을 심화시켜 그들의 처지가 점점 더 열악해짐을 지적하였습니다. 물론 몇몇 스타 교수들을 빼고요. 때문에 교수들이 강의가 아니라 자신의 평가 기준인 연구와 논문 발표에 집중하는 경향이 생긴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기업화된 대학은 열악한 재정지원과 높은 등록금으로 인해 사회적 불평등이 세습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대학은 직업 훈련소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더욱 기분 나쁜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 졸업 후 양질의 일자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4년제 대학의 평균 정규직 취업률은 2006년 58.4퍼센트에서 2009년 48.3퍼센트로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남성 대졸신입직원의 평균 나이는 29세로 10년 전보다 3세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레프트21> 대학의 기업화와 저항)

맑시즘 2010에는 중앙대학교 당국과 두산 재단을 비판해온 중앙대 김누리 교수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학 기업화와 학문 공동체의 붕괴, 그에 맞선 저항’(23일 12:00 ~ 13:30)이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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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을 하실 김누리 교수는 중앙대 독어독문학과 교수로서 이명박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다른 동료 교수님들과 함께 시국선언을 발표하시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국선언 발표로 인해 2009년 인문한국(HK) 지원 사업 심사에서 1위를 차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선정에서 탈락하는 보복을 당하기도 하셨습니다.

아무튼 대학의 기업화에 반대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김누리 교수님의 강연이 많은 영감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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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아키라 | 2010/07/19 20: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대학을 직업훈련소로 만든다고요 저도 직업훈련소와 같은 기능대학을 나왔지만 그런곳에서 가르치는것은 오직 기술이며 자격증취득을 가장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니 교양수업은 부실하기짝이 없습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인간으로써 어떻게 사는것이 좋은지를 가르치기보다는 일잘하는 로봇트를 만드는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대학을 만들겠다는것에 반대해야합니다. 즉 이땅의 모든 대학이 인간의 삶을 살기 위해서 기계를 깍고 만들며 일하는것만을 위해서 존재하는것이 아닌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삶이 될수 있는지를 배우고 생각할수 있는대학으로 되기위해서 대학의 직업훈련소화는 반대합니다.
BlogIcon 빨간장미 | 2010/07/20 13:28 | PERMALINK | EDIT/DEL
네 ^^ 완전동감이예요. 이제 대학은 "취업양성소"가 걸맞는 간판인것 같아요
BlogIcon 앤윈 | 2010/07/20 18: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두산대학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흑 폐부를 찌르네요
김재원 | 2010/07/20 22: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대학에 기업이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지 잘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손민기 | 2010/08/13 22: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흠;;; 경영대 정원 1200명은 언론이 잘못보도했었다고 언론들이 정정보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님이 걱정하시는 자연과학대학은 전부 살아났죠 물리학과와 수학과의 통폐합이 안됐거든요

둘다 살아났죠

그리고 인문대는 .... 솔직히 중앙대 인문대 쓸데없는거 너무 많았습니다

다른 대학에는 전혀없는 민속학과;; 청소년학과;; 이거참;;; 이런 과들은 중앙대 내에서 교수들의 싸움(?)여튼 뭐 이

런거 때문에 만들어 진겁니다;; 학과가 필요해서 만든게 아니라;;

여튼 인문대도 거의 살아났죠. 신문방송학과와 미디어학과의 통폐합도 실패했구요

두산 중공업 회장 박용성이 이번에 중앙대 구조조정을 보고 이렇게 평했습니다.

호랑이를 보고 그리려다가 고양이 그렸다고;;;

사실 이번 구조조정에서 통폐합된건 중어중문이랑 독어독문 이런 언문계열들입니다

일어과랑 중어과를 합쳐서 동양학부로 만들고 2학년때 일어를 할껀지 중어를 할껀지 결정하게 하는거죠

여튼 구조조정 전 찬성중이였는데 망했습니다. 진짜 과감한 구조조정이 아니고

의견 들어줄꺼 다 들어줘서 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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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8 18:02

▶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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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시즘2010에서는 무려 60여 개의 강연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 강연들은 이미 이름이 알려진 명사들이 많아요. 그러나 맑시즘2010에는 세상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멋진 강연을 선사해줄 보석같은 연사들이 있습니다. 맑시즘 블로그에서는 이 연사들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강연에 대한 이야기를 취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김용욱 기자, 김성보 선생님에 이어 <레프트21>의 최미진 기자를 만나보았습니다. 그는 마르크스주의와 페미니즘(25일 12:10 ~ 13:30)의 연사이십니다. 최미진 기자는 주로 '여성', '억압과 민주주의'등의 쟁점을 많이 다뤄오셨습니다. 특히나 그는 '낙태단속 반대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여온 활동가이기도 합니다.

Q 여성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신 계기가 궁금해요

청소년기에 굉장히 보수적이고 업악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란 경험때문인지 법대에 입학 한 후 여성학회 활동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됬어요. 법대라고 해서 특별히 '법과 여성의 관계'와 같은 것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니예요. 어릴 때의 경험들이 이런 활동을 갖기 시작하게된 계기인 것 같아요.

당시에 여성학회 활동하던 선배들은 여러갈래로 진출했어요. 어떤 사람들은 나름 여성지식인으로서 사법고시를 봐서 자신의 사회적 힘을 이용해서 여성의 현실을 개선해보겠다는 분들도 꽤 많이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아래로부터의 운동에 참가하면서 이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분들도 있었는데, 저는 후자쪽으로 기울었던 거죠.

저는 98학번인데, IMF 경제위기 직후에 입학했어요. 김대중 정부의 시작과 함께 대학생활을 시작했죠. 그 당시에 노동자들이 경제위기 상황에서 고통전가에 맞서서 싸웠는데, 그 때 그 투쟁들에 참가하게 되면서 노동계급 운동의 힘을 목격하게 되었어요. 이 경험과 결합이 되면서 여성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른 여러 사회운동들과 함께 이 문제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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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준비하고 계시는 "마르크스주의와 페미니즘"을 소개한다면?

다 얘기해주면 재미없을 테니, 맛만! 보여드릴게요~!

마르크스주의와 페미니즘을 연결시킨 것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어색하거나, 되게 논쟁적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한국에서는 소련과 동구권 붕괴 이후에 마르크스주의는 현실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얘기가 많았어요. 특히 마르크스주의는 '성맹적 이다'라는 편견이 있어요. 즉, 마르크스 주의는 여성문제에 대해서 설명할 수 없다는 편견이 말이예요. 이와 더불어 마르크스주의로 오해되고 있는 주류들, 예컨대 스탈린주의나, 자신의 작업장 문제만 중요시되는 노동자주의 등 이런 종류들과 마르크스주의가 혼용되어서 사용되고 있는데 진정한 마르크스주의의 전통은 무엇인지와 그것에 덧씌어진 오해들을 밝히고 싶어요.

그리고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페미니즘의 주요 사상들과 실천들은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 지, 다른 한편에서는 두 사상이 명백히 여성문제에 대해서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공동으로 투쟁을 해나가야할 과제는 무엇인지, 등을 얘기하려고 해요.

Q 개인적으로 참가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주제는?

일단은 여성관련한 쟁점에 대해서 남성, 여성 모두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2년 전에도 강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거의 참가자가 여성이었던 것 같아요. 올해는 남성들도 많이 참가해서 귀기울여 대안을 함께 모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예요. 낙태 토론회, 재미있을 것 같아요. 지금 한참 쟁점이 뜨겁기도 하고.

여성잼점 이외에는 저는 "진보진영 정치재편 논의 - 연합정치, 어떻게 할 것인가?" 패널토론이 기대가 되고요. (맑시즘 리플릿을 보며) 주제가 정말 많네요. 아, "비고츠키와 참교육 - 핀란드 교육의 비밀", "스웨덴 모델 복지국가의 역사와 교훈" 등 올해 새롭게 추가된 주제들이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요.

Q 맑시즘은 네모다.

아, 그런거 할 거면 미리 얘기해 주시지.,ㅎㅎ 갑자기 떠오르는게 없자나;;

글쎄요, 한국에서 보기드문 논쟁의 장이다?

맑시즘처럼 패널 토론과, 청중석 발언을 강조하는 것과 모든 주제들이 논쟁적으로 다뤄진다는 점에서 굉장히 뛰어난 장점이 있것 같아요. 특히나 마르크스주의의 전통에 대해서 왜곡없이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장점입니다.

(최미진 기자님의 독일의 여성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에 대해서도 강연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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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녹풍 | 2010/07/18 19: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최미진 기자님이 쓰시는 기사들 잘 읽고 있어요 ^^
BlogIcon 허세만 | 2010/07/19 14: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페미니즘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레프트21>에 최미진 기자님께서 쓰시는 기사 잘 읽고 있습니다! 명쾌해요 ^^
BlogIcon 야우리시민 | 2010/07/24 18: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ㅋ 최미진 님이 쓰시는거 열심히 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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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7 16:35

▶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안녕하세요. 맑시즘 홈페이지 웹마스터인 노프라고 합니다. ^^
오늘 블로그 지면을 빌어 말씀드리려고 하는 건 바로...
맑시즘2010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입니다.
우선 스샷부터 보실까요? ^^
맑시즘2010 안드로이드 마켓 스샷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맑시즘2010'으로 검색을 하시면 이렇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와우~ 바로 이렇게 나왔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지금 당장! 안드로이드 마켓에 접속하셔서 설치를 하시라는!
그리고 아래는 몇 가지 스샷을 더 첨부합니다.

△맑시즘2010 안드로이드 어플 첫 화면

△이렇게 시간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유용하겠죠? ^^

△이렇게 카테고리별로 주제를 보실 수 있고요.

△연사들을 카테고리별로 볼 수도 있습니다.

왜 개발했나요?

맑시즘2010 웹팀은 작년부터 대폭 확대된 스마트폰 사용자층을 겨냥해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로 전격(!) 결정을 했습니다. 아래는 참고하시라고, 스마트폰 사용자 추이 그래프를 첨부합니다. ㅋ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수 전망(단위 만 명)

△출처는 http://www.wapy.com/entiz/read.php?num=1623

이렇게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하네요. 작년에 73만 명이었고, 2010년에는 174만 명을 예상하고 있으니 지금쯤은 130만 명쯤 됐을까요? ^^(아, 이 통계는 2009년 11월 기준 통계입니다.)
그럼, 맑시즘 참가자 중에도 분명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꽤 있겠죠. 최첨단 웹 서비스를 지향(?)하는 맑시즘 웹팀으로서는 당연히 어플 개발에 착수한 것이죠.
아이폰 어플은 현재 앱스토어에서 심사가 진행중입니다. 맑시즘 전에 심사가 끝나게 된다면(아마도 그럴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그것도 바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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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 2010/07/18 23: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 친구의 안드로이드폰으로 무려 맑시즘 어플이란 것을 경험해보았어요 ㅎ
가지고 다니면서 친구들한테 보여주고 소개시켜주기 좋을 것 같더라구요^^리플릿이 없을 때 특히 요긴하겠네요.
물론 제폰은 수신발신만 되는 폰이라서ㅠ
해팔이 | 2010/07/19 00: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헉!!! 엄청난 일을 해내신 것 같아요!!! +_+
simon | 2010/10/04 22: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플 검색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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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5 22:24

▶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얼마전 제 친구에게 맑시즘 2010을 소개해 줬더니 친구 녀석이 기겁을 합니다.

“야! 그럼 뭐 사회주의 하자는 거야? 그거 다 망한거잖아.”

뭐 이정도면 ‘북한으로 꺼져버려’ 라고 하던 우파 할아버지의 반응보단 우월하게 얌전한 겁니다. 제 친구 정도의 반응은 되려 익숙하죠.

사회를 보다 평등하고 민주적으로 바꾸기를 염원하는 사람들과 진지한 대화를 하고 있자면 늘상 대안에 대한 토론으로 귀결되곤 합니다. 그때 마다 ‘자본주의가 아닌 다른 체제를 사유해 보자’며 사회주의를 강추하곤 하지만 아마도 다수의 사람들은 사회주의라는 단어를 들을때마다 전체주의, 비밀경찰, 강제노동수용소, 경제적 궁핍 등 부정적 이미지를 떠올릴 것입니다. 분명 이것들은 옛 소련에 존재했던 것들입니다. 이러한 현실과 더불어 남한 정부와 우익들의 반공 이데올로기가 접합하면서 사회주의에 대한 강력한 편견과 왜곡을 만들어 냈죠. 어쨌든 옛 소련과 과거 동유럽 국가들 그리고 이웃나라 북한을 우리는 ‘사회주의’라 부릅니다. 그쪽 사람들도 자신들의 체제를 그렇게 부르고 있구요.

봉건제에서 자본주의로의 이행이 그러했듯이,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의 이행 또한 혁명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구질서의 기득권세력과 아무런 마찰없이 새로운 사회로 이행할 순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1917년 러시아 혁명이 발생한 소련은 그렇다 쳐도 그 밖의 동유럽 국가들은 분명 혁명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의 전환이 가능했던 것일까요? 혁명없이 건설된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은 사회주의가 아닌 걸까요? 그렇다면 동유럽 국가들과 동일한 체제인 소련도 사회주의가 아닌게 된다는 말인데...

진정한 사회주의는 모든 억압과 착취가 사라지고 노동자들이 해방된 사회를 가르킵니다. 분명 소련은 진정한 사회주의는 아니었죠. 그렇다면 소련은 어떠한 사회였을까요? 이 문제에 대해 해답을 내놓은 사람이 바로 토니 클리프입니다. 그는 1948년에 출판한 [각주:1]<소련 국가자본주의>를 통해 소련은 사회주의가 아닐뿐더러 미국과 같은 서방 자본주의 국가들과 본질적인 차이가 없는 자본주의 국가의 한 형태일 뿐이라고 규정합니다. 물론 소련은 서방 자본주의와는 달리 경제성장에 있어서 국가의 역할을 더욱 강조하였습니다. 토니 클리프는 그래서 소련을 국가자본주의 체제라고 불렀습니다.


토니 클리프

<소련 국가자본주의> 토니 클리프 지음. 정성진 옮김.

오늘날 여전히 맑스의 사상과 사회주의를 지향하면서도 옛 소련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는 소련사회의 성격을 규정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그것은 사회주의의 진정한 전통을 복원하는 길이자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체제를 근본에서 정의하는 문제이기 때문이죠. 토니 클리프의 이론을 더욱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사회주의의 진정한 전통 WHAT시리즈 ③국가자본주의’를 적극 추천합니다.


  1. 안타깝게도 현재 <소련 국가자본주의>는 절판되었다. 관련된 논의를 다루고 있는 책으로는 최일붕이 쓴 <러시아 혁명과 레닌의 사상>이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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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빨간장미 | 2010/07/16 18: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토니클리프의 <소련 국가자본주의>가 절판되었다니, 아쉽네요.ㅡㅜ
BlogIcon 아키라 | 2010/07/16 20: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토니클리프 이분은 과연 어떤분일까요 이분이쓰신책은 몇권읽었어도 막상이분에 대한책은 보지못해서 궁금해서 적어보았습니다.
BlogIcon 허세만 | 2010/07/19 14: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국가자본주의' 링크가 깨져있네요~ ㅠㅠ

//아키라 님 그리고 토니 클리프의 약력은 <레닌 평전>(책갈피에서 2009년부터 출간 중)의 책날개에서 보실 수 있고, 영어를 잘하시면 2000년도에 나온 자서전을 참조하시면 괜찮을 겁니다 .^^
BlogIcon 빨간장미 | 2010/07/19 17:07 | PERMALINK | EDIT/DEL
네^^ 링크수정했습니다.~
길가던 | 2010/07/19 18: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회주의. 가능 할지.

제가 봤을 땐 세계평화가 불가능하듯이, 사회주의도 불가능한 이론일 뿐이죠.

결국엔 또 다른 권력을 낳는 도구로 이용될 뿐이고.

모든건 인간의 욕심때문입니다. 나또한 이중적인 잣대로 살고 있고. 따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고.

필자께서도 아마 이중적인 잣대가 전혀 없다고 이야기 못하시겠죠.

반일을 외치면서, 반미를 외치면서, 맥도날드를 먹고 재팬애니매이션을 즐겨보며 나이키 신발을 좋아하고

아마, 이상이 되기 보단, 이상을 지향하는 삶을 사는게 가장 현명하고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자본주의고 민주주의고 사회주의고, 이런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장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면서 사는 삶이 최고죠.

욕심도 부릴땐 한 번 부려보고, 슬퍼할떈 슬퍼하고 아껴쓸땐 아껴쓰고. 사랑할땐 사랑하고. 그런 삶 속에 가끔씩 드라이브도 나가고.

하여간, 복잡한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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