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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0 17:23

▶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맑시즘 홈페이지 등 맑시즘의 웹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웹팀의 팀장 안형우씨를 만나보았습니다. 그는 고려대에서 ‘이건희에 맞선 투쟁’때문에 학교 당국으로 부터 출교를 당했지만 굴하지 않고 투쟁했던 활동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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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하는 안형우 씨

Q 웹팀이 하는 일은?

기본적으로는 홈페이지관리입니다. 관리라고 해도 단순하지가 않아요. 포스터를 만든다고 한다면 제목을 강조한다던지, 연사를 강조한다던지, 주제를 강조한다던지에 따라서 강조점이 달라지잖아요. 예컨대 국내 지식인에 관심을 가질만한 국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든다거나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초첨을 맞춘다거나… 경우에 따라서 달라지겠지요.

홈페이지도 마찬가지예요. 맑시즘에 참가할만한 사람들이 우리 홈페이지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서 기획하고, 관리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해요.

그리고 웹에 관련한 일들을 해요. 참가신청 결제시스템이라든지, 홈페이지에서 주제/연사/시간표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 같은 것들이요.

초기에는 주제를 보기 편하게 배치했거든요. 맑시즘에 가까워질 수록 시간표를 더 보기 편하게 하고 있어요.

특히 참가자들이 우리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기 쉬운지, 그렇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어요. 방문자들이 무엇을 원하는가, 무엇을 보고 나가는가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있죠.

가장 중요한 건 홈페이지에서 사람들이 낡은 정보를 보면 안된다는 거죠. 홈페이지에는 모든 정보가 최신으로 유지되어야 해요. 준비하는 사람들이든 참가하려는 사람들이든, 홈페이지에 왔을 때 최신 정보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예컨대, 보도자료를 뿌린다, 그러면 담당자는 홈페이지에 있는 텍스트를 활용하거든요. 홈페이지에 최신 정보가 있지 않다는 것은 엄청난 실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밤 늦게까지 정보를 입력하고 집에 돌아가기도 하고, 집에 못갈 수도 있고.ㅋㅋㅡㅜ

Q 올해 맑시즘 홈페이지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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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가 만족스러운 안형우 씨

사용자의 입장에서 보면, 작년과 달라진 점은... 음... 시간표 페이지를 보면 주제와 연사가 있죠? 예컨대 연사를 클릭하면 연사정보로 바로 갈 수 있게 구성을 했어요. 만약 A연사가 두 개의 토론을 한다면, 그 연사의 토론정보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거죠.

단순해 보이지만 꽤 많은 노력을 들였어요.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연사정보, 시간정보, 주제정보 이 세가지 정보를 100년 전이라면 모두 손으로 썼겠죠. 포스터 100장을 만들려면 100번 써야 했을 거예요. 오늘날에는 컴퓨터가 있으니까 한 번만 만들고, 복사 & 붙여넣기를 하면 되겠죠. 이걸 더 고차원적으로 구현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즉, 연사, 주제, 시간표를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도록 만들었어요. 그래서 앞으로 이 정보들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고, 더 질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준비하고 있는 것중에는 ‘나만의 시간표 짜기’ 기능이 있어요. 강연을 끌어다 놓으면 자신의 시간표가 만들어지는 기능이예요. 학교에서 강의시간표 짜듯이 말이에요.

Q 웹 팀장님은 웹 프로그래머보다는 고려대에서 ‘이건희에 맞선 투쟁’때문에 출교를 당했고 그에 맞서 투쟁했던 활동가로 알려져 있다. 지금 어떻게 맑시즘에서 웹 팀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제가 사범대 학생회장일때 제가 직접 홈페이지 내용을 관리했어요. 홈페이지는 사범대 학생회를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수단은 아닐지라도 주요한 수단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여겼죠. 대자보도 제가 직접 만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고민을 하게되더라고요.

“어떻게 만들면 사람들이 홈페이지나 대자보를 볼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가장 눈에 띄게 할 수 있을까?”,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이 우리 대자보를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부분은 뭘까?”

평소에 이런 고민들을 했기 때문에 지금 웹 일을 하는게 자연스럽게 느껴져요.

집회장에서의 발언, 리플릿에 글을 쓰고, 신문에 기고하고... 이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이런 실무가 정치와 결합되려는 노력이 없었다면 ─ 예컨대 신문을 만들더라도 우리의 투쟁 방향을 그것에 녹이고자 노력하지 않았다면 ─ 우리가 출교투쟁때 유지했던 클럽과 같은 매체들이 비효율적으로 되었겠죠.

Q 맑시즘 홈페이지 방문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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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시즘 홈페이지 방문자들에게
'뿌우'스킬을 시전하는 안형우 씨

흔히 자신이 컴퓨터를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홈페이지를 방문했을 때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기 힘들 때, 자신의 탓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느끼도록 하는 홈페이지는 나쁜 홈페이지라고 생각해요.

보통 사람들은 우리처럼 웹서핑을 오래 하지 않아요. 홈페이지를 방문한 몇 초 동안 원하는 정보를 찾고 나가서 자신에게 가치있는 다른 일들을 하는 거죠. 그런데 홈페이지에서 몇 분이 걸려도 정보를 못 찾고 시간을 낭비하게 만든다면 개발자가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맑시즘 홈페이지도 그렇게 만들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사용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있을 수도 있을 거에요.

그럴 때는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불편했던 자신의 사용경험을 블로그에 남겨주시면 좋겠어요 그럴 때 제작자가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알아차리고 고쳐나갈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많은 노력이 들어간 맑시즘 홈페이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즉시 얘기해주시고, 곧 완성될 '나만의 시간표 짜기'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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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팔이 | 2010/07/20 18: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세 장의 사진........ 아............= ㅅ=
BlogIcon 앤윈 | 2010/07/20 19:14 | PERMALINK | EDIT/DEL
두 번째 사진 특히 짱인 거 같아요. 눈웃음이 아주 한승연이에요.
BlogIcon 야우리시민 | 2010/07/24 18:46 | PERMALINK | EDIT/DEL
한ㅋ승ㅋ연ㅋ 웹팀 힘내세요~ 맑시즘 홈피는 직관적이고 찾기 좋아서 진짜 편해요
김재원 | 2010/07/20 21: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멋있으신 분, 다재다능하신 분! 곧 있으면 보게 되겠네요.

맑시즘 벌써 모레네요. 이번에도 멋지게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 | 2010/07/21 01: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참 매력적으로 생기셨군요.ㅋㅋㅋ
웹팀 화이팅~
스노볼 | 2010/07/21 12: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뿌 to the 우
BlogIcon 김문성 | 2010/07/22 01: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진정한 소통의 기술! 아주 좋아요.
미진 | 2010/07/22 09: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진 3장보고 빵터짐! 역시 형우씨. 홈페이지 저도 너무 만족스러워요. 멋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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