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오늘 또 다시 한진중공업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이 긴급 트윗을 보냈습니다.
@JINSUK_85: 한진 14시 45분 85 크레인 바닷가로 끌고가기 위해 준비완료! 알려주십시오!
3차 희망의 버스가 두려운 것이지, 더 깊숙한 곳으로 농성중인 크레인을 끌고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84 크레인과 85 크레인을 연결해서 끌고갈 준비를 완료했다고 합니다.ㅜㅠ
@ahb174489: 84크레인에 H빔을 박았다고 합니다. 85기쪽으로 밀리지 않도록, 회사관계자에 의하면, 경찰 요청에 의해 85크레인을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빼돌려 공권력을 투입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내일 작업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비열한 경찰에 분노합니다.
살인
사측의 이런 시도는 살인입니다. 사측의 도발에 김진숙 지도위원은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han6187:한진)85크레인을 끌고갈경우 김지도는 크렌붐대(지상약70M)끝으로 올라간다고 최후통첩을 스스로했습니다. 그곳은 지상에서느끼지못할정도로 바람이 거셉니다.
@leegian: 방금 부산서 온 소식: 85와 레일 같이 쓰는 84크레인이 85에 와이어 걸었슴다. 바닷가쪽으로 이동할 일만 남았슴다. 85의 안전핀을 뽑는 순간 김진숙지도위원은 하늘로 치솟은 붐대로 올라간다고 통보해왔슴. 심장이 타는거 같슴다.
"해고는 살인이다!"
한진중공업은 이 말을 정말로 실천에 옮기려는 건가요. 김진숙 지도위원을 비롯한 해고노동자들을 더욱더 사지로 몰아넣는 것은 살인행위에 다름없습니다. 당장 크레인 이양시도를 중단하라!
3차 희망의 버스
아직 3차 희망의 버스(7월 30일) 까지는 10일이나 남았다는 사실이 더욱 안타깝네요. 조금만 더 버텨주시길 바랍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희망의 버스에 타도록 합시다.
맑시즘도 맑시즘 행사기간에 희망의 버스 부스를 차려서 참가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진보적 토론은 실천과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맑시즘 저항과 연대의 광장)
그리고 맑시즘 개막식에서 김진숙 지도위원의 목소리를 전화연결을 통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희망의 버스에 함께 타길 바랍니다.
▶[참고]김진숙 지도위원의 맑시즘2007 강연 녹취록 보기(MP3 다운로드 가능)
맑시즘블로그에서 희망버스 참가자들에게 추천하는 강연
왜 노동운동이 중요한가?
하종강 전 한울 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비정규직 투쟁과 노동자 연대, 무엇을 할 것인가?
오민규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 정책위원
박성환 다함께 노동조합팀장
야간노동, 죽음의 공장, 노동자 건강과 자본주의
이상윤 노동건강연대 정책국장
육영수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유성기업 영동지회 노동안전부장
이종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상임활동가
학생과 노동계급 그리고 노학연대
김정석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공동실천위원회 회원
김영익 대학생다함께 활동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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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빛냥(@starrymiaow)
용역들은 폭행 중~ 철거민은 맞는 중~ 경찰들은 구경 중~ 명동 마리 철거현장에 왔는데 가관이군요... @MoreProgress
트위터에 명동으로 와달라는 글이 계속 올라왔다. 용역깡패들이 폭력을 휘두르고, 철거민과 시민들이 쓰러지고있는 사진들이 올라왔다. 인대가 늘어나서 병원에 실려간 사람도, 용역의 성추행에 울고있는 사람도 있다는 얘기들이 올라왔다.
@gukgelon 용역이 지금 밀치고 욕하고 난리 났습니다. 경찰은 방관중 #mdmari
@gukgelon 용역의 폭력으로 부상당한 환자 후송을 위해 구급차가 왔습니다 #mdmari
안절부절. 집에 있으려니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종종걸음으로 마리로 달려갔다. 마음은 급한데 중간에 내 지갑을 주웠다는 연락이 와서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갔다. 정신이 없어선지 언제 떨어트렸는지도 몰랐다. 역시 세상은 아직 따듯하구나. 지갑을 무사히 찾고, 마리에 도착했다.
포크레인이 와 있었다.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철거민들의 요구는 깡그리 무시한 채, 막무가내로 밀어버리려는 시도였다.
다행히, 사진으로 봤던 용역들은 더이상 보이지 않았다. 철거민, 시민, 학생들이 힘을 모아서 용역들을 막아낸 상황이었다.
대신 용역이 있던 자리에, 경찰이 와 있었다. 사람들은 용역과 경찰이 한편이라고 입을 모았다. 경찰과 시민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장에, 긴장감이 흘렀다.
새벽부터 용역들과 전쟁을 치르느라 고생한 사람들이, 한숨 돌리고 곳곳에서 보내온 음식들로 늦은 끼니를 때웠다. 미쳐 달려오지는 못했지만 마음만은 함께하는 사람들이 보내온 피자와 자장면, 탕수육들이었다.
그리고 얼마후 포크레인이 떠났다. 사람들은 얼싸안고 환호성을 질렀다.
이 날(18일)은 이렇게 넘겼지만, 또 언제 용역들이 침탈할지, 포크레인으로 밀어붙일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힘 없는 서민들에게는 폭력만이 가해지는 세상이다.
지금 여기 마리는 모든 모순이 극단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현장입니다. 폭력, 성희롱, 자본과 국가의 밀착. 우리가 여기를 지키는 이유입니다. 이 모든 것에서 승리하고 싶습니다. @oddity1968
그래서 7월 30일 희망버스타고 부산에 못가시는 분들은 명동 카페 마리에서 모여 희망을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
그리고 '명동3구역 카페마리'카페에 가입 후 연대메시지도 남기고, 필요한 물품들이 많으니 지원도 팍팍!, 방문도 환영 ^^
맑시즘2011에 이근혜씨가 연사로 오신다. 철거위기에 놓인 티벳 음식점 포탈라를 운영중이고, 명동구역세입자대책위원회위원장을 맡고 계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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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영도, 85호 크레인 답사기
글 앤윈
그림 빨간장미
1
사람들이 다 돌아가고 나서 김진숙 지도위원은 트위터에 웬 토마토 사진을 올렸다.
“만 명이나 모인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서 같은 꿈을 꾸다 같은 고통을 당하는 일. 그러면서도 포기할 수 없는 게 희망임을 오늘 작은 생명에게 배웁니다.”
사진 속의 방울토마토는 아직 빨간색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괜히 신이 났다. 빨갛게 익으려면 더 많은 햇빛과 비가 필요했다. 빗소리가 여전히 창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2
시청역에 도착하자 오후 1시에 때 아닌 러시아워가 몰아치고 있었다. 송경동 시인의 185대 버스 구상을 들은 건 유성기업 집회 때였다. 185대면, 어림잡아도 7000명이 넘었다. 7000명이 일시에 부산이라니!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어쩌겠나. 못내 미심쩍었다.
그런데, 얼쑤. 재능교육 농성장 앞이 발 디딜 틈 없어졌다. 학생들은 모여서 민가를 합창하고, 재능교육 농성장에서는 뭔가 발언을 하고, 누구는 간식을 사 오고, 누구는 벌써 뭘 우물우물 씹고. 185일째 크레인 위에 있는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렇다. 수천 명 단체 소풍 같았다. 이럴 수가, 소풍 인원이 수천 명이라니.
학창시절 도합 12년 동안 나는 단 한 번도 소풍을 즐겁게 가 본 적이 없었다. 대체로 왕따를 당하고 있거나, 친구가 없었거나, 유일하게 한 명 있는 친구와 싸운 상태였다. 이상한 일이었다. 꼬박 1년 동안 같은 반이었던 학창시절의 ‘학우’들보다, 이 수천 명이 더 마음을 놓이게 했다. 버스가 하나씩 도착해서 사람들을 태우고 가고, 태우고 갔다. 하지만 도무지 이 수천의 인파는 줄어들 생각을 안 했다. 즐겁게도 말이다.
버스 안에서 우리들은 영상을 보았다. 수천의 사람들이 만나러 가는 그녀는 무슨 집들이를 하듯이 카메라를 들고 휘적휘적 그 높은 크레인 위를 잘도 걸어다녔다. 조합원의 아이들이 그려준 그림, 달력, 휴대폰 배터리, (침상 같지도 않은) 침상, 그 꼭대기에서 뜬금없이 키우는 방울토마토. 크레인 위는 참 두려울 거 같았고, 무료할 거 같았고, 온갖 생각을 끌어안게 할 것 같았는데, 우리가 만나러 가는 그녀는 유쾌하게 말을 이었다. “여기 오시면, 제가 얼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건 뭐, 아이돌이 따로 없다.
185대의 버스가 끝내 출발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심지어는 전국 각지에서. 팔천 명이라고 보도한 신문기사 얘기가 나왔다. 8천 명이라니. 부산까지 가는 멀고 먼 소풍 인원이, 8천 명이라니. 잠깐 머릿속에 반지의 제왕을 떠올렸다가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 프로도이기엔 진숙 언니는 너무 멋있으니까.
옆자리에 앉은 동지가 『소금꽃나무』를 꺼냈다.
“이것은, 요즘 하나씩 끼고 다니지 않으면 트렌드세터 취급도 못 받는다는 화제의 책!”
“패션의 완성은 소금꽃나무!”
“집을 나설 때 소금꽃나무가 없으면 나선 게 아니죠!”
……농담만은 아니다. 후마니타스에서는 『소금꽃나무』를 5천원으로 인하한 가격으로 다시 출간했다. 바로, 지금이 『소금꽃나무』를 읽을 때라는 것이다. 보통 재출간되는 책은 가격이 오르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 인기 도서는 잘 팔리기 이전에 더 많은 사람에게 읽혀야 했다. 그녀는 훌륭한 칼럼니스트이자 에세이스트다. 그녀의 글에는 분명 거친 부분이 있다. 옆에 앉은 동지는 수사가 과도하다고 했고, 나는 그걸 생각지도 못했다는 사실에 놀랐다. 하지만 그 수사를 생각지도 못한 이유는 분명했다. 그 글이 ‘진정’으로 넘치기 때문이었다. 누군가가 모든 걸 던져서 진심으로 하는 이야기, 한 사람이 있는 그대로 비추어 보이는 이야기에 사람들은 눈물을 흘린다. 그녀의 글은 다정하면서도 단호했다. 수사적 기술이야 어쨌든 바로 이런 글을 쓰고 싶어질 정도로. 아니, 모든 수사를 깨부수는 힘이 오히려 『소금꽃나무』에는 있었다.
3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처음 맞닥뜨린 건 억수같은 비였다. 우산을 들고서는 걸음을 내딛기도 힘겨울 정도로 엄청난 비. 빗속을 뚫고 송경동 시인의 목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우리는 모두 해고노동자라고.
정말이었다. 정말로, 전국의 모든 해고노동자가 헤쳐 모인 것 마냥 부산역 광장이 북적거렸다. 재능 동지들과 쌍차 동지들이 희망의 버스를 타고 내려왔다고 했다. 유성기업 동지들이 야간노동 철폐하라고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사람들이 한진 노동 승리하자, 야간 노동 철폐하자를 같이 신나게 따라 외치면서 지나갔다. 이럴 수가, 우리는 진짜 모두 해고노동자였다.
서울 시청 앞을 떠나는 게 힘들었던 것처럼, 부산역 앞을 떠나는 것도 결코 쉽지 않았다. 사람들은 빽빽하게도 많았다. 송경동 시인은 우리 모두 ‘같이’ 싸워야 하기 때문에 희망버스를 조직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김주익 열사 추모사에서 ‘비정규직을, 장애인을, 농민을, 여성을, 그들을 외면한 채 우리는 자본을 이길 수 없습니다. 아무리 소름끼치고, 아무리 치가 떨려도 우린 단 하루도 저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라고 말했다. 쌍용차에서 사람들이 외쳤던 건 ‘연대 파업’이었고, 우리는 언제나 더 많은 ‘연대’를 부르짖었다. 이 빽빽하게 많은 사람들. 부산까지 내려온 ‘연대 대오’들. 비가 여전히 억수같이 쏟아졌다. 빌리 엘리어트에서 광부들은 “모두는 하나를 위해, 하나는 모두를 위해” 라고 외친다. 똑같은 대사를 삼총사에서 달타냥이 말하는 것보다 백배는 멋졌다.
처음 부산에 왔을 때는 락 페스티벌에 왔고, 두 번째 왔을 때는 애인이랑 놀러왔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우릴 보고 있었다. 모퉁이를 돌자 웬 언니 한 명이 박수를 치고 있었다. 이번엔, 정말로 부산에 왔다는 기분이었다. 비는 계속 쏟아졌지만, 발걸음이 이상하게 가벼웠다. 비 오는 날 행진하면 힘들거나 괜히 비장한 게 보통인데, (솔직히 한진의 지금 상황은 괜히 비장할 법도 한데) 다리를 내딛는 게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대학생 다함께가 유성기업에서 만들어 왔다는 피켓을 꺼냈다. <정리해고철회하라>. ‘회’ 위에, ‘조남호를 회 뜨자’는 글씨를 보고 피식, 웃었다. 내려오는 길에 틀어주었던 영상에서는 서른두 살의 해고노동자가 말했다.
‘나 같은 사람도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고, 참 기뻤죠. 올해엔 결혼하려고 했는데, 결혼하려고 하자마자 잘려버려서.’ 말을 마치고 그는 쑥스럽게 웃었다. 믿어주는 여자친구가 고맙다면서.
알까, 조남호 씨는. 그 월급이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책임지고 있었는지, 그 돈으로 우리가 숨을 쉬고 걸음을 걷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어떻게 세상을 만들어 나갔는지.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은 배가 떠서 출항을 하면, 그 배를 보면서 자갈치시장에서 회를 한 접시 먹었을까, 어땠을까. 조남호 회장을 회 뜨자는 말을, 그 사람은 어떤 의미로 받아들일까.
피켓을 들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학생들이 걸어나갔다. 불렀던 민중가요를, 부르고 또 부르고, 영도 대교를 지나면서 췄던 춤을 또 추고, 또 추는데, 이상하게도 다리에 힘이 안 풀렸다. 그전에 이렇게 신나게 대합창을 한 게 대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진숙언니는 조수원 열사 추모사에서 “절망해 보지 않은 사람은 희망의 가치를 모른다. 좌절해보지 않은 사람은 다시 서는 일의 거룩함을 모른다. 그래서 우린 이미 승리했다.” 라고 했었던가. 이 수많은 사람들이 춤추고 노래하면서 다리를 건너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숨이 가쁘게 기뻤다. 그치, 부산에 왔으면 해운대는 됐고, 밀면도 됐고, 진숙이 언니만은 꼭 보고 가야 하지 않겠어?
4
언제나 그렇듯이, 우릴 기다리고 있는 건 김진숙 지도위원 이전에 경찰들이었다. 대체 어디 쓰는 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차들이 도로 전체를 깨끗하게 봉쇄하고 있었다. 평소에 경찰들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시라”고 드립을 그렇게 쳐댔는데, 오늘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시라”고 하자, 왁자하게 웃음이 터졌다. 아니, 갈 수 있어야 가지…….
비가 그치다 쏟아지다를 반복했고, 구호는 ‘정리해고 철회하라’ ‘폭력경찰 물러가라’에서 점점 더 절박해졌다. ‘김진숙을 지키자’ ‘더 이상 죽이지 마라’ 같은 구호들이 여기저기서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래, 우리는 마치, 전국에서 마법의 성을 지나 늪을 건너 어둠의 동굴 속 멀리 있는 한진 중공업 노동자들을 지키기 위해 온 왕자님 군단 같았다!
하지만 늪 속에 있는 케르베로스는 이빨을 드러내고 계속 포효했다. 여기저기에서 연행자가 생겼다는 소리가 들리고, ‘연행자를 석방하라’는 구호가 그새 추가되었다. 앞쪽에서 경찰들 손에 사노위 깃발이 꺾이는 게 보였다. 그나마 뚫을 수 있을 법한 양 사이드로 한 쪽에는 대학생 다함께 깃발이, 다른 한 쪽으론 학생 행진 깃발이 경찰들과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었다. 괜히 불안했다.
스피커에 갑자기 백기완 선생이 등장했다. 앞에서 외치는 소리와 비명소리가 백기완 선생의 나지막한 목소리와 섞여들렸다. 그래도 노부의 목소리는 여전히 쟁쟁했다. 백기완 선생의 목소리가 쨍, 하니 어두운 하늘을 쳤다. “김진숙이, 힘내라!” 갑자기 사람들의 함성소리가 높아졌다. 이건 무슨 모세의 싸움도 아니고. 김진숙이 무슨 모세의 지팡이 같지 않은가.
대치 상태가 길어질수록 사람들은 지쳐갔다. 이대로 가다가는 여기까지 와서 김진숙 지도위원 그림자도 못 보는 거 아닌가. 어느 순간부터 나는 맥이 풀려서 구호를 외치지 않았다. 선창하려는 사람들이 간헐적으로 구호를 외쳤지만, 사람들은 힘없이 한 번 따라하고, 두 번째부터는 구호 자체가 유아무야 되는 게 반복되었다. 하지만 연행자가 속출하는 걸로 봐서, 앞에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힘찬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힘을 빼는 건 앞에서 끝없이 나오는 방송이었다. 20대 초중반 정도 되었을 법한 여성의 사무적인 목소리. 여러분들은 지금…… 으로 시작해서 ……해산해 주시기 바랍니다, 로 끝나는 그 멘트가 몇 번씩 반복되고 있었다. 뒤에 있던 동지 한 명이 “언제부터 저 여자가 방송하기 시작했지? 옛날에는 남성이 방송했던 거 같은데.” 라고 말했다.
하긴, 그러고보니 그랬다. 옛날엔 남대문 경찰서장 목소리를 그렇게 들었었다. 나중엔 열받아서 방송에서 욕도 하고 그랬었지. 이상한 일이었다. 경찰서장이 내뱉는 욕지거리 때문에 웃음도 터뜨리고, 더 열받아서 주먹질도 하고, 그럴 때 우리에게는 방송을 하는 경찰서장이라는 실체가 있었다.
“부산인데 방송 사투리로 안 하네.” 또 누가 말을 꺼내서 잠깐 웃음이 터졌다. 그러고보니까 그랬다. 부산이든 전주든 울산이든 할 것 없이 모든 경찰 방송은 새초롬한 여성의 목소리가 담당하고 있었다. 그 목소리는 지하철에서도, ARS에서도, 텔레마케터들에게서도 변하지 않고 일정했다. 톤 하나 바뀌지 않는 목소리. 우리가 싸우는 대상이 누군지 불분명하게 만드는 목소리, 아주 거대하고 무지막지한 ‘자본’과 ‘시스템’의 힘을 느끼게 만드는 목소리. 바로 그 목소리가 우리에게 ‘너희는 무력하다, 이제 그만 집에 가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 때 사회자가 김진숙 지도위원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을 때, 전화가 걸렸다. “김진숙입니다.”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사람들의 환호가 경찰 방송 목소리 위로 덮였다. 그럼에도 끈질기게 경찰 방송은 새된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더 이상의 폭력행위는……” 그녀는 이 목소리가 우리에게 폭력이라는 걸 인지하고 있을까. 저 뒤에 서 있을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려고 노력하는데, 옆에 있는 아저씨가 빽 하니 경찰차를 향해 소리를 내질렀다. “누가 저 썅년 입 좀 막아, 목소리가 안 들리잖아!” ‘시스템’이 순식간에 ‘썅년’이 되어버렸다.
“……서로에게 힘이 되는 길이 이토록 두려운가 봅니다…… 우리는 반드시 만날 것입니다, 꼭 만나게 될 것입니다. 투쟁!”
한 어절씩 똑똑 끊어 말하던 전화가 끊겼다. 우리는 결코 비키지 않을 거라고, 물러서서 집에 가지 않을 거라고, 안에 있는 그녀를 만나게 해달라고 사회자가 말했다. 늪을 건널 수 있게 만드는 힘이, 끝없는 용기와 지혜가(!) 전화 한 통에 있었다니. 김진숙 지도위원은 혼자 올라가 있는 게 아니었다. 400명의 해고자와 함께 올라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쌍용차 노조원, 유성기업 노조원, 여기 있는 사람들 전부와 함께 있는 셈이었다. 그게 바로 ‘해고당하지 않는 세상’,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 ‘등록금 때문에 자살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 대한 꿈이니까. 아니, 여기 있는 사람이 전부 다 김진숙이었다.
사람들은 그 ‘늪’을 향해 또 우우, 몰려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안 될 거 같았는지 경찰은 물대포를 꺼냈다. “여성, 아이, 노약자, 국회의원분들은 옆으로 물러나 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여성이고 아이고 물러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이 상황에 물러나겠니. 그리고, 국회의원은 왜…… 하는 순간 물대포가 쏟아졌다. 색소까지 넣은 물대포도 있었다. 그 정도 물 가지고야, 어디 사람들을 막겠나. 서울에서 부산까지 억수같은 비를 뚫고 왔는데. 사람들은 낄낄대면서 또 앞으로 밀려나갔다.
물대포가 다시 머리 위로 쏟아졌다. 갑자기 기침이 정신없이 나왔다. 그렇게도 대차게 앞으로 나가던 사람들이 뒷걸음질쳤다. 아니, 뒤로 걷기 시작했다. 같이 있던 사람들이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의식하지도 못한 채 나 역시 경찰차를 뒤로 한 채 걷고 있었다. 진짜, 죽을 것 같았다. 가끔 최루액을 쏘는 걸 보거나 듣기도 했다만, 이 정도 농도의 캡사이신을 이 정도 범위의 사람에게 살포할 수 있는 거였구나.
고개를 돌려서 걸어나오는 사람들을 보았다. 수천의 사람들이 울고 있었다. 여기저기에서 물을 달라는 절규가 들렸고, 조금 멀리선 웬 초등학생까지 주저앉아 울고 있었다. 그 많은 사람들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아직까지도 그 지옥같은 거리가 잊혀지지 않는다.
5
여섯 번을 토하고 나서야 속이 가라앉았다. 속이 가라앉자 팔다리를 불에 달군 쇠꼬챙이로 지지는 것 같은 고통이 밀려왔다. 또 한참 시간이 지나서 손만 화끈거렸다. 그제야 문선도 보이고 노래도 들렸다. 일요일이었고, 목사님 한 분이 신도분들께 죄송하지만 오늘 오전 예배는 제끼겠다고 선언했다. (안 제끼실 방법도 없으셨겠다만)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이 자리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후드러 맞았는데도, 사람들은 힘이 있었다. 우리 모두는 김진숙일 수 있었다. 똑같이 죽을 거 같은 세상 속에서 어떻게든 싸워나갔다. 여전히 사람들은 아프고 괴로웠지만, 사람들은 서로 물을 나눴고, 물티슈를 나눴고, 의료진은 약을 나눴다.
아마 도착했으면 좀 더 좋은 자리에서 좀 더 편하게 공연도 보고 이런저런 프로그램들도 진행할 수 있었으리라. ‘싸우기’ 전에 우리가 얻은 건 늘 아무 것도 없었다. 어쩌면 지금 저 벽을 치고 있는 사람들은 그게 무서워서 더 심하게 이 많은 ‘우리’들을 대할 지도 모를 노릇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싸우기 전에 얻을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나는 살아남기 위해서, (말하자면 돈을 벌기 위해서) 새벽에 돌아왔다. 기아차 노조분들이 일찍 떠나야 한다고 해서, 그 차를 얻어타기로 했다. 부산역 앞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택시가 부산역을 향하는데, 옆에 앉아있던 기아차 동지가 한 마디 했다. “저게, 크레인 아냐. 우리가 저거 볼라고 어제 밤새 싸운 거잖아.”
바다를 향한 공장 한 구석에 몇 대씩이고 커다랗게 크레인이 서 있었다. 저 크레인을 조종했을 사람들, 크레인이 들어 올린 선체에 대고 용접을 했을 사람들, 나사를 돌렸을 사람들, 저 크레인 위에서 잠자고 밥을 먹었을 사람들, 그리고 어제 한잠도 못 잤을 한 사람을 떠올렸다. 우리는 모두 그녀를 위해 싸우는 것 같지만, 사실 그녀 역시 우리 모두를 위해 싸우고 있었다. All for one and one for all, Solidarity forever.
우리는 85호 크레인을 보러 가서 끝내 그 근처에도 가 보지를 못했다. 대신 우리 마음속에도,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세상에 다 85호 크레인이 서 있다는 걸 알고 돌아왔다. 아니, 오히려 세우고 돌아왔다. 지금 85호 크레인 밑에는 그물이 깔렸다고 한다. 권영길 의원은 “김진숙을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작전을 중지하라”고 트위터에 올리고 있었다. 나는 내가 지켜야 할 85호 크레인을 떠올린다.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이 해고당하지 않을 세상,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밤에는 잠들 수 있을 세상, 쌍용차 노동자들이 더 이상 죽지 않을 세상, 아흔아홉 번 우리가 쓰러질 지라도 단 한 번 승리해서 만들어 낼 그 세상이 바로 이 85호 크레인에 있다.
영도에도 있고, 서울에도 있고, 아니, 지구 어디든 만국의 억압받는 자들이 하나씩 지켜내고 있을 그 크레인.
맑시즘블로그에서 희망버스 참가자들에게 추천하는 강연
왜 노동운동이 중요한가?
하종강 전 한울 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비정규직 투쟁과 노동자 연대, 무엇을 할 것인가?
오민규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 정책위원
박성환 다함께 노동조합팀장
야간노동, 죽음의 공장, 노동자 건강과 자본주의
이상윤 노동건강연대 정책국장
육영수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유성기업 영동지회 노동안전부장
이종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상임활동가
학생과 노동계급 그리고 노학연대
김정석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공동실천위원회 회원
김영익 대학생다함께 활동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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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글 대학생다함께 활동가
지난 주말, 한진중공업 2차 희망버스가 있었죠. 저를 비롯한 몇몇 대학생다함께 회원들과 맑시즘2011 참가자들은 유성기업 노동자분들의 투쟁에도 연대하고, 유성기업 노동자분들과 희망버스를 타기 위해서 하루 먼저(8일) 내려갔습니다.
유성기업 노동자분들은 밤새도록 일하라는 강요를 거부하고, '밤에는 잠좀 자자'는 요구로 투쟁중입니다. 점거파업 이틀만에 경찰에 의해 끌려나왔고, 용역깡패들이 공장안으로 다시 못들어가게 막고있습니다. 너무나도 정당한 요구인데, 거대한 자동차 기업들의 이익과 연결돼있는 투쟁이기때문에 쉽게 마무리되지 못하고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투쟁과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투쟁이 서로 연대하고 함께 싸우면 서로 큰 힘이 될거라는 생각을 하니 아산공장으로 가는 발걸음이 즐겁습니다 :)
길어지는 싸움에 혹여나 노동자분들이 기운빠지시는 건 아닐까 염려되는 마음에, 정성껏 팻말을 그리고, 노래와 율동공연도 준비해서 충남 아산 유성기업으로 내려갔습니다.
유성기업 노동자들과의 하루
매일 아침저녁으로 진행되는 집회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식물도 밤에 가로등불을 받으면 못자란다. 우리는 사람이다. 밤에는 잠좀자자. 우리의 요구는 너무나 정당하다. 반드시 승리하자!"는 노동자분의 힘찬 발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야간노동철폐는 모든 노동자들의 바람이자,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모든 대학생들의 바람입니다." 고려대 문과대 학생회장 김지윤씨의 발언도 자리한 모든 이들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신나는 노래와 율동 공연으로 분위기가 후끈! ㅎ.ㅎ
집회를 마치고, 후두두둑 비닐하우스를 때리는 빗소리를 안주삼아 노동자분들과 막걸리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심야노동때문에 신경쇠약에 걸리고, 퇴근길에 눈을 붙였다가 다신 눈을 뜨지 못했다는 동료분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밤에 잠좀 자자'는 요구가 '죽기 싫다. 살고싶다'와 같은 절절한 요구였습니다.
유성기업은 비정규직 없는 공장입니다. 투쟁으로 일자리를 지켜온 노동자분들의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마르크스의 '노동가치설'을 공부한 얘기도 해주셨습니다. 자신들이 일하지 않으면 공장이 제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하는 노동자분들이 든든했습니다.
투쟁이 승리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얘기나눴습니다.
학생들과 반값등록금 집회에 함께했던 것, 사회적인 지지가 많이 모이고있다는 것을 얘기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이 97년 대중파업을 통해 생겼지만 지금은 변질되고 제대로 된 '노동자 정치 세력화'에 힘쓰고있지 않은 것 같다는 것, 그리고 진보대통합이 필요하다는 것도 얘기했습니다.
파업 승리를 위한 핵심은 무엇보다 실질적인 연대파업이 핵심이라고 명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맑시즘2011에서 다뤄질 주제들과 관련된 얘기들이 많았습니다.
'야간노동, 죽음의 공장, 노동자 건강과 자본주의'(육영수 유성기업 영동지회 노동안전부장),
등의 강연에서 관련 내용을 더 많은 분들과 더 풍부하게 토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성기업 노동자분들의 승리를 위해서, 우리 사회의 진보를 위해서 함께 대안을 찾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유성기업 아산공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9일) 유성기업 영동공장에서 열린 집회에도 함께했습니다. 가대위분들과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지금보다 더 인간적이고 평화로웠으면 좋겠습니다..
유성기업 노동자분들과 함께 희망콘서트가 열리는 부산역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전국에서 희망버스를 타고 온 수많은 사람들이 부산역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유성기업 노동자분들의 선전전도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부산역에서 콘서트가 끝나고, 영도 한진중공업까지 유성기업 노동자분들과 함께 행진했습니다.
"심야노동 철폐하라! 정리해고 철회하라!"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습니다!
한진중공업 근처에 다다른 우리는 경찰이 설치한 차벽과 마주했습니다. 사측이 거짓 집회신고를 내서 희망버스 주최측이 집회신고를 내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85호 크레인 밑에서 김진숙 지도위원을 만나려 한 우리들을 경찰이 막아섰습니다.
아무 것도 한 게 없는, 평화로운 시민들을 향해서 경찰은 '폭력시위' 그만하고 해산하라고 방송했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했습니다. 바로 코앞인데 만나지 못하는 김진숙 지도위원과 전화통화를 하는 것도 경찰은 시끄럽게 방송하며 방해했습니다.
시간이 가고, 늦은 새벽에 돼도 수많은 사람들은 "김지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자리를 지켰습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분들도, 가족들과 함께 온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이정희, 심상정, 노회찬, 정동영 등 국회의원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경찰이 살수기로 물을 뿌려댔습니다. 그냥 물이 아니라 최루액을 탄 물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눈이 따갑고, 피부가 불타는 고통에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최루액이 입에 들어간 사람들은 구토를 하기도 했습니다. 서로의 얼굴에 생수를 뿌려주고, 담배연기를 뿜어주고, 치약을 발랐습니다.
희망버스를 타고 온 무방비상태의 시민 수십명이 연행됐고, 가대위분들이 사람들을 위해 끓인 '오뎅탕'도 '집회 위험 물품'이라는 죄목으로 연행됐습니다.
"권력. 정작 국가의 주인인 국민들은 최루액에 물대포에 강제연행에 무참히 짓밟히는 밤. 저들은 우리들의 희망이 두려운것이다! 우리들의 연대가 두려운 것이다! 3차 희망버스가 두려운 것이다!"
- 김진숙 지도위원의 트윗
날이 밝고, 경찰폭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도 진행됐습니다. 1우석균 쌤은 "최루액의성분을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쌍용자동차 진압 때 사용되었던 최루액이라고 추정할 경우 메틸렌클로라이드(Methylen chloride)에다 CS가스로 추정할 수 있다. '메틸렌클로라이드'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발암물질(Group 2B)이다. CS가스는 하버드대학 하워드 후 교수가 독성화학무기(toxic chemical weapon)로 규정한 물질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발암물질과 화학무기를 경찰이 사람들에 무차별적으로 뿌려댄 겁니다.
손발이 불타는 고통속에 어쩔줄 몰라하는 사람들에게, 우석균쌤은 "흐르는 물에 씻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처방을 받았다는 기분에 뭔가 안심이 되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우석균 정책실장님은 맑시즘 2011의 연사이기도 하십니다. '무상의료의 오해와 진실'과 '복지국가 ― 무엇을, 어떻게, 누가?' 주제에서 연설하실 예정입니다.
'왜 노동운동이 중요한가?'를 연설하실 하종강 전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님,
'동성애 혐오와 한국사회 그리고 해방의 정치'를 연설하실 곽이경 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가 등 여러 맑시즘2011의 연사들이 함께 희망버스를 탔고, 함께 최루액을 맞았습니다 ;ㅁ;;
도대체 이 정부는 왜이리 국민들에게 무자비한지, '마르크스주의와 국가' 주제에서 토론할 수 있을 것입니다.
1박 2일동안 길바닥에서 함께 고생하신 수많은 희망들,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정리해고 철회를 위해서, 더 살기 좋은 사회를 위해서, 우리는 이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을 결의했습니다. 3차 희망버스도 곧 있을 겁니다.
이번처럼 경찰에 가로막혀서 또 그냥 돌아가게 되지 않도록, 무엇이 필요할지 많은 분들이 트위터를 비롯한 이곳 저곳에서 의견을 내고 계십니다. 그렇게 머리를 맞대고, 더 나아가기 위해서 대안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야만적인지 이번에 또다시 경험했습니다. 정리해고라는 폭력을 그만두라는 사람들에게 또다시 최루액이라는 폭력이 가해졌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수많은 희망들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희망임을 느꼈습니다.
맑시즘2011 변혁이냐 야만이냐. 희망과 절망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지 오셔서 함께 토론합시다!
맑시즘2011의 '문화행사 - 또 다른 즐거움'
문학
거리의 시인 송경동의 '지지 않는 소금꽃 나무들을 위하여'
'희망의 버스' 송경동 시인과 함께하는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 그리고 연대.
- 정확한 직책은 보건의로 단체연합 정책실장님 이예요 :)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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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압도적인 사회적 지지
지난 주말(9일~10일)에 보여준 노동조합, 지역단체, 시민들이 보여준 연대는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해고철회 투쟁이 사회적으로 큰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전국에서 부산역에 모인 1만여명의 희망의 버스 참가자들
우리는 서로 희망을 보았다. 김진숙 지도위원의 열정으로부터, 부산에 모인 옆의 이름모를 동지로부터, 크레인으로 향하는 1만 명의 행진으로부터 말이다.
희망의 버스가 끝나고 서울로 올라오는 날 저녁 MBC 시사2580에서 한진중공업 투쟁을 한 꼭지로 다뤘다. '이렇게 모이니 언론에서도 함께 희망을 만드는 구나'라고 생각했다. 헉! 어이없게도 MBC는 내용의 절반을 '수주가 어려우니 양보할 여지가 없다'는 회사의 입장을 되풀이 했다.
중국의 선박업이 성장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진 측면은 사실이다. 특히나 경제위기 상황속에서 조선업에서 구조조정의 압력을 크게 받고 있다. 한진중공업이 그토록 구조조정을 수년동안 추진한 맥락은 세계차원의 기업간 경쟁때문이다.
사측이 양보할 여지가 정말 없는건가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그렇게 수주가 안된다더니, 정리해고 대상자를 제외한 노동자들이 회사에 다시 복귀했을 때 6척을 수주했다. '회사가 어렵다'는 것은 핑계이고 일부러 수주를 안받은 거 아니냐?라는 의심을 살 만 하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조선업계가 회복기에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고, 이미 모든 국내업체의 수주량이 증가했다.
돈이 없다고?
작년 정리해고 통보 바로 다음날 한진중공업은 주주들에게 174억을 배당했다. 사내이사 9명의 9개월 치 임금이 8억원에 육박한다. 특히 한진중공업 3/4분기 이익잉여금이 1천 여 억 원에 달한다. 이 돈은 그냥 땅파서 나온 돈인가?
한진중공업은 정규직을 줄이고 비정규직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생산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거칠게말해 구조조정을 통해 착취율을 높여서 더 큰 이익을 내기위한 것이다. 정리해고가 불가피한 것이 아니다.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
2차 희망의 버스가 185대를 넘었고, 1만여 명이 부산에 모였다. 우리는 희망을 보았고, 그 희망을 안고 85호 크레인으로 향했다. 문제는 한진중공업 사측과 대한민국 경찰은 온힘을 다해 투쟁세력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85호 크레인으로 다가갈 수 없었다.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자연스럽게 내게 다가왔다.
최루액, 물대포, 무차별 연행...온 힘을 다해 투쟁을 막는 경찰
광범한 연대 + 실질적 타격
그 동안의 지도부가 저지른 배신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타워크레인 농성을 유지하고 있는 김진숙 지도위원과 현장 활동가들의 노력은 그야말로 감동적이다. 희망의 버스는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 작업장 노동자들 만이 아니라 여러 투쟁 작업장 노동자들이 광범하게 연대해 싸울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여러 사업장의 연대만이 아니라 정규직·비정규직의 연대도 중요하다. 사실 한진중공업 구조조정의 핵심은 정규직을 줄이고 비정규직으로 대체하는 '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이다. 한진중공업이 수 년전부터 비정규직을 공격했을 때 정규직 노동자들이 충분히 방어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뼈아픈 교훈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승리를 위해서는 뭔가 더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머리속을 멤돈다. (현재 노동조합 상황을 구체적으로 잘 모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말하면) 사측의 이윤에 실질적인 타격을 주는 전술을 취한다면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예컨대 점거파업과 같은 방식 말이다.
이 점은 2003년 화물연대가 화끈하게 보여준 바 있다. 당시 화물연대 파업은 '하루에만 1천 5백 억 원 가량의 손실'을 내며 사측을 압박했다. 정부가 '철도 수송으로 [물류마비를]대체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시도조차 되지 못했다. 화물연대는 이 파업으로 경유값 인하와 노동자성 인정과 같은 주요요구를 모두 쟁취했다.("화물연대가 길을 보여주다")
광범한 연대가 계속 확대되고 한진중공업의 비대위를 중심으로 현장활동가들의 강력한 전술펼칠 수 있다면 승리의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물론 쉽지는 않을 수 있다.
마르크스주의와 노동자투쟁
왜 갑자기 마르크스주의? 바로 한진중공업 투쟁에서 나온 중요한 쟁점들을 맑시즘에서 토론하기 때문이다. 마르크스주의는 단순히 혁명에 대한 철학이 아니다. '노동계급의 자기해방'과 같은 마르크스주의의 중요한 원칙들은 크고 작은 전투의 승리에서도 매우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는데 중요한 구실을 한다.
예컨대 “왜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단결이 중요하지?”, “국가는 왜 기업 편만 드는 걸까?”, “노동자 운동이 왜 중요하지?”, “노동조합 지도부는 왜 때때로 투쟁을 회피하지?” 이런 물음들을 맑시즘에서 듣고, 토론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노동자들의 연설도 들을 수 있다. 이번 한진중공업 투쟁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노동자운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자 한다면 올 여름 맑시즘2011을 놓치지 말기를.
맑시즘 2011 주제소개
마르크스주의와 노동조합 운동 23일 16:30 ~ 17:50
왜 노동운동이 중요한가? 22일 10:00 ~ 11:40
- 하종강 전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비정규직 투쟁과 노동자 연대, 무엇을 할 것인가? 23일 14:40 ~ 16:10
야간노동, 노동자 건강, 자본주의 24일 12:10 ~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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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다함께에서 유성노동자들과 함께 희망의 버스를 타기위해 어제(7월8일) 유성으로 출발했습니다. '아산 유성기업에서 부산 85호 크레인까지'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이 참가단의 첫날부터 지금까지(8일~9일 오후3시) 여정을 정리합니다.
아산 공장으로 출발하기전 유성노동자들에게 전해주려고 학생들이 만든 팻말이 너무나 예쁘네요 :)
유성투쟁 승리하자
유성기업 아산공장에 도착해 첫 저녁집회를 합니다. 말풍선 팻말이 인상적이네요.
"밤에는 자고싶다" 우리 모두의 요구, 경찰력 투입 규탄한다!
"밤에는 자고 싶다" 우리 모두의 요구
고려대 김지윤씨의 발언중입니다. 김지윤씨는 맑시즘2011에서 "신자유주의와 대학"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는 연사이기도 합니다.
"야간노동철폐는 모든 노동자들의 바람이자 인간답게살고자하는 모든 대학생들의 바람입니다."
1박을 마치고 유성기업 아산공장에서 아침집회를 마친 후 아산공장 노동자들과 함께 유성기업 영동공장으로 달려갑니다. 그 와중에 한진 노동자들에게 전해줄 팻말도 만들었습니다 :)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에게 드릴 팻말을 만들고 영동공장으로 고고!
9일 오후 1시 반. 영동공장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집회를 한 후 한진으로 출발했습니다. 무려 60~70 여명의 유성기업 노동자들과 함께 한진으로 힘차게 가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알흠다운 연대 ^^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희망의 버스를 타는 이유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는 이유는 "제발 밤에는 잠좀 자자"입니다.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요구는 정리해고 철회입니다. 인간답게 살 권리, 노동의 기본적인 권리를 말한다는 점에서 그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다른 공통점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권리를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기업측이 묵살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측의 일방통행이 바로 노동자들이 공장을 점거하거나 파업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경찰과 용역 깡패, 사측 인력을 동원해서 엄청난 폭력으로 파업을 막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성기업 파업이나 한진중공업 파업 중 어느 한 곳이 승리하게 된다면? 나머지 투쟁 사업장에서도 힘과 자신감을 얻을 것입니다. 지난 노동자투쟁의 역사가 바로 그것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작년 벌어진 대학 청소노동자들의 투쟁들은 연대의 중요성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동국대, 홍익대의 청소노동자들이 크고 작은 승리들을 쟁취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청소 노동자들의 공동 파업은 함께 투쟁할 때 승리의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투쟁이었습니다.
유성과 한진 노동자들의 함께한다는 의식을 갖고 함께 투쟁을 논의한다면 승리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따라서 희망의 버스를 통해 쌍용차, 유성기업, 현대차 등에서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이 한진 중공업 파업투쟁으로 연대를 모으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일 것입니다. 반드시 승리해서 승리가 계속 전염되야합니다.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에게 유성 노동자들의 요구가 정당하다는 것을 조리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야간노동이 왜 문제지?'와 같은 질문을 해 봅시다.
마르크스는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하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에서 볼 수 있었듯이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단결하는 문제는 승리의 중요한 관건이었던 반면에 현실에서는 단결이 쉽지만은 않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당장 한진중공업 투쟁에서도 정규직 비정규직 단결 문제는 투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은 단결할 수 없다' 라는 주장이 만연합니다. 또, '왜 마르크스는 굳이 노동자가 중요하다고 했지?' 등등의 질문들을 던져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맑시즘 2011은 바로 현실에서 벌어지는 투쟁이 던지는 질문들을 투쟁의 주체들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기도 합니다. 노동자들의 투쟁에 뜨겁게 연대하고, 맑시즘에서 뜨겁게 토론하는 올 여름, 매우 기대됩니다.
맑시즘 2011 주제소개 : 위기의 시대 노동자 투쟁
왜 노동운동이 중요한가? 22일 10:00 ~ 11:40
- 하종강 전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비정규직 투쟁과 노동자 연대, 무엇을 할 것인가? 23일 14:40 ~ 16:10
야간노동, 노동자 건강, 자본주의 24일 12:10 ~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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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글 대학생 다함께 활동가
주말에 있을 한진중공업 희망의 버스를 유성노동자들과 함께 참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아산 유성기업에서 부산 85호 크레인까지!), 오늘 한진중공업 본사 앞에서 대학생들이 모여 1항의집회를 열었습니다.
지하철에서 나오니 옆 사람하고 얘기하도 힘들 정도로 폭우가 쏟아집니다. 한진중공업 본사 앞 집회장소에 도착한 후 처마밑에서 준비한 팻말을 만들었습니다.
"정리해고 철회하라", "강제진압 중단하라"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서 이 구호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생 이백 여명이 한진 본사앞에 모였습니다.
비속에서 한 대학생이 바이올린을 켭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흐르는 가운데 비장함이 느껴집니다.
출처: @stuswc
아름다운 연대가 이번 주말에 희망의 버스를 타고 퍼질 것을 생각하니 더욱 벅차게 느껴집니다.
연대
이처럼 지금 벌어지는 투쟁들의 양상을 보면, 감동 그 자체입니다.
타압, 배신, 폭우 속에서도 김진숙과 한진 노동자들에게는 희망이 있다
특히, 서로 다른 사업장에서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서로 연대하는 모습은 감동을 더합니다.
서로 연대하는 노동자들
회사 근처에도 못가게 하는 경찰과 사측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농성을 하고 있는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이번 주말에 희망의 버스를 타고 한진 중공업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울산 비정규 해고자 30명은 '희망 자전거'를 타고 부산으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도 계속해서 연대하고 있습니다.
왜 이토록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서고 있을까요. 노동자들의 승리를 염원하는 것이 대학생들과는 어떤 연관이 있길래 이렇게 연대를 하고 있는 건가요? 열악한 노동자들의 처지에 연민을 느끼는 것 때문만은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맑시즘 2011에서 하종강 선생님을 초청했습니다. 하종강 선생님이 왜 노동자 투쟁에 연대해야 하는지, 왜 노동운동이 중요한지 가슴을 울리는 연설을 하실 예정입니다.(왜 노동운동이 중요한가?)
맑시즘 2011 주제소개 : 위기의 시대 노동자 투쟁
왜 노동운동이 중요한가? 22일 10:00 ~ 11:40
- 하종강 전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비정규직 투쟁과 노동자 연대, 무엇을 할 것인가? 23일 14:40 ~ 16:10
야간노동, 노동자 건강, 자본주의 24일 12:10 ~ 13:40
- 주최: 한진투쟁 승리를 위한 대학생 공동행동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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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유성기업 노동자들을 위한 시국 기도회” 참가 후기
유성 노동자들은 지난 5월부터 야간근무의 철폐와 주간 연속 2교대제를 요구하며 사측을 상대로 싸우고 있습니다. 사측과 정부는 이런 당연한 요구를 내걸고 싸우는 유성 노동자들에게 무지막지한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죠.(유성기업 파업 - 돌던지는 깡패들, 구경하는 경찰)
입장료 500만 원 짜리 유성랜드
노동자들의 외침이 귀에 거슬렸던 유성기업은 법원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냈습니다. 그리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공장부지 출입을 엄금하고 있죠. 경찰은 이를 빌미로 법이 보장하는 권리인 집회․시위의 자유조차 노동자들에게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노동자들은 지난 7월 2일까지 거의 10일 동안 공장 앞 부지에서 집회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측은 노동자들의 공장접근조차 못하게 하고 있다
공장출입을 가로막고 있는 컨테이너 박스
이처럼 경찰이 유성 공장 앞을 원천 봉쇄했기 때문에 유성 노동자들과 여러 사회단체들은 "종교행사"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주요 인사들의 발언은 "시대의 증언"이어야 했고, 팔뚝질 하면서 부를 투쟁가는 "특송"이어야만 했으며 집회에 참여한 우리는 쓴웃음을 지으며 서로를 "신도(信徒)님"이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서도 우리는 경찰들이 공장 앞으로 들어와 함께 예배와 미사를 드리려는 노동자들을 막지나 않을까 가슴 졸여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경찰들이 노동자들은 별 제지를 받지 않고 공장 앞으로 들어올 수 있었고, 무려 10일여 만에 공장 앞 부지를 밟은 노동자들은 "감개가 무량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공장의 주인은 누구?
그런데 이쯤 되면 의문점이 생깁니다. 노동자들은 자기 일터 주변의 부지 위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기뻐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하루 속히 돌아가서 일하고 싶어 하죠. 그런데 회사는 일하고 싶어 미치겠다는 노동자들에게 "일하는 데 방해된다"며 나가라고 합니다.(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이건 뭔가 이상합니다. 공장을 돌리고 싶다고, 일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공장을 돌리는데 방해가 되는 사람들이라뇨.
네. 물론 여기에 대해 간단히 대답할 수도 있겠습니다. "내 공장 내 맘대로 한다는데 너네가 뭔 상관이얏!" 하지만 사측이 입이 닳도록 자랑하는 최고 품질의 피스톤링을 만들어 왔던 건 누구인가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공장을 돌리고 기계에 기름칠하던 노동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공장에서 해마다 1,000만 달러가 넘는 순이익을 내게 한 것은 또 누구죠? 그들 역시 노동자들이죠. 그런데도 이 공장을 유성기업 유시영 사장의 공장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공장을 돌리고, 물건을 만들어오던 노동자들이 자기 공장에 들어가는 것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해 "종교행사"라는 형식을 빌려 겨우겨우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게 과연 정당한 일일까요?
그 뿐만 아닙니다.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일을 멈추자 대한민국 최대의 완성차 업계들이 줄줄이 부품 공급에 난황을 겪었습니다. 조선일보도 1,000원짜리 링 하나 때문에 한국차가 생산 위기에 놓여있다고 걱정할 정도였죠. 이런데도 유성 공장이 유시영 사장 혼자만의 것일까요?
이번 맑시즘에서는...
이번 맑시즘 2011에서는 이 "위기의 시대"에 노동자 투쟁이 가지는 의미, 그리고 그것이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공장을 돌리고 가치를 생산해 내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해 이야기 할 것입니다. 우리 함께 토론해봅시다!
맑시즘 2011 주제소개 : 위기의 시대 노동자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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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종강 전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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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글 sunny
"자본이란 이름의 / 세계라는 이름의 / 정의라는 이름의 / 개발이란 이름의
세련된 너의 폭력 / 세련된 너의 착취 / 세련된 너의 전쟁 / 세련된 너의 파괴"
"사람이었네" 루시드 폴
지난 금요일, 카페 '마리'에 가기 위해 을지로3가역 12번출구로 나왔다. 루시드 폴의 노래 '사람이었네'의 한 구절, '개발이란 이름의 세련된 너의 파괴' 이 부분이 계속 귓가에 맴도는 기분이었다.
개발이란 이름의 세련된 너의 파괴
명동 3구역 철거 투쟁의 구심점이 된 카페 마리
용산 남일당에서, 홍대 두리반에서, 끝난 줄 알았던 '개발'이란 이름의 '파괴'가 또 다시 되풀이되고 있다. 서울 한복판, 명동에서.
카페 '마리'에서 '단결'을 몸소 보여주는 사람들
배재훈 위원장(명동3구역 세입자대책위원회-왼쪽)님과의 대화
카페 '마리'에는 테이블과 의자 대신 은박롤이 깔려있다. 용역깡패들이 강제로 집기들을 끄집어냈기 때문이다. 은박롤에 옹기종기 앉아서, 순박한 웃음이 친근한 배재훈 위원장(명동3구역 세입자대책위원회)님과 대화를 나눴다.
간접살인
'도시 정비 사업'은 세입자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고, 무자비하게 강행된다. 기업은행은 명동 3구역의 상가 30가구를 몰아내고 25층짜리 빌딩을 세울 예정이다. 재개발의 첫째 목적이 '이익창출'이기 때문에 시공사는 제대로 된 보상을 해줄 의지가 없다. 현재 보상금 산정 기준은 '4개월치 영업 손실액'이다.
"이건 간접살인이고, 한두달 살고 죽으라는 얘기에요. 자신의 형제 자매라고 생각하면 이런 식으로 내쫓겠어요? 재개발을 하더라도, 원래 살고있던 사람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지는 않게 해야할 거 아닙니까. 우리는 무리한 요구를 하고있는 게 아니에요. 비슷한 조건에서 장사만 하게 해달라는 거에요. 생존권을 보장해달란 말이에요."
배재훈 위원장님은 23년 전 명동에 왔다. 명동이 굉장히 좋은 상권이기 때문에 나름 장사가 잘 됐다. 그래서 '우리나라 살기 좋구나'라고 생각했고, 근처에서 시위가 벌어지면 '방해꾼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이기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이정도나마 올 수 있었던 건데……. 기성인으로서 죄책감을 느낍니다. 이번 투쟁이 어렵긴 해도, 인생이 변하는 좋은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연대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우리가 제대로 싸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명동 3구역은 경찰 대신 용역깡패가 순찰을 돌고있다. 이미 두차례 용역깡패의 침탈이 있었고, 학생들과 시민들의 도움 덕분에 농성장인 카페 '마리'를 사수할 수 있었다. 30가구 중 19가구는 경찰의 소환장과 용역깡패의 협박에 못이겨 말도안되게 적은 보상금을 받고 나갔다. 남은 11가구가 함께 카페 '마리'를 점거중이다.
"영세상인들은 보통 새벽 6시에 나와서 하루종일 일하고, 밤 12시가 넘어서 들어가요. 그렇게 다들 바빠서 이웃 상인들과 얘기할 여유도 없었죠. 이번 투쟁을 통해 서로 알게되고, 교류할 수 있게 돼서 좋습니다."
눈덩이처럼 연대가 확산되었으면
힘드신 점은 무엇인지, 필요한 게 있다면 뭔지 물었다. 이 투쟁이 장기화될 것 같기 때문에 연대하러 와주는 사람들의 먹을거리가 가장 필요하다고 하셨다. 투쟁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도 염려하셨다. 국경없는 의사회에서 진찰을 와주고, 연대단위들이 와서 문화공연을 해주는 덕분에 견뎌내고 있다고 하셨다.
"우리나라에서 재개발이 진행중인 곳이 1500군데가 넘어요. 서울 한복판의 우리도 이렇게 힘든데, 지방이나 변두리에 계신 분들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이건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 '불의와 정의'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약자들을 협박하기만 하는 경찰은 전혀 우리 편이 아니고, 중립도 아니에요. 우리의 힘은 시민과 여론입니다. 우린 죄가 없기 때문에 당당해요. 전에는 권력 앞에 스스로 작고 약하다고 느꼈지만, 이제는 경찰을 봐도 담대해요. 구를수록 커지는 눈덩이처럼, 두리반에서, 여기 명동에서, 또 유성기업과, 한진, 강정마을에서 우리의 힘이 점점 더 커지고 수출까지 됐으면 좋겠습니다!"
카페 마리 벽면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남기고 간 지지 메시지가 붙어있었다.
맑시즘 블로그팀도 남기고 왔습니다.^^
카페 마리에 직접 찾아주셔서, 온라인 카페 마리(http://cafe.daum.net/mdmari)에 찾아주셔서, 힘을 보태주세요. 연대해주세요 :-)
그리고, 맑시즘 2011에서 재개발 문제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대안을 찾아봅시다.
맑시즘2011 관련주제
"뉴타운 사업, 제2의 용산을 재촉하나?" 22일 12:00 ~ 13:20
연사 변창흠(세종대학교 산업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등
"빈곤, 실업, 워킹푸어" 21일 15:00 ~ 16:30
연사 최인기(빈민해방실천연대 집행위원장), 정종남(다함께 운영위원, 투기자본감시센터 기획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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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빨간장미의 그림이야기 | 2011/07/05 16:16 | DEL
명동 3구역에서 카페 '마리'를 점거하고 힘들게 싸우시는 분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힘을 주려고 지지방문을 갔었는데, 도리어 제가 힘을 받고 왔습니다. 그곳에서 찍었던 사진들 몇 개 올려봅니다. '도시 정비 사업'은 세입자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고, 무자비하게 강행된다. 기업은행은 명동 3구역의 상가 30가구를 몰아내고 25층짜리 빌딩을 세울 예정이다. 재개발의 첫째 목적이 '이익창출'이기 때문에 시공사는 제대로 된 보상을 해줄 의지가 없다. 현재 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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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奧宣曦 : starry miaow : SUNNY :-) | 2011/07/12 01:17 | DEL
7월 1일, 명동 마리에 다녀와서 맑시즘블로그(http://blog.marxism.or.kr/133)에 글을 올렸다. 으왓 벌써 2주가 돼 가는구나 ... 물이랑 음식이랑 들고서 다시 가고싶다...아아... |
▶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한진중공업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는 타워크레인 85호 아래에 그물망을 설치하더니 오늘은 대테러진압경찰(KNRP)가 투입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맑시즘 트윗 타임라인으로 올라온 상황들을 정리합니다.
오늘(7월 4일) 2시 경 상황입니다.
@airBWV: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 건너편에 농성중인 우리 노조원들을 체포하려고 10여대의 전경버스와 호송차량이 와있습니다! 전원 연행하겠답니다...dw.am/LaVTe
@dogsul 한진 상황이 예사롭지 않네요. 희망버스 전에 진압하려는 모양이네요. 여기서 상황 보세요 => twitter.com/#!/list/dogsul... RT @JINSUK_85: [한진] 13시 30분 현재, 다시 경찰병력 배치! 경찰버스 속속들어오고 전투복으로 무장중!
농성중인 우리 노조원들을 체포하려고 10여대의 전경버스와 호송차량이 와있습니다! 전원 연행하겠답니다
많은 분들이 트위터로 소식을 전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 경 상황입니다.
@youngsug4558 야 *발 경찰놈들아 국민의 혈세를 왜 니네들이 한진에다 다쓰고 지랄이야~!!
@Pleut1009: 한진) 신도브레뉴 앞 행님들 연행되고 나면 용역이 슈퍼크레인 폭려퇴거시키려고들 때 누가 모여서 대항합니까... 너무 무섭습니다. 제발... 제발... 안됩니다!!
@silverpoplar95 너희가, 너희의 권력과 자본이 우리보다 오래갈 것 같으냐! 한진주변에 계시는 분들은 한진으로 좀 가주세요.. RT @Anganhim 한진입니다ㅠ-ㅠ RT @Pleut1009: yfrog.com/h8w5ohxj 호송 차량 세대 이상 도착
@JINSUK_85: 한진] 14시 40분 현재.도에 앉아있는 조합원 30여명 연행작전 준비,조합원들 무장경찰들에 둘러쌓여 포위!
오후 4시 경 상황입니다. 다시 포위가 풀리고 경찰은 버스에서 대기중입니다.
RT @sollby: http://photonui.com/Y65 3시 12분 포위만 풀렸고 경력 버스 안에서 대기...안심하기는 어렵습니다
@okgune 아!! 한진!!! 하루하루가 피를 말리는구나. 썩은 견찰색휘들....
@actwalk 하늘걷기 이 새끼들이 간보네RT @JINSUK_85: 한진] 15시 05분 현재.무장병력들 일단 포위풀고 호송버스 타는 중.꿋꿋이 앉아 쭈쭈바 먹던 우리조합원들 보고 침넘어가서 지들도 사먹으러
3시 12분 포위만 풀렸고 경력 버스 안에서 대기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에도 위트를 잃지 않으시는 김진숙님^^
@JINSUK_85 김진숙 시야~다나?RT @spiritdino: 한진)15;20 긴장감 으르는가운데 비해고자분들이 떡이랑 식혜 보네 오셧서요 ㅎ 먹는중 twitpic.com/5kz52o
JINSUK_85 김진숙 한진]비오는 길바닥에서 젖은채 떨던 조합원들이 정문앞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목이 다 쉬었다 법에 보장된 노조사무실 출입을 용역들을 앞세워 가로막는다. 27년전 이맘때 내가 섰던 자리,내가 울부짖던 말들.뭐가 달라졌을까.해고자 숫자가 엄청늘었구나.
JINSUK_85 김진숙 무장병력에 둘러싸여 의연하게 쭈쭈바를 쭉쭉 빨아먹던 우리조합원들! 세상 어느 장면보다 감동이었다 쫘식들! 내려가면 쭈쭈바 5개씩 쏜다! 됐나?
한겨레 허재현 기자도 응원을 보냅니다
@welovehani 허재현 힘내세요 RT @sollby: http://photonui.com/Y6k 견들의 포위에도 꿋꿋하게 버티던 해고노동자분들 잠시 긴장을 풀고 떡과 식혜를 나누며 원기 충전 중...
@welovehani 허재현 한진중공업에 경찰력 투입돼 다시 노동자들 끌어내는가 싶었는데 조금 전 오후 3시께 일단 철수했다고. 마음이 쇳덩이처럼 무거운 하루하루가 지나갑니다.
경찰력 투입 반대합니다 RT @Pleut1009: 한진 15:00) 주황색모자 KNRP가 앞장서 포위망 형성 파란색모자는 여자 KNRP http://t.co/kBCpy6d
주황색모자 KNRP가 앞장서 포위망 형성 파란색모자는 여자 KNRP
한 종교인도 한진을 위해 미사봉헌을 하겠다고 보냈습니다
ngo7979 세월의 더께
일단 다행이라고 하기엔... 긴장감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한진중공업입니다. 현장에서 함께 드리지 못하는 미사이지만 잠시 후 한진중공업 노동자들, 가족들, 그리고 함께 연대해준 시민들을 위해 미사 봉헌을 하겠습니... http://dw.am/LaW47
다행히 철수를 시작했나봅니다.
@sungmi1 한진)아까 총출동했던 견찰종합선물세트. 빨간모자 파란모자. 지금은 몇대남기고 다 철수. http://t.co/tCivcqi http://t.co/YsjYQrw
고재열기자도 응원을^^.
dogsul 독설닷컴
타워크레인 위에 있는 김진숙 님에게 응원 메시지를 여기 남겨주시면, 김진숙님의 책 <소금꽃나무>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bit.ly/mdsCrO (RT 부탁드립니다.)
김진숙님의 모습을 보니 한결 안심이 되네요, 화이팅!
@sungmi1: 김지도님 나와서 팔 활짝펴고 손 마구 흔들어주셨습니다! 날라리도 생난리! 쪼~~기, 보이죠!? 양팔활짝 김지도님! 보이죠?? ㅡㅡ;; yfrog.com/gy3x9yrj
안보인다구요? 착한사람만 보여욬ㅋ
오늘 저녁 9시 경 한진중공업 앞에서 평화롭게 촛불 들고 있던 22명을 연행했다는 소식입니다!!ㅜㅠ
"@welovehani: 한진중 앞에서 평화롭게 촛불 들고 있던 22명. 경찰이 연행. 어떤 분들은 야간에 85호 크레인 향해 108배 하고 있다는 이유로 연행됐다고 @hans6187 님이 전하십니다."
@hans6187: (한진)연행자 최종입니다. 촞불인도 도보행진 연행자 총22명입니다. (남부서5명 사상서 10명 북부서 7명 )이중에 기우.정호.개구쟁이.한진조합원 19명 총22명으로 최종확인 됬습니다. 21:15분현재
유성노동자도 함께 싸우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유성노동자들의 소식도 보입니다.
@otb1052 청년정신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공장에서 쫒겨나 생활하고있는 비닐하우스입니다. 이 더위에... twitpic.com/5l07rt twitpic.com/5l07y2
@Dreamdol3: 중환자까지... 유성기업. 견찰 니들 너무함다! http://goo.gl/Gfa2x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공장에서 쫒겨나 생활하고있는 비닐하우스. 함께 연대!
대학생 다함께에서 맑시즘 참가자들과 함께 유성공장 방문 후 유성 파업 노동자들과 함께 한진중공업 희망의 버스를 합류하는 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으면 좋겠네요.^^
유성기업 노동자들과 함께 떠나는 ― 희망의 버스
대량 정리해고 철회를 위해 김진숙 동지가 지난 1월 부터 지금까지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 올라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진중공업 노동자들도 노조 지도부의 배신과 사측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려 합니다.
"밤에는 잠 좀 자고 싶다"는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파업도 한달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공장 앞 비닐하우스에서 지내는 열악한 상황이지만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투지는 꺼질 줄 모릅니다.
심야노동을 없애고 정리해고를 저지하려는 노동자들의 투쟁은 우리 모두를 위한 투쟁입니다. 우리 대학생들도 7월 8일 유성기업 노동자들을 만나, 2차 희망의 버스
를 타고 한진중공업으로 달려 갑시다!
일시 : 7월 8일~10일
장소 : 충남 아산, 부산
참가비 : 4만 5천원(2박 3일 기준, 교통비와 식비 등 포함)
(단, 7월 9일 후발대 참가자들은 3만원)
신청방법 : 이메일로 이름, 소속, 연락처를 보내주세요^^
이메일 : student@alltogether.or.kr | 문의전화 : 010-5678-8630
주최 : 대학생다함께
오늘(7.4)로 179일째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은 지난 맑시즘2007에 연사로 와서 감동적인 강연을 한 바 있다.
한진중공업 투쟁이 지회 지도부의 ‘배신’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금속노조 지도부는 한진중공업 투쟁을 사수하기로 결정했다. ‘희망의 버스’ 또한 멈추지 않는다.
맑시즘 2011은 한진중공업 투쟁의 승리를 기원한다. 그리고 맑시즘에 관심을 가진 모든 분들이 2007년 그녀의 강연을 다시 듣고, 읽어 보길 권한다.
맑시즘 2011 주제소개 : 위기의 시대 노동자 투쟁
왜 노동운동이 중요한가? 22일 10:00 ~ 11:40
- 하종강 전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비정규직 투쟁과 노동자 연대, 무엇을 할 것인가? 23일 14:40 ~ 16:10
야간노동, 노동자 건강, 자본주의 24일 12:10 ~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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