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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0 17:03

▶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7.21(목)~24(일), 고려대학교, 주최_ 다함께

<한겨레21>이 맑시즘을 소개했다. 칼 폴라니를 만나 보라는 권유와 함께. 덕분에 맑시즘2009는 졸지에 한겨레21이 권유하는 토론회가 됐다. “<한겨레21>이 추천한 토론회, 맑시즘2009에 와 보시지요?!” ^^! 추천사(?)는 이렇다.

올해로 10번째 행사를 맞는 ‘맑시즘 2009’의 수용 능력은 조금 더 넉넉하다. ‘고장난 자본주의, 대안을 말하다’를 큰 주제로 잡았는데, 주요 세션 가운데 하나로 ‘맑스 vs 케인스 vs 폴라니’가 잡혀 있다. 7월23일부터 26일까지 고려대 서울 안암동 캠퍼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의 구체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확정됐다] 참가하려면 사전에 신청을 해야 한다. 02-2271-2395.

한겨레21, 여름휴가는 폴라니와 함께

'이번 행사'의 구체적 일정은 거의 확정됐다. 한겨레21 기사가 나온 이후 꽤 시간이지났으니까 말이다. 위 강연은 경상대 사과과학연구원 이정구 교수의 "맑스 vs 케인스 vs 폴라니"다. 시간은 7월 26일(일)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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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인류의 미래를 암울하게 할 지도 모르는 지금의 심각한 경제위기는, '무엇이 대안인가'라는 첨예한 논쟁을 낳았다. 위기의 시대, 과거의 영웅이 부활하기 마련이니! 바로 지금, 경제학의 거인들이 되살아나 토론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인 거인이 바로 맑스 vs 케인스 아니겠는가? 이런 상황을 우석훈은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위기를 맞으면 이른바 ‘레짐’(체제)이 바뀌게 된다. 첫 번째 위기 때는 케인스의 이론이 있었고, 두 번째 위기 때는 하이에크의 이론이 있었다. 현재의 위기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해선 이론을 내놓은 사람이 없다. 근거가 있건 없건 다들 한마디씩 하고는 있는데, 세계 자본주의가 다음엔 어디로 가야 할지를 말한 이론가 자리가 비어 있는 상황이다.

기사 본문 위기의 시대, 상상력의 원천

자리가 비어있으나 역사는 진공을 싫어한다. 때문에 언젠간 어떤 이론이 자리를 잡아 세계를 재편할 테지.

케인스 vs 마르크스

마르크스는 공황의 원인을 “이윤율 하락 경향”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이를 자세히 분석했다. <레프트21>의 기사를 보면,

자본주의 사회는 자본가들에게 끊임없이 생산을 혁신할 것을 강요한다. 더 효율적인 생산방식으로 값싸게 상품을 공급해야만 더 많은 이윤을 얻을 수 있다.

이때 생산의 혁신은 더 값비싸지만 성능이 좋은 기계를 이용해 더 많은 원자재를 노동자가 취급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결국 자본가들의 전체 투자액에서 노동자를 고용하는 비중보다 기계나 원자재를 구입하는 비중이 더욱 커지게 된다.

그러나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는 것은 노동자들의 노동뿐이므로 자본가들의 전체 투자액에 비하면 새로 창출되는 가치는 점점 줄어드는 것이고, 이는 곧 이윤율의 하락으로 나타난다.

이윤율이 하락하는 것을 감지하는 자본가들은 투자를 줄이는데 이렇게 줄어든 투자는 과잉생산을 낳고 결국 공황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케인스에 대해서는,

자본주의 경제는 불안정한 데다 케인스가 “자본의 한계효율”이라고 표현한 예상 이윤율은 계속 떨어지기 때문에 민간 투자는 저축이 늘어나는 것만큼 늘지 않는다. 그런데 투자가 줄어들면 사람들의 소득이 줄어들고 과잉생산이 발생하고, 결국 저축이 줄어들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한편에는 실업자들이 늘고 다른 한편에는 유휴 설비가 늘어나는 일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케인스의 이런 주장이 뜻하는 바는 불황과 실업이 노동자들의 고임금 때문이 아니라 자본가들이 투자에 나서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회 전체의 투자량이 호황과 불황을 결정짓고, 그 투자량은 “자본의 한계효율”에 따라 결정된다는 케인스의 주장은 마르크스의 주장과 흡사하다.

기사 원문은 다음을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칼 폴라니(1886~1964)

더 깊이 있는 논의는 맑시즘2009 강연장에서 마음껏 해보자.

그런데 한 명의 거인이 더 있다. "자본주의가 고장난 게 확실하다. 그렇다고 마르크스는 이미 실패했으므로 논외고, 지금과 같이 다원화된 사회에서는 케인즈로의 복귀도 힘들다"며 다른 대안을 찾는 경제학자가 있다. 바로 정태인 씨다. 정태인 씨는 폴라니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폴라니는 시장이라는 제도가 인간의 천성에 부합하는 것이 아닐 뿐 아니라 필연적으로 인간과 자연을 파괴하리라는 사실을 30년대에 이미 꿰뚫었다. 그의 이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재생에너지와 안전한 먹을거리가 그다지 넓지 않은 범위에서 호혜적으로 배분되는 지역 공동체를 능히 그려낼 수 있다. 호혜성(reciprocity)이야말로 우리가 내면 깊숙이 원하고 있는 생명복지(lifare·생명을 뜻하는 life와 복지를 뜻하는 welfare의 합성어로 정태인 교수가 만든 표현)의 원리일 것이다. 전기·가스·철도·우편 등 근거리를 넘어서는 전국적 네트워크, 그리고 교육·의료·주거 등 필수재는 국가가 재분배(redistribution)의 원리에 입각해 최대한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 물론 여기에도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녹색 가치는 철두철미하게 관철돼야 한다. 말하자면 ‘녹색 공공성’이 절실한 시점이다.

기사 본문 위기의 시대, 상상력의 원천

바로 이 세명의 거인이 맑시즘 2009에서 만난다. 경상대 사과과학연구원의 이정구 교수의 "맑스 vs 케인스 vs 폴라니"가 그것이다. 시간은 7월 26일(일) 오전 10시다. 그날 우리는 고장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을 수 있을까? 맑시즘에 참가하면 알수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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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노프 | 2009/07/10 21: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개인적으로 경제학에 관심은 많은데, 이번 강연은 살짝 부담된다는...
그래도 지금 같은 때에 거시경제에 대한 관심은 필수죠! 어려워도 꾹 참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보려는 생각!
BlogIcon 마라 | 2009/07/13 14:50 | PERMALINK | EDIT/DEL
폴라니가 요즘 많이 부각되길래 교보문고에서 책을 봤더니...두껍고 비싸더군요..경제학 서적들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정독해볼 필요가 있는 분야인듯해요
스머프 | 2009/07/14 00: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경제학하니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담이상 간더군요 위에 소개한 사람에서 맑스가 쓴 자본론과 자본론을 설명한 책들을 보면 책을 몇장보지 못하고 바로 책과 머리가 접촉(?)해버립니다. 그러니 이런 포럼을 들어도 위에 글처럼 알수 있는것이 아니라 통 모르겠어요 또한 연사가 쉽게 설명을 하더라도 한번하면 2시간 이상하여서 앉아있자니 몸이 쑤시고 날은 따듯해서 졸기 좋다보니 연사의 말은 자장가로 둔갑해버리고 그러다가 졸면 시간 다보내니 알턱이 있나요 에고 어려워요 ^^;;;; 그래도 마라님의 의견처럼 경제학 서적은 정독하면 좋을것 같지만 두껍고 내용이 어려운책은 정독은 커녕 제목만 봐도 졸것같은 느낌이 드네요 zzzz
BlogIcon 마라 | 2009/07/14 10:53 | PERMALINK | EDIT/DEL
스머프 님도 저랑 비슷하네요. ㅋㅋㅋ 딱 졸기좋은 내용이 아닐까싶어요.헤 그래두 지인들과 간간히 토론하거나, 세미나를 하면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BlogIcon 아프로켄 | 2009/07/14 12:20 | PERMALINK | EDIT/DEL
이번 맑시즘 2009에는 알기쉬운 자본론 쏙쏙 강의도 있으니~ 도전!!! 해보세요~ ^ ^
BlogIcon 아프로켄 | 2009/07/14 12:25 | PERMALINK | EDIT/DEL
맑시즘 2009의 또다른 연사인 임승수씨게서는 자본론에 대해 '원숭이도 이해한다' 고 하십니다! ^^;;
(원숭이 대단해~ ㅠㅠ;)
BlogIcon メールの質?メールの量? | 2011/05/31 12: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은 느낌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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