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 스노볼
이번 포스팅 주제는 맑스의 <자본론>입니다. <자본론>은 <공산당 선언>과 더불어 맑스의 저작 중 가장 대표적인 대작으로 그가 말년에 저술한 것입니다.
영국 BBC에서 지난 1000년간 인류에게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친 책의 목록을 발표했는데, 1위가 바로 <자본론>이었습니다. 또한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후 경제위기가 본격화 되면서 독일에서는 <자본론> 판매율이 3배가 뛰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대단한 책이죠.
국내에 출시된 자본론 해설서들도 상당합니다.
<마르크스, 자본주의의 비밀을 밝히다>, <크리스 하먼의 마르크스 경제학 가이드>,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 <Hi, 마르크스 Bye, 자본주의> 등등...
아마도 이 책들 중 몇몇은 맑시즘2010 기간동안에 할인서점(맑시즘2009 할인서점 둘러보기)을 통해 만나보실수 있을 겁니다. ^^
맑스는 <자본론>을 통해 자본주의 경제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파헤쳤습니다.
맑스가 태어나기 이전에 봉건제 사회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이윤과 부의 원천이 토지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왜냐면 봉건제는 철저한 농업 중심 사회였기 때문이죠. 땅만 있으면 농노를 부릴 수 있으며, 농노의 수확물을 뺏어 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봉건제에서 자본주의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이러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당시에는 서유럽 열강들이 아시아나 아메리카로 진출하여 자신의 식민지를 확장하는 시기였습니다. 이들은 식민지에서의 수탈과 갈취를 통해 부를 늘렸죠. 이들에게는 마치 수탈과 갈취하는 모종의 교역이 부의 원천으로 보였을 겁니다. 식민지의 금과 은을 비롯한 귀중품들을 헐값에 사오는 방식으로 자신의 부를 늘려 나갔으니까요.
이 때문에 교환과 상행위가 부의 원천이라 주장하는 중상주의가 득세하게 됩니다.
맑스 시대에 들어서 중상주의에 반대하는 사상이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담 스미스가 그 시초이죠. 아담 스미스는 이윤과 부의 원천은 토지도, 교환도 아닌 노동에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를 좀 어려운 말로 ‘노동 가치론’이라고 합니다.
맑스는 아담 스미스를 비롯한 당대의 경제학자들의 ‘노동 가치론’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오늘날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단한 노동에 자신의 몸을 맡기지만 풍족한 삶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분명 자신을 고용한 사장들에 비해 더욱 많은 시간을 더욱 힘들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장들은 노동자들보다 훨씬 더 좋은 옷과 좋은 음식을 먹으며 좋은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맑스는 노동과정에서 사장이 노동자들을 착취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노동자들이 자신이 만들어낸 것보다 더 적은 보상만 받고 있다는 것이죠.
맑스는 착취의 비밀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이윤을 쫒아 서로 경쟁하는 사장과 기업들의 재앙적 결과도 예측하였습니다.
자본주의에서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잘보이고 시장에서 자신의 상품을 더 많이 팔기 위해 서로 경쟁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매우 무질서 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사장들은 노동자들에게 월급을 많이 주어 노동자들의 일하는 시간을 늘리기 보다는 공장 설비 증가나 기술 혁신에 더욱 많은 돈을 쏟아붓습니다.
그래야만 다른 경쟁업체보다 더 많은 제품을 더 값싸게 출품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것은 분명 개별 기업들에게는 합리적 선택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회 전체로 보면 굉장히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바로 투자한 돈에 비해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의 비율이 점점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쉽게 말하면 점점 마진이 줄어드는 겁니다.
이것을 어려운 말로 바꿔 부르면 이윤율이라고 하는데, 바로 이윤율의 하락 때문에 자본주의 경제가 침체와 위기를 거듭하는 것입니다.
맑스의 혁명적 사상은 일반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다소 어색하고 낯설 수 있습니다. 이번 맑시즘2010에서는 ‘왕초보를 위한 자본론’이 기획되어 있습니다. 경제의 진실, 자본주의의 운영원리에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강연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맑시즘2010 - 관련강연
마르크스주의의 ABC - 왕초보를 위한 자본론
① 부는 누가 만드는가? 자본가인가, 노동자인가?
② 자본주의는 왜 위기에 빠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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