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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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강연 소개]
마르크스는 오늘날의 현실을 설명할 수 있을까?
연사: 최일붕 계간지 《마르크스21》 공동 편집자
강연시간: 27일 15:20 ~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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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배자들에게는 이미 ‘돌+아이’로 찍혀있는 마이클 무어가 〈식코〉에 이어 2009년에도 훌륭한 영화를 하나 만들었는데요, 이름하여 〈자본주의: 러브 스토리〉라고 합니다. 제목이 약간 간질간질 하네요 ㅋ. 이 영화에서는 자본주의의 본질을 아주 구체적이고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있답니다.
“남들도 다 하는” 주택 담보 대출을 갚지 못해서 수 대에 걸쳐 살아온 터전을 은행에 빼앗긴 사람들, 회사가 자신과 가족에게 생명 보험을 들어두고 빨리 죽기를 바래왔다는 것을 알고 허탈해 하는 사람들, 자신이 직장에서 쫓겨났을 때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정부가 부도 난 금융회사에 세금을 쏟아붓는 것을 보고 분노하는 사람들이 각각 자신의 목소리로 왜 자본주의가 문제인지 증언하죠.
이쯤 되면, “어떻게 한 쪽 말만 듣고 자본주의가 나쁘다고 얘기할 수 있지?”라고 반문할 분들도 있을텐데요, 이 영화에는 자본주의 때문에 눈물 흘리는 사람들만 등장하지 않습니다. 회사의 부도를 막기 위해서라면 노동자들을 모조리 잘라버릴 수도 있다고 큰 소리 치는 GM의 경영자, 이라크 전쟁과 대테러 전쟁 덕에 세계 경제가 호황을 누렸다고 좋아하는 월가의 인사, 자본주의가 민주주의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칼럼니스트가 등장해 자신들의 계급적 속내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자본주의는 모든 사람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준다”고 찬양하죠.
비싼 등록금과 고리의 학자금 대출로 젊음을 저당잡힌 대학생들, 새해 벽두부터 해고당한 홍익대 청소 노동자들, 건설사와 용역 깡패의 횡포 때문에 삶의 터전을 잃고 거리로 나앉은 사람들의 모습은 마이클 무어가 보여주는 미국의 평범한 사람들의 비참한 삶과 꼭 같습니다.
등록금이 천만 원은 되어야 한다고 노골적으로 말하는 총장, 노조를 그만두지 않는다고 매값 던지며 노동자를 때리는 경영자, “복지 같은 데 재원을 다 써버리면 결국 남는 게 별로 없다”며 복지 예산을 깡그리 날려버리는 정부의 모습도 마찬가지죠.
마이클 무어는 이 영화에서, 자본주의가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비민주적인지에 대해 낱낱이 고발하는 동시에 우리에게 여러가지 대안을 던집니다. 노동자 투쟁부터 노동자 직접 경영 참여, 투표 참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심지어 월가로 쳐들어가서 돈을 되찾아오자고도 합니다. 마이클 무어의 대안들은 실현 가능한 것일까요? 혹시 더 나은 대안은 없을까요? 결국 자본주의와 우리는 ‘사랑’할 수 없는 걸까요?
다행히도 여기 좋은 기회가 있습니다. ‘새내기 맞이 포럼 ― 미니 맑시즘2011’이 열리는 첫째 날 오후 3시 40분에 마이클 무어의 〈자본주의: 러브 스토리〉를 함께 보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에요. 한국에서는 아직 개봉하지 않은 이 영화를, 함께 보고 토론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랍니다. 그럼 우리 포럼에서 만나서 이제 이 “위기의 시대”에 우리의 대안은 무엇이어야 할지 이야기를 나눠 보아요~^^
〈영상상영〉 마이클 무어
〈자본주의: 러브 스토리 Capitalism: A Love Story〉(2009)
일시: 25일 15:40 ~ 18:40
*영화 상영 다음에 조별 토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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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제 친구에게 맑시즘 2010을 소개해 줬더니 친구 녀석이 기겁을 합니다.
“야! 그럼 뭐 사회주의 하자는 거야? 그거 다 망한거잖아.”
뭐 이정도면 ‘북한으로 꺼져버려’ 라고 하던 우파 할아버지의 반응보단 우월하게 얌전한 겁니다. 제 친구 정도의 반응은 되려 익숙하죠.
사회를 보다 평등하고 민주적으로 바꾸기를 염원하는 사람들과 진지한 대화를 하고 있자면 늘상 대안에 대한 토론으로 귀결되곤 합니다. 그때 마다 ‘자본주의가 아닌 다른 체제를 사유해 보자’며 사회주의를 강추하곤 하지만 아마도 다수의 사람들은 사회주의라는 단어를 들을때마다 전체주의, 비밀경찰, 강제노동수용소, 경제적 궁핍 등 부정적 이미지를 떠올릴 것입니다. 분명 이것들은 옛 소련에 존재했던 것들입니다. 이러한 현실과 더불어 남한 정부와 우익들의 반공 이데올로기가 접합하면서 사회주의에 대한 강력한 편견과 왜곡을 만들어 냈죠. 어쨌든 옛 소련과 과거 동유럽 국가들 그리고 이웃나라 북한을 우리는 ‘사회주의’라 부릅니다. 그쪽 사람들도 자신들의 체제를 그렇게 부르고 있구요.
봉건제에서 자본주의로의 이행이 그러했듯이,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의 이행 또한 혁명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구질서의 기득권세력과 아무런 마찰없이 새로운 사회로 이행할 순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1917년 러시아 혁명이 발생한 소련은 그렇다 쳐도 그 밖의 동유럽 국가들은 분명 혁명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의 전환이 가능했던 것일까요? 혁명없이 건설된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은 사회주의가 아닌 걸까요? 그렇다면 동유럽 국가들과 동일한 체제인 소련도 사회주의가 아닌게 된다는 말인데...
진정한 사회주의는 모든 억압과 착취가 사라지고 노동자들이 해방된 사회를 가르킵니다. 분명 소련은 진정한 사회주의는 아니었죠. 그렇다면 소련은 어떠한 사회였을까요? 이 문제에 대해 해답을 내놓은 사람이 바로 토니 클리프입니다. 그는 1948년에 출판한 1<소련 국가자본주의>를 통해 소련은 사회주의가 아닐뿐더러 미국과 같은 서방 자본주의 국가들과 본질적인 차이가 없는 자본주의 국가의 한 형태일 뿐이라고 규정합니다. 물론 소련은 서방 자본주의와는 달리 경제성장에 있어서 국가의 역할을 더욱 강조하였습니다. 토니 클리프는 그래서 소련을 국가자본주의 체제라고 불렀습니다.
토니 클리프
오늘날 여전히 맑스의 사상과 사회주의를 지향하면서도 옛 소련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는 소련사회의 성격을 규정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그것은 사회주의의 진정한 전통을 복원하는 길이자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체제를 근본에서 정의하는 문제이기 때문이죠. 토니 클리프의 이론을 더욱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사회주의의 진정한 전통 WHAT시리즈 ③국가자본주의’를 적극 추천합니다.
- 안타깝게도 현재 <소련 국가자본주의>는 절판되었다. 관련된 논의를 다루고 있는 책으로는 최일붕이 쓴 <러시아 혁명과 레닌의 사상>이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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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해팔이
2010년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제5차 G20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다는 소식 많이 접하셨죠? 얼마 전 일간지 1면 하단에 “모든 시민께서 시민외교관이라는 생각으로 서울의 첫인상을 좋게 만들어주세요!” 라는 '친.절.한' 광고도 보았습니다.
아, 새로운 사실.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이 G20 정상회담 개최지로 결정되자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적 전환점”, “세계 중심에 우뚝”서고 “국격이 상승할 절호의 기회” 라고 말했습니다. 진실인 줄 알았더니 G20 재무장관회의의 의장국은 차례상 한국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금방 탄로 날 거짓말을 왜 하는 걸까요?ㅋ)
"30여개 대표단 15,0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적 행사"라고 이야기는 하는데 관심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레프트21> 신문을 뒤져 G20과 관련한 기사는 모조리 읽었습니다.(다 읽는 데 60분도 안 걸려요. ㅡ,.ㅡ)
G8은 서구 자본주의 열강들의 모임으로 1970년대 중반 제2차 세계대전 후 최초의 심각한 경제 위기가 발생했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그러나 2008년 월스트리트와 런던 금융가에서 시작된 경제 위기를 막는데 무능했고, 그 구성국은 강대국의 입맛에 맞게 확대되었습니다.(G20 : 몸집은 커졌지만 별볼일 없기는 매한가지)
G20 세계 정상회의에서는 경제 위기 해법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논의되어 왔을까요? 우선 그 이전에 G20 구성을 살펴보자면, G8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이탈리아·캐나다(얼마 전 G20 항의 운동이 있었던 곳이죠.)·러시아·, G13 - 브라질·인도·중국·남아공·멕시코, G20 - 한국·사우디아라비아·호주·터키·아르헨티나·인도네시아, 유럽연합이 포함돼 있습니다.
G20은 IMF와 세계은행, WTO를 더욱 강화할 것을 주문합니다. 이 괴물들을 더욱 강화해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맛있게 드시고 계세요?
2007년에 시작돼 지금까지 계속 되고 있는 세계 경제 위기의 책임은 금융 기업에 있습니다. (이윤율 저하에 대해서 서술하려면 글이 너무 길어져서 참고 기사 링크로 할게요! 월스트리트 자본주의 모델의 종말) 기업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통해 천문학적 이윤을 거둬들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자신들의 투기로 이 금융 상품이 연쇄적으로 부도가 나기 시작하자 각국 정부들에게 손을 벌려 구제 금융을 요구했죠. 각국 정부들은 “경기부양을 위해” 국민 세금으로 이들 은행과 금융 기업들의 손실을 메워 주었습니다. 미국은 7천 억 달러, 유럽은 2조 3천 억 달러, 한국만 해도 40조 원이 넘는 돈을 금융 기업과 대기업에게 쏟아 부었습니다.
그러나 G20의 어느 정부도 금융기업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국민들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려고 합니다.(G20이 경제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
각국에서 G20 정상 회담을 반대하는 저항 운동이 일고 있습니다. 지배자들은 경찰과 군을 동원해 폭력으로 저항하는 노동자와 국민의 저항의 목소리를 잠재우려고 합니다. 이미 지난 5월 19일 한나라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G20 정상회의 경호안전을 위한 특별법‘을 통과시켰죠. (정부가 시위 막으려 군대 동원하려 한다)
무단횡단 좀 하자!
경제 위기의 책임은 노동자에게 있지 않습니다. 노동자들의 삶을 더욱 망가뜨리려는 지배자들의 논의를 막아야 합니다. G20 저항 운동에 함께 합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7월 23일 G20 서울 정상회의 - 누구를 위한 잔치인가? 토론에 참석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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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볼
이번 포스팅 주제는 맑스의 <자본론>입니다. <자본론>은 <공산당 선언>과 더불어 맑스의 저작 중 가장 대표적인 대작으로 그가 말년에 저술한 것입니다.
영국 BBC에서 지난 1000년간 인류에게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친 책의 목록을 발표했는데, 1위가 바로 <자본론>이었습니다. 또한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후 경제위기가 본격화 되면서 독일에서는 <자본론> 판매율이 3배가 뛰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대단한 책이죠.
국내에 출시된 자본론 해설서들도 상당합니다.
<마르크스, 자본주의의 비밀을 밝히다>, <크리스 하먼의 마르크스 경제학 가이드>,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 <Hi, 마르크스 Bye, 자본주의> 등등...
아마도 이 책들 중 몇몇은 맑시즘2010 기간동안에 할인서점(맑시즘2009 할인서점 둘러보기)을 통해 만나보실수 있을 겁니다. ^^
맑스는 <자본론>을 통해 자본주의 경제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파헤쳤습니다.
맑스가 태어나기 이전에 봉건제 사회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이윤과 부의 원천이 토지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왜냐면 봉건제는 철저한 농업 중심 사회였기 때문이죠. 땅만 있으면 농노를 부릴 수 있으며, 농노의 수확물을 뺏어 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봉건제에서 자본주의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이러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당시에는 서유럽 열강들이 아시아나 아메리카로 진출하여 자신의 식민지를 확장하는 시기였습니다. 이들은 식민지에서의 수탈과 갈취를 통해 부를 늘렸죠. 이들에게는 마치 수탈과 갈취하는 모종의 교역이 부의 원천으로 보였을 겁니다. 식민지의 금과 은을 비롯한 귀중품들을 헐값에 사오는 방식으로 자신의 부를 늘려 나갔으니까요.
이 때문에 교환과 상행위가 부의 원천이라 주장하는 중상주의가 득세하게 됩니다.
맑스 시대에 들어서 중상주의에 반대하는 사상이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담 스미스가 그 시초이죠. 아담 스미스는 이윤과 부의 원천은 토지도, 교환도 아닌 노동에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를 좀 어려운 말로 ‘노동 가치론’이라고 합니다.
맑스는 아담 스미스를 비롯한 당대의 경제학자들의 ‘노동 가치론’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오늘날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단한 노동에 자신의 몸을 맡기지만 풍족한 삶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분명 자신을 고용한 사장들에 비해 더욱 많은 시간을 더욱 힘들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장들은 노동자들보다 훨씬 더 좋은 옷과 좋은 음식을 먹으며 좋은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맑스는 노동과정에서 사장이 노동자들을 착취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노동자들이 자신이 만들어낸 것보다 더 적은 보상만 받고 있다는 것이죠.
맑스는 착취의 비밀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이윤을 쫒아 서로 경쟁하는 사장과 기업들의 재앙적 결과도 예측하였습니다.
자본주의에서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잘보이고 시장에서 자신의 상품을 더 많이 팔기 위해 서로 경쟁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매우 무질서 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사장들은 노동자들에게 월급을 많이 주어 노동자들의 일하는 시간을 늘리기 보다는 공장 설비 증가나 기술 혁신에 더욱 많은 돈을 쏟아붓습니다.
그래야만 다른 경쟁업체보다 더 많은 제품을 더 값싸게 출품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것은 분명 개별 기업들에게는 합리적 선택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회 전체로 보면 굉장히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바로 투자한 돈에 비해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의 비율이 점점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쉽게 말하면 점점 마진이 줄어드는 겁니다.
이것을 어려운 말로 바꿔 부르면 이윤율이라고 하는데, 바로 이윤율의 하락 때문에 자본주의 경제가 침체와 위기를 거듭하는 것입니다.
맑스의 혁명적 사상은 일반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다소 어색하고 낯설 수 있습니다. 이번 맑시즘2010에서는 ‘왕초보를 위한 자본론’이 기획되어 있습니다. 경제의 진실, 자본주의의 운영원리에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강연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맑시즘2010 - 관련강연
마르크스주의의 ABC - 왕초보를 위한 자본론
① 부는 누가 만드는가? 자본가인가, 노동자인가?
② 자본주의는 왜 위기에 빠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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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가를 캐스팅하다 2
"맑시즘 2009 혁명가를 캐스팅하다"의 두번째 그림입니다. 첫번째 그림은 거장들이 '가오'를 잡고 있는 모습이라면 이번것은 나른하게 tv를 보며 잡담을 나누는 모습입니다. 또다른 중요한 차이점은 고양이의 등장이라능!
출처 : 빨간장미 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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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월풍도원(月風道院) - Delight on the Simple Life | 2011/11/28 23:00 | DEL
혁명 투사 체 게바라에 대한 짧은 이야기. Che.Che에르네스토 라파엘 게바라 데 라 세르나(Ernesto Rafael Guevara de la Serna).영화 Che에선 체 게바라의 혁명 생활을 보여줍니다.1부에선 쿠바 혁명을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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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국방부는 수십권의 책을 베스트셀러로 등극시켜주는 마케팅의 귀재가 됐다.
국방부가 지정한 ‘불온도서’들의 판매가 7~10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상황이 이러니 다시금 ‘우매’한 대중이 ‘불온’한 서적에 ‘세뇌’당해 혹여 ‘촛불’과 같은 위험한 불법시위물품을 들고 나올까봐 무척 걱정이 됐나보다. 국방부 불온도서 지정 마케팅 대박 해프닝에 이어 이번에는 경찰이 나서 ‘좌파(?)’서적의 판매동향 조사에 나섰다고 한다.
또, 지난 7월에는 한 민주노동당 당직자의 집에 침입한 경찰이 ‘자본론’을 비롯한 ‘불온서적’을 압수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을 위한(?) 정부의 이와 같은 노력(?)에도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맑스의 자본론이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세계]경제위기가 마르크스를 불러내다(위클리 경향 김향미 기자)
자본주의의 황폐함 절감한 세계인들 '자본론' 다시 찾아 탐독
글로벌 경제 위기가 칼 마르크스(1818~1883)를 다시 불러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마르크스의 < 자본론 > (1867)을 읽는 사람이 늘고, 일본에서는 공산당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자본주의의 부작용을 절감한 사람들이 126년 전 눈을 감은 경제학자에게 위기를 탈출할 답을 찾고 있는 것이다. 미국 외교전문지 < 포린폴리시 > (FP)는 최근 '완전한 현대의 마르크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마르크스가 부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본론’을 비롯해 그들이 ‘불온’하다 말하는 서적이 인기를 누리는 것은 바로 다름 아닌 끔찍한 경제위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학자 갤브레이스는 자신의 책 《대폭락 1929》가 잊혀질 만하면 경제 위기가 터져 의도치 않게 스테디셀러가 됐다고 말한 적이 있다. 경제 위기는 지금까지 당연시해 왔던 정설과 이를 설파하는 사람들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지금까지 무시하거나 금기시해 왔던 주장과 인물들을 올려놓는다. 최근에 칼 마르크스와 《자본론》에 대한 관심이 증대한 것도 그 한 예다.이정구(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 《마르크스주의 연구》편집위원, 경상대학교 연구교수),
경제 위기 대안 논의 ④ ─ 칼 폴라니, <레프트21> 8호
벼룩의 간, 최저임금마저 '너무 크다'며 빼앗으려 하는 저들
이 말도 안 되는 세상을 설명해 줄 수 있는 건 태양흑점설같은 허무맹랑한 이야기1도 아니고, 인구가 너무 많으니 가난한 사람은 죽으라는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다.2 출발선이 다른 달리기3가 공정하다고 더는 생각하지 않으니, 사람들은 이 세상의 모순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허무맹랑한 자본주의 옹호자와 신자유주의 경제학의 창시자들 이론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시스템이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로 자본주의가 말이다. 이 고장난 시스템인 자본주의를 고쳐 쓰던지 다른 것으로 바꾸던지 하려면 이 녀석의 본질을 알아야 할 것이다.
마르크스
크리스 하먼은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를 알려면 마르크스주의 사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 크리스 하먼, “좀비 자본주의를 이해하려면 마르크스를 읽어야 합니다”, 레프트21
칼 맑스의 저서인 자본론을 읽는 것은 자본주의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자본론에 따라다니는 무서운 ‘편견’이 하나 있다. 바로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임승수씨는 자본론을 ‘원숭이도 이해’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실제로 말도 안 되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합리화하기 위한 신자유주의 경제학에 비하면 자본론은 훨씬 쉽다.
경영계열이 전공인 나는 도요타 자동차의 ‘적시생산방식’을 신자유주의적 방식이며, 과도한 노동유연성으로 노동자들을 고통에 빠뜨리는 방식이라고 논문에 썼다가 F를 맞고, 교수에게 불려간 적이 있다.
이런 경험에서 보듯, 백번 양보해 자본론이 어렵다고 쳐도, 적어도 읽으면서 그 비인간성에 역겨워 하거나 자신의 양심을 팔아가며 점수를 따야 할 필요는 없으니 신자유주의 경제학에 비하면 백배쯤 쉬운 거 아닐까 생각한다. 그간 너무 어려울 것 같은 두려움에 자본론 읽기를 뒤로 미뤄 왔다면, 이 기회에 자본론의 핵심을 이해하는 데 도전해 보길 바란다.
자본론은 어렵지 않다
“미래 세상을 함께 이끌어 갈 ‘막장 세대’ 10대와 ‘88만 원 세대’ 20대가 세계경제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자신들이 살아갈 미래를 결정하는 데 작은 도움”(출처)을 주고자 하는 따듯한 맑스주의 경제학자 장시복 교수를 비롯해 경상대학교 김정주, 김창근 교수가 강연하는 ‘알기 쉬운 자본론 쏙쏙 강의①~③’는 ‘자본론’은 어렵다는 편견과 함께 비인간적이고 구역질나는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쌓인 묶은 체증을 한꺼번에 날려버릴 한여름 밤의 청량제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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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하고 링크합니다. 원문은 여기서 보세요(추천도 부탁! ^^) : 고대녀, "한여름에 맑스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독설닷컴'이 '좌빨 블로그'라고 비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스스로는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입니다.
저는 제가 '빨갱이'는 물론 '좌파'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정부에 비판적인 것이 좌파의 유일한 요건이라면 모르겠지만,
저는 좌파적 가치관이 정립된 사람이 전혀 아닙니다.심지어 저는 제가 '진보주의자'라고 생각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진보주의자라면 이상적인 가치를 설정하고 그에 맞춰 사상의 체계나 행동의 방식을 정하는 사람일 것인데,
저는 전혀 그런 스타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역사와 경험이 만들어낸 상식을 지켜내는 것이 최고의 과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전체 가치를 지향하기보다 개별 가치를 지향한다는 점에서는 진보적이라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암튼 진보주의자도 못되는 것 같습니다.그런 제가 '맑시즘 2009'에 강사 초빙을 받았습니다.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자본론'을 비롯해 맑스 원전을 한 권도 읽지 않은 제가 강사를 맡았다는 사실이...
'맑시즘 2009'는 고장난 자본주의의 대안을 맑스에서부터 찾아보자는 취지로 만든 행사라고 합니다...
저를 강사로 밀어넣은 사람은 고대녀 김지윤씨인데, 이번 행사 취지를 설명하는 글을 보내왔습니다.
나머지 글을 읽으시려면 원문을 보세요 : 고대녀, "한여름에 맑스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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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정성진 교수(정성진 교수 홈페이지)의 글을 정독해 왔는데, 2007년부터 경고한 경제 위기가 맞아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깊은 신뢰를 갖게 됐다.
정성진 교수는 당시에 이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자본주의 전체의 위기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고, 맞아떨어진 것이다.1 정성진 교수의 글을 인용해 본다.
많은 경제 평론가들은 이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발(發) 세계 신용위기는 이미 끝났다고 주장한다. 혹은, 아직 끝나지 않았더라도, 이것이 미국 실물경제의 위기나 세계경제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한다.
…
이번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는 단지 유동성 위기가 아니라, 이윤율 저하의 위기, 지급불능의 위기에서 비롯된 위기이기 때문에, 이번 연준의 재할인율 인하와 같은 긴급 유동성 공급은 임시변통책 이상의 것이 될 수 없다.
…
지난주 말 연준의 재할인율 인하 이후 세계 증시가 급반등했음에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발 세계 신용경색이 극복됐다고 보기는 힘들다.
정성진,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 유동성의 위기인가, 세계대공황의 전조인가?, <맞불> 55호 | 발행 2007-08-25
정성진 교수가 최근에 공저자로 참여한 책
날카롭고 솔직한 예측
2008년 9월 금융 공황이 밀어닥치기 5개월 전, 정성진 교수는 “신자유주의 ‘금융화’ 모델의 붕괴”라는 칼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발 세계경제 위기가 진정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그러나] 본격적인 위기는 오히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왜냐하면 이번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발 신용 경색은 단순한 금융 위기가 아니라, 지난 1980년대 이후 새로운 자본축적 체제로 간주되거나 혹은 기대돼 온 신자유주의 금융세계화 모델의 총체적 붕괴의 시작을 알리는 사태이기 때문이다. … 위기가 신용과 금융 부문에서 끝나지 않고 실물 부문으로 광범하게 확산ㆍ심화되고 있다는 조짐은 이번 위기의 진앙지인 미국에서 가장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 이번 금융 위기는 단순한 ‘유동성의 위기’가 아니라 지난 1970년대 이후 시작된 실물 부문 이윤율의 장기 저하에 기원한 ‘지급불능의 위기’를 배경으로 한 것이며, 이러한 위기를 ‘금융화’라는 ‘가공자본’의 창조를 통해 모면 또는 지연하려는 시도가 최종적으로 파탄났음을 보여 준다. …
자본주의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암울하다. 자본주의를 근본적으로 폐지하고 민주적 참여계획경제로 시급히 전환해야 할 이유다.
정성진, 신자유주의 ‘금융화’ 모델의 붕괴, <맞불> 82호 | 발행 2008-04-14
위기 이후에 정성진 교수의 예측은 더욱 빛났다. 위기가 진정되고 있다는 주류 경제학의 정직하지 못한 전망 속에서 정성진 교수는 꿋꿋하고 정직하게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70년대 이래 장기불황
2006년에 쓴 칼럼에서 정정진 교수는 자본주의의 구조적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요컨대 2006년 세계 경제는 아직 1973년 이후 시작된 장기불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지난 2001년 불황 이후의 일시적 회복도 곧 사그라들 전망이다.”(장기 불황 속의 세계 경제, <맞불> 10호 | 발행 2006-09-02)
정성진 교수가 금융 공황 이후 쓴 칼럼인 “월스트리트 자본주의 모델의 종말”에는 이번 위기에 대한 정 교수의 생각이 잘 나와 있다.
이번 위기를 촉발한 직접적 원인은 2001년 미국의 주가거품 붕괴에 따른 불황을 연준이 연속적인 금리 인하와 저금리 정책으로 대처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주택 가격 거품의 팽창과 붕괴다.
그러나 이번 위기는 198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 반노동 공세에서 노동으로부터 자본으로 가치 이전과 양극화가 초래한 사상 유례없는 분배의 불평등, 즉 대내적 불균형의 심화와, <그림 1>에서 보듯이 미국의 쌍둥이 적자와 동아시아 수출국ㆍ산유국으로부터 달러 환류에 기반을 둔 이른바 “2기 브레튼우즈 체제”의 불안정성의 심화라는 글로벌 불균형을 배경으로 한다.
더 근본적ㆍ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이번 위기는 1970년대 이후 이윤율의 장기 저하에 따른 장기불황의 연장선에서 발발한 것이다. 이번 위기에서 특징적인 것은 위기의 불가측성인데 이는 무엇보다 199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 금융세계화 과정에서 “부채의 증권화”와 파생금융상품의 확산에 따른 금융 불안정성과 불투명성의 증대에 기인한다.
마침
물론 정성진 교수는 자본주의의 놀라운 회복력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지만, 그런 회복력에도 불구하고 근본적 위기가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차별화된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의 말 하나를 인용하고 마친다.
물론 지난 5백 년 자본주의 역사에서 입증된 자본주의의 놀라운 자기 변신 혹은 혁신 능력과 자기 적응을 통한 생존 능력을 감안할 때, 이번 세계경제 위기가 세계자본주의의 최종적 파국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속단하기는 힘들다. 무엇보다 자본은 노동대중에 대한 착취 강화와 영구군비경제ㆍ전쟁을 통한 자본가치의 파괴에 의거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고전적’ 생존 수단을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 ‘피크 오일’의 임박 등에서 보듯이, 자본주의는 금융거품의 주기적 형성과 폭발 및 노동대중에 대한 착취 강화와 자본가치 파괴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 의존해 축적 위기를 봉합할 수밖에 없는 내재적 한계뿐 아니라, 화석 자원의 고갈과 생태 위기라는 외부적 한계에도 봉착하고 있는 듯하다.
정성진, 신자유주의 ‘금융화’ 모델의 붕괴, <맞불> 82호 | 발행 2008-04-14
[덧] 정성진 교수의 토론자로 흔쾌히 나서 주신 유철규 교수님의 입장은 유 교수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 유철규 교수 홈페이지 (가능하면 다음 글에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 정성진 교수의 글을 읽은 몇몇 친구들은 주변에 주식시장에서 탈출하라는 조언을 했는데, 미네르바 만큼은 아니라도 정성진 교수가 몇몇 서민들을 경제 위기의 타격에서 구해낸 것만큼은 분명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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