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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복'에 해당되는 글 2건
2009/07/19 18:23

▶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지난해 8월 국방부는 수십권의 책을 베스트셀러로 등극시켜주는 마케팅의 귀재가 됐다.

국방부가 지정한 ‘불온도서’들의 판매가 7~10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상황이 이러니 다시금 ‘우매’한 대중이 ‘불온’한 서적에 ‘세뇌’당해 혹여 ‘촛불’과 같은 위험한 불법시위물품을 들고 나올까봐 무척 걱정이 됐나보다. 국방부 불온도서 지정 마케팅 대박 해프닝에 이어 이번에는 경찰이 나서 ‘좌파(?)’서적의 판매동향 조사에 나섰다고 한다.

또, 지난 7월에는 한 민주노동당 당직자의 집에 침입한 경찰이 ‘자본론’을 비롯한 ‘불온서적’을 압수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을 위한(?) 정부의 이와 같은 노력(?)에도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맑스의 자본론이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세계]경제위기가 마르크스를 불러내다(위클리 경향 김향미 기자)

자본주의의 황폐함 절감한 세계인들 '자본론' 다시 찾아 탐독

글로벌 경제 위기가 칼 마르크스(1818~1883)를 다시 불러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마르크스의 < 자본론 > (1867)을 읽는 사람이 늘고, 일본에서는 공산당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자본주의의 부작용을 절감한 사람들이 126년 전 눈을 감은 경제학자에게 위기를 탈출할 답을 찾고 있는 것이다. 미국 외교전문지 < 포린폴리시 > (FP)는 최근 '완전한 현대의 마르크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마르크스가 부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본론’을 비롯해 그들이 ‘불온’하다 말하는 서적이 인기를 누리는 것은 바로 다름 아닌 끔찍한 경제위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학자 갤브레이스는 자신의 책 《대폭락 1929》가 잊혀질 만하면 경제 위기가 터져 의도치 않게 스테디셀러가 됐다고 말한 적이 있다. 경제 위기는 지금까지 당연시해 왔던 정설과 이를 설파하는 사람들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지금까지 무시하거나 금기시해 왔던 주장과 인물들을 올려놓는다. 최근에 칼 마르크스와 《자본론》에 대한 관심이 증대한 것도 그 한 예다.

이정구(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 《마르크스주의 연구》편집위원, 경상대학교 연구교수),
경제 위기 대안 논의 ④ ─ 칼 폴라니, <레프트21> 8호

이정구 교수 강연 목록

인간으로서 도저히 참고 견디기 힘든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는 세상이 무언가 잘못됐다고 느끼기 때문에 스스로 ‘불온’해 지기 마련이다. 노동자 두명 중 한명을 해고하여 학살이나 다름없는 구조조정을 벌이는 쌍용차. 살려고 올라간 철거민들이 죽어서 내려온 용산 참사 등.

이 말도 안 되는 세상을 설명해 줄 수 있는 건 태양흑점설같은 허무맹랑한 이야기[각주:1]도 아니고, 인구가 너무 많으니 가난한 사람은 죽으라는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다.[각주:2] 출발선이 다른 달리기[각주:3]가 공정하다고 더는 생각하지 않으니, 사람들은 이 세상의 모순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허무맹랑한 자본주의 옹호자와 신자유주의 경제학의 창시자들 이론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시스템이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로 자본주의가 말이다. 이 고장난 시스템인 자본주의를 고쳐 쓰던지 다른 것으로 바꾸던지 하려면 이 녀석의 본질을 알아야 할 것이다.

마르크스

크리스 하먼은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를 알려면 마르크스주의 사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 크리스 하먼, “좀비 자본주의를 이해하려면 마르크스를 읽어야 합니다”, 레프트21

칼 맑스의 저서인 자본론을 읽는 것은 자본주의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자본론에 따라다니는 무서운 ‘편견’이 하나 있다. 바로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임승수씨는 자본론을 ‘원숭이도 이해’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실제로 말도 안 되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합리화하기 위한 신자유주의 경제학에 비하면 자본론은 훨씬 쉽다.

경영계열이 전공인 나는 도요타 자동차의 ‘적시생산방식’을 신자유주의적 방식이며, 과도한 노동유연성으로 노동자들을 고통에 빠뜨리는 방식이라고 논문에 썼다가 F를 맞고, 교수에게 불려간 적이 있다.

이런 경험에서 보듯, 백번 양보해 자본론이 어렵다고 쳐도, 적어도 읽으면서 그 비인간성에 역겨워 하거나 자신의 양심을 팔아가며 점수를 따야 할 필요는 없으니 신자유주의 경제학에 비하면 백배쯤 쉬운 거 아닐까 생각한다. 그간 너무 어려울 것 같은 두려움에 자본론 읽기를 뒤로 미뤄 왔다면, 이 기회에 자본론의 핵심을 이해하는 데 도전해 보길 바란다.

자본론은 어렵지 않다

“미래 세상을 함께 이끌어 갈 ‘막장 세대’ 10대와 ‘88만 원 세대’ 20대가 세계경제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자신들이 살아갈 미래를 결정하는 데 작은 도움”(출처)을 주고자 하는 따듯한 맑스주의 경제학자 장시복 교수를 비롯해 경상대학교 김정주, 김창근 교수가 강연하는 ‘알기 쉬운 자본론 쏙쏙 강의①~③’는 ‘자본론’은 어렵다는 편견과 함께 비인간적이고 구역질나는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쌓인 묶은 체증을 한꺼번에 날려버릴 한여름 밤의 청량제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

강연 소개 보기

  1. 제번스. 태양의 흑점에 따라 경기가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본문으로]
  2. 토마스 멜서스 <인구론> [본문으로]
  3. 프리드리히 폰 하이에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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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5 20:47

▶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앤윈

장시복 교수님의 강연을 들었던 경험이 두 번 있습니다. 저는 경제학에 있어서는 정말 머리가 안 돌아가는데도 불구하고, 장시복 교수님의 강연은 흥미진진하게 들었었죠. 작년에서 올해 5월까지 이어지던(아직까지도 그 여파가 충분히 남아있는) 그 무시무시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어떻게 해서 일어나게 되었는지, 어떻게 자본가들이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을 계속해서 하락시켰는지, 구조 자체가 얼마나 취약해졌는지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정말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이번 맑시즘에서 또 장시복 교수님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거기에다가 이번엔 단지 ‘서브프라임 모기지’ 하나에 국한되지 않은 자본주의 자체에 대한 강연이더군요!

맑시즘2009, 장시복 교수 강연 : 자본주의는 왜 위기에 빠지는가?

장시복 교수님의 저작 《풍요 속의 빈곤, 모순으로 읽는 세계 경제 이야기》는 자본주의라는 구조가 어떻게 자본의 ‘세계화’를 점점 더 가속시키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런가하면, 초국적기업들이 상징하는 ‘풍요’의 이면을 조명하면서 자본의 세계화에 저항하는 대안 세계화 운동(‘다함께’ 같은 단체들이 하고 있는 것처럼요!)을 소개하기도 하죠. 장시복 교수님의 초국적기업에 대한 의견은 책세상문고에서 나온 《세계화시대 초국적자본의 실체》라는 책에도 상세히 서술되어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풍요 속의 빈곤, 모순으로 읽는 세계경제
최근의 심각한 경제위기 속에서 자본주의 체제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장시복 교수님의 의견은 여러 모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장시복 교수님은 공저자로 참여한 《21세기 대공황과 마르크스주의》의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세계 경제의 위기〉세션에서 앞으로의 위기가 더욱 심각해질 거라는 비관론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안> 기고글, "'공포 스토리'의 서막이 올랐을 뿐이다"에서 장시복 교수님이 한 분석은 적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미국발 세계경제의 위기의 여파로 한국경제의 구조적 모순들이 폭발하고 이 정부의 위기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 온다면 한국경제는 상상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아 휘청거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감세정책이나 종부세 논란, 비지니스 프렌들리 정책 등 지금까지 추진된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볼 때 위기로 인한 고통은 절대 다수의 노동자들, 농민들, 빈민들, 사회적 약자들이 짊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 실패의 책임을 여기저기에서 떠맡고 ‘희망퇴직’을 강요당하는 노동자들의 삶은 지금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케인스주의

이번 금융 위기를 통해서 신자유주의 모델의 실패는 명약관화해졌습니다. 장시복 교수님은 ‘케인스주의로 돌아가려는 시도가 존재할 것’이라고 이야기 해 오셨는데요. 실제로 최근 그런 논의가 활발하죠. 이에 대한 장시복 교수님의 코멘트를 봅시다.

이번 위기는 신자유주의의 실패를 알리는 것만은 분명하지만 과거 케인스주의식의 사회모델 역시 실패로 판가름난 상태 … 케인스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한다

한겨레, 자본-노동-상생…다시 ‘사회적 대타협’이다

《풍요 속의 빈곤, 모순으로 읽는 세계 경제 이야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문제의 원인은 자본주의라는 구조 그 자체에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런 맥락에서 오바마의 뉴딜에 대한 장시복 교수님의 분석 역시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맑시즘2009, 장시복 교수 강연 : 오바마의 ‘뉴딜’은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인가?

지금껏 장시복 교수님은 “새로운 레짐의 출현”이 없이는 위기가 반복될 뿐이며, 이 신자유주의의 붕괴는 새 체제의 출현이 없이는 극복되지 않을 거라고 주장해오셨는데요. 오바마의 ‘뉴딜’ 역시도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서 케인스주의의 맥락에서 논의되고 있는만큼 어떤 식의 비판과 대안을 제시할지 굉장히 기대됩니다.

맺으며

자본주의 구조 자체에 대해 마르크스 경제학자다운 냉철한 분석을 하면서도, 장시복 교수님은 그 구조 속에서 희생당하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인간적이고 따뜻한 시선을 항상 견지하는 글을 쓰셨죠. 그 수치들 속에 숨어있는 끔찍한 고통들에 대해서 결코 간과하지 않으셨습니다. 경제학자로서 이 체제의 모순과 불황의 반복에 대해서 밝혀내면서도, 그 ‘풍요속의 빈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새로운 레짐’을 제시하는 다정한 시선들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은 ‘비관론’이라고들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단순한 비관만은 아닐 거예요. 더 넓은 세계의 더 새로운 구조들을 꿈꾸고 있으니까요. 장시복 교수님의 강연, 많이들 오셔서 함께 세계경제의 구조와 미래에 대해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맑시즘2009 강연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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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 2009/07/16 21: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별건 아니지만서도..제목에 '따뜻한'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고길동 | 2009/07/16 22: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박님^^/ 국어사전에는 따듯한과 따뜻한이 모두 맞는 단어라고 나와요~
맑시☆ | 2009/07/17 21: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고길동님 말이 맞습니다. ㅋ 따듯한은 따뜻한보다 부드러운 느낌을 주죠.
장쉬복 | 2011/09/21 17: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장시복 이 사람 요즘 교수 됐나요?

일단 학교에서 강사로 겪어본 사람으로서 영 좋은 기억이 없는 저로선 죄다 헛소리들로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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