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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 이명박 성향으로 보이는(!) 경기도 교육위원 분들(!)이 아이들의 무상급식 예산을 절반 깎아 충격을 줬죠. (초딩과 싸우다 못해 이젠 밥까지 뺏아먹는 사람들이 이 나라...) “여성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회의 민주주의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죠. ‘여성’ 대신 ‘아이’를 넣어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아마도 이명박은 이해 절대 못할 겁니다. 맑시즘이 왜 무료 놀이방을 운영하는지 말입니다. 그럼 이제, 그 취지와 프로그램을 소개하도록 하죠! (아이들을 실제 맡기실 어머님들, 프로그램이 우선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완전 신뢰감 팍팍주는 동영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프로그램 소개 보기) 다른 토론회에선 보기 힘든 놀이방을 맑시즘에서는 계속 하게 된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지 ![]() 홈페이지를 보니 냉방시설, 놀이기구, 응급약품, 수유실, 수면실, 식사와 간식제공(헉헉……)까지! 정말 꼼꼼하게 준비가 돼있던데. 다함께는 비영리단체고, 놀이방은 무료인데 재원은 어디서? 네, 기업이나 정부로부터 후원받는 걸 거부하고 있는 단체죠. 근데 사실 다 돈이에요. 돈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데. 그나마 그 돈이 메워지는 건 다 회원들의 지원과 노력으로 이뤄지고 있는 거죠. 꼭 돈이 아니라고 해도 자기 아이가 가지고 놀던 놀이기구나 놀이용품들을 대여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요. 보육 선생님들도 놀이용품들을 기꺼이 대여해주시고요. 또 특별히 돈 많이 들인 곳들처럼 세련된 건 아니지만, 저희가 손으로 열심히 하나하나 만든 수유실, 수면실도 있죠. 아이들이 재밌게 놀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려고 매년 놀이방을 열심히 만들어내는 회원들이 있으니까요. 참, 응급약품 같은 경우에는 지방에서 소아과 전문의로 일하시는 박일성 의사 선생님이 지금껏 맑시즘에 계속 참가하시면서 최고급 약품으로 약상자를 만들어서 보내주시고 있어요. 올해도 새 의약품을 채워서 보내주시기로 했구요. 식사도 사 먹는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맑시즘 준비팀이 집에서 다 만들어 와요. 아이들은 몇 명이나? ![]()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 그리고 놀이방 매트나 시설 같은 걸 우리가 다 리모델링하다보니까 역시 시간이랑 체력이 많이 필요하죠. 제대로 잠도 못 자고 계속 일만하다가 사흘째쯤 되면 아이들이 낮잠 자는 게 눈물나게 부러워져요. 저번에는 어떤 아이가 품에서 계속 안 떨어지는 거예요. 내려놓으면 울고 안으면 자고. 재우느라 계속 안고 있다가 안은 채로 저도 아이랑 낮잠 자버린 적도 있어요.(정말 꿀잠이었다고...) 또 한 번은 좀 큰 아이가 전쟁놀이를 하자고 했어요. 그러더니 다른 애들한테 공 던지고 때리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데리고 나가서 ‘왜 전쟁놀이를 하고 싶니’ 라고 물어봤더니, ‘심심해서’ 라고 대답하길래 ‘안 심심할 수 있는 다른 놀이도 많다’고 얘기하고는 그 애가 다른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고 이끌 수 있는 놀이들을 하자고 했어요. 그러니까 즐거워하면서 그 놀이들에 참여하는 걸 본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무엇보다 제일 인상적인 에피소드는 계속해서 놀이방을 매년 운영하면서 단 한 번도 사고가 난 적이 없다는 점이죠! 부모님들 반응은 어떤가요? 특히 어머니들이 정말 좋아하세요. 우리가 놀이방을 돈 받고 영리적 목적으로 운영하는 게 아니라 활동의 일환으로서 운영하는 거잖아요? 놀이방이 가지는 정치적인 의의가 있는 거니까요. 그러니까 우리는 영리랑 아무 상관없이 당연히 아이들을 존중하면서 생활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준비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게 되는 거죠. 그걸 알고 있으니까 신청해서 한 번 아이를 맡기셨던 부모님들은 꼭 다시 아이를 맡기러 오세요. 그러다보니 현빈이나 메이처럼 매년 만나게 되는 아이들이 있죠. 자라는 걸 매년 지켜보고 있다고나 할까요. 어떤 어머니들은 좋은 강연을 자신들만 들으시고 우리 놀이방팀은 애들 보느라 못 듣는다고 안타까워하시기도 하세요. 이번에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나요? (아이들 실제 맡기실 어머니들은 동영상 보세요! ^^ 자세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비눗방울 놀이라는 게 있는데, 저희가 비눗방울을 불어주면, 아이들이 비누방울을 붙잡기도 하고 터뜨리기도 하는 놀이에요. 집중력을 키워주기 위한 거죠. ![]() 다 같이 협동해서 공을 나르는 게임도 있고, 아이들에게 무해한 클레이 점토로 동물 모양을 만들기도 해요. 자기가 만든 동물을 따라하면서 훌라후프로 엉덩이 건너뛰기 같은 것도 하구요. 그리고 하늘이랑 바다에 자기가 원하는대로 종이를 접어넣어서 채우는 창의력 게임도 있어요. 다함께 주먹밥을 만들어서 같이 먹기도 하구요. 산책 나가서 체조를 배우기도 해요. 보육교사 선생님들이 준비팀과 함께 회의를 하면서 놀이들을 준비해요. 하지만 준비하는 회원들이 다들 열의가 있어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놀이를 개발할 수 있는지 책들을 찾아보면서 연구해서 오는 일도 많죠. ![]() 후기같은 맑시즘 준비팀이었지만 이렇게나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번 인터뷰를 하면서야 알게 됐습니다. 그만큼 팀 하나하나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땀이 들어간다는 사실이죠. (후훗, 알고보면 이 블로그팀도 그런 땀과 노력이!) 이런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맑시즘이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이 때문에 토론회 못 오신 분들, 걱정하신 분들, 걱정 말고 맑시즘에 오세요! 아이를 정말 사랑하시는 이슬기 선생님이 아이들을 꼭 안아 주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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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가 있었습니다. 명문 웰튼고등학교 출신의 키팅선생(로빈 윌리암스 분)이 영어선생으로 부임하면서 파격적인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오늘을 살라'고 역설하며 참다운 인생의 눈을 뜨게 합니다. Crepediem 즉 Enjoy present라는 의미의 말에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억압되고 왜곡된 한국사회에서는 또다른 키팅선생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비이성적인 생각이 정의시되고 양심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